네 잘 알겠습니다 ..ㅎㅎ
저야 퍼 가시면 환영이죠 ..ㅋㅋㅋ
그럼 제가 원본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혹시 모르니 메모장으로 원본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쟁이의 다음 작도 사랑해 주시공 앞으로도 마니마니 관심가져주세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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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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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나는 엄마를 용서하렴 늘아. . . 엄마 없이도 강하게 자라야 한다.
아무도 너를 함부로 할 수 없도록 ,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너무 미워하지마. . 어른이 되면 아버지를 이해하는 날이 올 거야
엄마는 언제나 널 지켜보고 있을 거야. . .
내 아기 늘아 ,
지금도 앞으로도 널 사랑한단다. . .
-by. 이 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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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이 마지막 이였다.
마지막 편지와 함께 엄마는 나에게 유일한 유품인 목걸이만 남기고
떠난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소원대로 화장을 해 드렸다. 장례식 참석자는
나, 외할머니, 우진 삼촌 . . . 그뿐이었다.
잠시도 오지 않았던 아버지라는 사람 . .
돈이면 뭐든지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 .
한국 최고의 그룹 대한 그룹의 회장 하 찬 민 내 인생 최고의 적이다.
.
.
.
엄마의 유언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고,
지금은 한국 최고의 명문고인 청명고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태권도, 유도, 펜싱 등 모든 운동을 해서 강해졌지만,
여자라고 무시하는 이 세상 때문에 ,
난 . . . .
어느새
중학교 때부터
남자가 되어 있었다 . . .
.
.
.
.
.
.
.
.
너무 커서 집이라고 할 수 없는 곳 . .
사람이 사는지 안 사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곳 . .
그곳에 내가 있다는 것이 너무 싫다 . . .
"너. . . . . . . . . . 지금 뭐라 했느냐!!!!!!!!!"
그리고 이 사람도 싫다. 아버지라 불러야 하는 하 찬 민 회장
하지만 그것도 이젠 안녕 이다 . .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 . .
이 집에 있기 싫습니다."
이제 자유롭게 살겠습니다.
당신과 . . 당신 옆에 온갖 보석들을 뒤집어쓰고 있는
당신보다 더 가식적인 여자 . . . 더 이상 보기 힘들다고 . . .
"아 . . . 돈이라면 걱정 마세요. 든든한 후원자가 있으니까요 .
대한그룹 회장자리보다 더 대단한 . . . 누군지 . . . 아시겠죠?"
"설마 . . . 우진이가 . . . !! "
당신과 우진 삼촌이 친형제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정말. .
"잘 아시네요 . .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 . . 특별히 감사할 것도 없나 . . ?
3년 동안 이 집에서 산 저 아줌마가 16년 동안 살아온 저보다
돈을 몇 배 더 쓴 것 같으니 말입니다 . . . 킥 "
"우진이 이 놈이 기어코 너를 . . . "
"삼촌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한국에서만 노는 대한그룹 하 찬 민 회장보다
세계에 널리 알려진 화인 그룹 하 우 진 회장이 더 대단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요 . . 찾지 마십시오 이 자리에서 하 찬 민 회장과 하 늘 사이의
인연은 끝입니다. 우연히 마주 치지도 않길 바랍니다.
그럼 , 나가 보겠습니다."
정말 한시도 있고 싶지 않은 곳이다.
-달칵
대문을 나서자 보이는 우진 삼촌 . . .
"후우 . . "
이제야 진짜 숨을 쉬는 것 같다. .
"늘아 . . 잘 했어? "
"그럼 . . 피곤해 삼촌 , 집에 빨리 가자 "
올해 30인 삼촌 하 우 진
삼촌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바로 자퇴를 했다.
그때 삼촌은 고 2 였다 . . 그리고는 1년 만에 지금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인 그룹 회장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렇게 삼촌이 자기 인생을 버리고 회장자리에 오른 이유는 바로. . 나 때문이다. . .
"삼촌 . .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 , 그리고 사랑해 "
"이건 내가 선택한 거야. 형수는 내게 엄마 같은 존재였고 ,
형수가 돌아가시고 내게 남은 건 내 목숨과도 같은 너였으니까 . .
미안해하지마 ,
너는 그 모습 그대로 있어주면 돼 . . . 차에 타라 늘아 . . "
이런 삼촌의 모습이 나는 좋다 . .
"늘아 , 내일 청명고 입학식이다. 신입생 대표인 것도 알지? "
"신입 대표라 . . ."
"사립이고 기숙사제도 있는 학교야 . . 내가 후원하는 학교고 "
"삼촌이 이사장이야. . . ? "
"그렇지 뭐, 내일 나랑 차 같이 타고 가면 되겠다. . "
"그래 . ."
어느새 도착한 집.
아담하지만 꽤 크다. 내가 16년 동안 살아온 그곳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
내가 원하는 정원이 있는 집 . . . 내 취향에 맞추어 삼촌이 산 집이다. .
"들어가자 우진아 "
"오케이 ~`` "
너무 동안(童顔)이여서 20대로 보이는 삼촌. 오빠 같은 존재이다. .
그래서 이름을 부를 때가 많다 . . 삼촌도 특별히 싫어하지는 않는다.
"아이고 오셨습니까 회장님 , 도련님 "
"할아버지 늘이 왔어요!! "
삼촌 집 총 지배인 이라고 할 수 있는 할아버지 . . 인자하신 분이다.
"올라가서 쉬세요 , 교복은 옷장 안에 있습니다. "
"네 . . . . 삼촌 잘게 내일 봐!! 할아버지도 쉬세요!! "
"응, 올라가서 푹 쉬어요!! 이쁜 조카님"
"쉬십시오. 도련님 "
큭 . . 정말 이중인격인 삼촌 . . 남에게는 엄청 차가우면서 . . 하긴 나도 이중인격인가?
2층에 올라가 익숙하게 방문을 열고 침대에 누웠다 . .
"이제 . . 자유로울 수 있는 걸까? 엄마 , 더 강해질게 . . "
나는 습관처럼 목에 차고있던 엄마의 유품인 은목걸이를 손에 꼭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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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②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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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하는 주위 사람들 . . 그 말들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
그러나 기가 막힐 일은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분명 있기는 했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는 것이었다.
나는 일찍이 그런 것들을 깨달으며 자랐고 ,
세상은 내가 혹시라도 그것을 잊어버리기라도 할까봐
나에게 여러 번 그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래서 이제는 확실히 안다
"이 세상에 돈보다 소중한 것들도 돈 앞에선 어쩔 수 없다"
는 것을 . . . . . .
-by. 하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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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 아------------ 일어나~!! 학교 가자 "
"으음 . . "
커튼을 묶으며 말하는 삼촌 . . 졸려 흐암~~~!!
"우진아, 물 . . "
"물? 여기 있어요 , 사랑하는 조카님♡ "
"(피식) 아침부터 애교야 ? "
아침부터 귀여운 삼촌 . . 아니, 내 앞에서는 항상 이런가 . . ? 남이 있을때는
이중인격의 실태를 알 수 있지 . . 암- 그렇고 말고 ㅋㅋ
"몇 시야 ? "
"몇 시일까요 ? 지금은 8시 10분입니다//
입학식은 9시부터라 8시 50분까지 가면 돼요 ~ ! "
" . . . . 졸려 "
"매일 6시면 일어나잖아 ~~ "
"그 이유는 . . . 삼촌이 더 잘 알잖아 "
일찍 출근하는 대한 회장님 덕분에 더 일찍 일어나서 학교를 가야했던 중학교 시절 . .
그런 저택에선 잠조차 제대로 오질 않았다 . .
"아무튼! 빨리 일어나서 씻고 옷 갈아입어 ~~ "
"알았어 "
"교복은 동복, 하복, 코트. 카디건 모두 2벌씩 사놨어
빨리 내려와 "
우진이가 사놓은 교복이 잘 맞을까 . . . ?
아무튼 씻어야지 . .
.
.
.
.
.
.
"준비 다 끝났어 삼촌 "
"빨리 가자 ! 이러다 이사장이랑 신입 대표가 동시에 지각하겠네 "
"호들갑은 . . (피식)"
급한 삼촌과는 다르게 느긋한 나 . . 계단에 서있는 날 끌고 가는 삼촌
바로 차를 탄다 . .
"다녀오세요 , 도련님 , 회장님 "
지배인 할아버지의 말을 뒤로하고 . .
우진 삼촌이 직접 운전하는 벤츠는 부드럽게 집을 빠져 나왔다 . .
"늘이 너 친구 많이 사귀어야 돼 . . 그리고 너 기숙사에 들어갈래?
아니면 집에서 등교할래? "
"글쎄 . . 기숙사에 들어가도 외출 많이 할 수 있어? "
"응 ! 기숙사장한테 말하면 외출 외박은 언제든지 가능해
기숙사 생활하는 애들이 더 많고 . .
전국에서 몰려오니까 . . .
그리고 내가 집에 자주 못 들어가잖아 . . "
"기숙사 생활하면 남자랑 같은 방 쓸텐데 . . "
"2인 1실이고 화장실도 2개라서 괜찮을걸? 너 편한 대로 해 . . "
"그럼 . . 기숙사 생활하지 뭐 . .
옷이랑 다른 것들은 삼촌이 알아서 해줘 "
"그럴 게 . . 좋은 애들 많으니까 잘 사귀어 . . 신입생들은 몰라도
2학년 3학년들은 몇몇 빼고 다 좋아 "
어느새 차가 청명고에 도착했다 .
"다 왔습니다 , 조카님 . 어? 늘이 너 옷차림이 그게 뭐야 ~~ !! "
"응 ? . . . 왜 ? "
"왜긴 ! 난방셔츠는 단추가 2개나 풀려 있고 , 넥타이도 안 매고 , 바지는 . . 좀 크네?
가장 작은 사이즈로 샀는데 . . 나중에 줄여야 하겠군 . . 아무튼 ! 그 옷차림은 위험해 . . 적응 못한 사람
들은 출혈을 일으킨단 말이야 !! 이 말썽꾸러기 조카님아 ~ ~ ~ ! "
삼촌이 교복단추도 잠그고 , 내 손에 있던 넥타이도 단정하게 내 목에 매어준다.
근데 사람들이 출혈을 왜 일으킨다는 거지 . . ?
"바지 제대로 입고 벨트로 꽉 조여 놔 !! "
" 알겠어 . . 잔소리 할아범 "
바지를 최대한 올린 뒤 벨트로 바지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만 고정 시켜 놓았다
"이제 내리자 . . 늘아 "
"응 "
삼촌이 먼저 차에서 내리고 내가 내렸다.
"신입생들이 와서인지 사람들이 많네 . . 어- 엇 !! "
"괜찮아 늘아 ? "
신발 끈이 풀려 차에서 내리다 넘어질 뻔한 나를 우진 삼촌이 받아 주었다 . .
"덤벙대긴 . . 기다려봐 "
신발 끈을 고개를 숙이고 직접 매어 주는 삼촌 . . 다 매어준 뒤 내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
차에서 내려 준다.
"고마워, 우진 삼촌 "
근데 정말 우리 주위에 왜이리 사람들이 많지 ?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이유가 뭘까 , 늘아 ? "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묻는 삼촌
"이 사람들이 우릴 볼게 뭐가 있다고 보겠어 ? 아무튼 착각 속에 산다니까 . .
강당으로 가자 "
"그래 . . 가자. 넌 아무튼 이런 쪽으로는 영 둔하단 말이야 . .
학생들이 불쌍해 질만큼 . . "
"무슨 소리야 ? 빨리 가자 우진아 ~ ~ !! "
내가 이사장의 이름을 부르자 어지간히 놀란 것 같은 학생들 . .
나는 삼촌이 화낼까봐 강당으로 보이는 쪽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 .
" . . . . . . . 이런 것은 둔하면서 다른 것에는 왜 그리 무엇이든 빠른 건지 . .
정말 형님이 원망스럽다 . . "
우진 삼촌이 뭐라고 중얼거리는 데 잘 안들린다 .
"뭐라고 했어 ? "
"아니야 . . 빨리 들어가자 . . "
" 그래 . . "
갑자기 삼촌 표정이 안 좋아 졌다. 왜 그러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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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③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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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혼자 살아 남는 법을 너무나 일찍 깨달았다.
언제나 그랬다. 그 아이에게는 남의 속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쉬웠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는 알지 못했다 . .
그 단어와 관련된 일에는 언제나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느렸다.
그것이 안타까웠다.
나는 이 아이를 사랑을 알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다.
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 . . .
그래서 난 그 아이를 청명고에 끌어들인 것이다.
그들을 만나게 해 주기 위해서 . . . 그러면 그 아이도 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
- by. 하 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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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으로 들어와 삼촌이랑 헤어진 후 내가 1년 동안 지낼 1학년 7반으로 가서
줄을 섰다. . 그와 동시에 목소리만 익숙한 아저씨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 . . . ] 하면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애국가가 나왔다. . 언제나 변함없는 진행 . .
"전체 바르게 !! 이사장님께 경례!! "
"안녕 하세요 "
한 선생님의 우렁찬 목소리에 전교생이 인사를 했다 . .
"오랜만이다 . . 신입생들은 처음 보는군 . . "
삼촌을 보고 2 . 3 학년 여학생들은 사진 찍기 바쁘다 . .
하긴 잘생기긴 잘생겼지 ,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많이 따라 다닐 정도니까 . .
쌍꺼풀 없이 부리부리한 눈, 짙은 눈썹, 은회색 반 무테안경으로 한층 더 샤프해 보이고
검은머리, 187의 신장. 작은 얼굴 . . 모든 것을 다 갖춘 삼촌이 아닌가 ?
거기다 돈 많아, 능력 있어, 스캔들은 한번도 신문에 나오지 않게 하는 철저함까지 . .
1학년들은 삼촌의 모습에 놀란 듯 하다. 그러게 이사장은 늙은 할아버지일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야지~~!!
"나도 이제 사진기 가지고 다녀야겠다!!"
"글쎄 말이야 , , 정말 이사장 맞아? "
"야야, 저 사람이 . . 하 우 진이야 "
"아!! 그 화인 그룹? 아무튼 진짜 잘생겼다 . . "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 . . 새삼 삼촌이 달라 보인다. ㅋㅋ
"조용히 하고 , 사진들은 나중에 찍어라 . . 너희는 내 얼굴 질리지도 않냐??
신입생들은 3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길 바란다. . 얼굴은 앞으로 차근차근 익히마
2 . 3학년들은 이제 놀만큼 놀았으면 공부 좀 열심히 해라 . . 알겠나? "
"네~~~!!!"
"대답은 잘하지 . . 그럼 신입생 대표 하 늘 군 앞으로 ! "
삼촌의 말에 나는 단상으로 걸어가고 있다 . . 그대 오늘 카리스마 있구려 . .
단상 위에 서자 날 보며 웃는 삼촌 . . 내 언젠가는 당신의 이중인격을 폭로하리~!!
"꺄악~~ 쟤야?"
"진짜 소문대로 천사 같아 . ."
"이번 신입 최고 킹카 하 늘 !! 퀸카라 해도 믿겠다 !! "
"상명중학교 출신이라며?? "
"싸움도 잘하고 전교 1등도 놓친 적 없고 "
"죽는다 죽어~~~"
"오늘 이사장이랑 같이 차 타고 왔다며? "
// 어디 스토커 심어 놓았나? 무서운 세상이다 . .
어떻게 출신 중학교까지 알 수 있지?
"조용~! 신입생 대표의 선서가 있겠다! "
이제 잠잠해 지는 강당 . .
"선서! 청명고등학교 학생으로써 저를 포함한 신입생 620명은 3년 동안 바른 생활을 할 것을 맹세합니다. "
"목소리 죽인다~! "
"진짜 남자 맞아 ? 너무 예쁘잖아 "
또 술렁거리는 강당 . . 도대체 뭐가 그리 신기한지 ; ;
아무튼 자리에 와서 줄을 섰다. . .
"다음은 학생회장 백 후림 군의 신입 축사가 있겠습니다. "
"Guy 대표 후림이다. "
"완전 조각!!! "
"우리학교는 왜이리 인물이 많냐? "
학생들의 소란한 틈 사이로 나오는 백 후림이라는 사람 . . 흠 . .
잘생겼군 . . 180은 당연히 넘는 키에 약간 차가운 인상이다.
회색 머리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카리스마가 있다.
"우리 학교에 온 걸 환영한다 . . 고등학교 3년 후회 없이 보내도록 하고
신입생들은 내 머리 뚫어지게 쳐다보지 마라 . . 우리 학교는 두발 자유니까,
그리고 선생님들 ! 제가 어떻게 이 A4용지에 쓰여있는 낮 간지러운 말들을
읽습니까? 초등학생도 아니고 . . 그럼 이만 "
황당한 신입 축사에 학생들은 멋있다고 소리를 지르고 선생님들은 황당하다는 눈빛이고
삼촌은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이다. .
"흠흠 , 백 후림 군은 나중에 따로 학생 부장인 저에게로 찾아오도록 해요 ,
다음은 마지막으로 올해 기숙사장인 박다 호인 군의 인사말이 있겠습니다. "
"이번엔 호인이다 "
"호인이 요즘 부쩍 멋있어 졌지? "
"맞아, 기숙사장 뽑을 때 몰 표였잖아 . ."
"국호도 기숙사장 후보 였는데 . . "
"그래도 솔직히 국호보다는 호인 이가 제격이지 . . "
"그래 , 발 넓고, 리더십 있고, 좀 무서울 때는 또 무섭고 . . "
호인이라는 선배가 보인다. . 밝은 갈색머리에 눈에는 웃음이 떠나 질 않는다.
전반적으로 귀엽고, 잘생긴 것 같다. .
"안녕하세요~! 이번 년도 기숙사장 박다 호인입니다. 기숙사 생활하실 분들 친하게 지내요 ~
아! 안하시는 분들도 친하게 지내요~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으신 분들은 선배라는 호칭과
존댓말을 사용하시면 돼요~~ 그것만 지키면 친해질 수 있어요 . . 그리고 . .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신입생 대표인 늘이가
기숙사에 왔으면 해요 그럼 안뇽~!!! "
언제부터 봤다고 늘이라는 이름을 부르는지 . . 참 사교성 좋은 사람인 것 같다 . .
"어머 벌써 커플 탄생한 거야 ? "
"호 . 늘 커플 ? 잘 어울린다~! ㅎㅎ "
"이상으로 입학식 겸 개학식을 마치겠습니다. "
강당을 빠져나가는 학생들. . 난 조금 있다가 나가야 겠다 . .
"고등학교 3년은 좀 자유롭길 바래야지 . . . . . "
답답함을 느껴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 . 그리고 목걸이를 만졌다. . .
"엄마 . . 나 많이 강해졌어 . .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 그런데 . .
아직은 엄마가 말한 만큼 자라지 못했나봐 . . . 그 사람이 용서가 되질 않는 거 보니 ,
아니, 그 약속은 영원히 지키지 못할지도 몰라 . . 미안해 엄마 . . . . .
그래도 나 . . . . . . 미워하지 않을 거지? "
꼭 . . . . . . . . . 그렇게 해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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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④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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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친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별해 놓았었다 . .
그리고 나에게 진정한 사람은 친구녀석들과 사장 , 그리고 한영 놈 뿐 이였다.
그 이외에는 받아들이기 싫었다. . 어느 날 사장이 우리에게 소개 시켜 줄 사람이 있다고 했고 ,
우리보다 한 살 어린 아이라고 했다 . . 내키지는 않았지만 사장의 부탁이기에 . .
한번쯤은 만나주기로 했다. . 입학식 날 나는 그 아이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
너무나 상처받은 눈으로 서있던 그 아이는 나뿐만 아니라
친구녀석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았다 . .
지금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생각은 오직 저 아이와 친해지고 싶다 . .
내가 저 아이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싶다 . . 이 마음뿐이다.
-by. 박 다 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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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인가 . . ?
1년 동안 지내게 될 반 . . 7이라는 숫자가 왠지 나를 즐겁게 해준다.
뒷문을 열고 들어가자 내가 좋아하는 창가 쪽 자리가 비어있다 . .
그런데 선생님과 학생들까지 다 들어와 있다 . . ; ;
"죄송합니다. 반을 찾느라 늦었습니다 . . "
"괜찮으니 자리에 앉거라 . . 자, 이제 다 모였군 . . 우선 입학을 축하한다.
나는 1년 동안 너희들과 함께 지낼 김 한 영 이라고 한다 . .
그리고 나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아침마다 교문에서 만나게 될 학생주임이다. .
어쩌다 젊은 내가 학생 주임을 맡았고, 담임까지 맡게 되었는지는 묻지 마라 다치니까. .
가르치는 과목은 체육 ! 앞으로 1년 동안 피 터지게 싸워보자 ~~ "
그러고 보니 아침 조회 시간에 본 선생님이구나 . . 느낌이 좋은 선생님이다 . .
정말 주임을 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인데 ;; 사립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지?
"자리는 이대로 1년 동안 변동이 없을 것이다. 자리를 바꾸고 싶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말하도록 하고 ,
임시 반장은 우선 . . . 아 ! 신입생 대표인 하 늘 군이 하도록 하고 ,
늘이는 오늘 대표들끼리 회의가 있으니 2층 학생회 실로 가면 된다.
그럼 다들 불만 없지 ? 자기소개는 내일 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끝내자 . .
그럼 반장 ! 인 사 ! "
임시 반장이라 ;; 항상 하는 것 같다 . .
"바르게 , 선생님께 인사 ! "
"감사합니다 "
한영 선생님이 나가시고 하나 둘 짝을 이루어 교실을 나간다 . . 친구 . .
그런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데 , 잘 . . . 지낼 수 있을까?
"늘아~!!!!!!!!!! "
우진 삼촌이 우리 반에 갑자기 들어 왔다.
"깜짝이야 . . 무슨 일이야 ? "
"오늘 회의하기로 했지 ? 나도 가야 하니까 같이 가자 대표 님~! "
"(피식) 그래, 가자 . . 어차피 길도 잘 모르고 . . "
어느새 텅 빈 교실을 나가자 복도에 학생들이 분주히 돌아다닌다.
"꺄아~ 이사장이랑 신입 대표다!! "
"오늘 아침에도 같이 등교했다던데 ~~ "
"남자가 너무 예쁘다 , 같은 남자로써 이질감 느낀다. ;; "
"근데 . . 이사장이랑은 무슨 사이일까 ? "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는 복도 . .
"가자 , 늘아 "
약간의 미소를 띄고 있는 삼촌 . . 삼촌은 왜 소란스러운지 알고 있나 ?
"응 . . 그래 , 가자 "
"저, 저기 . . 늘아 안녕 같은 반인데 , 이 희 아 라고 해 ////
앞으로 잘 지내자 . . "
한 예쁜 여학생이 나에게 인사를 한다 . . 기분이 왠지 뭉클해진다 .
" . . . 그래 , 인사해 줘서 고마워 내일은 내가 먼저 인사할게
희아야 내일 보자 ^^* "
" 고 , 고마워 ////////////////////// 내일 봐 ~! "
갑자기 도망가 듯 사라지는 희아 . . 왜 그러지 ?
학생들도 갑자기 고개를 돌려버린다 .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 .
. . . . . . . . . . . . . . . . 이상한가 ?
.
.
.
.
.
.
"크크큭 . . 아~ 배아파 우하하하 !!!!! "
"어이 ;; 당신 미쳤어? 여보세요 , 하 우 진 씨 ? "
" 아~ 배아파 늘이 너 남자애들 얼굴 봤냐? 그 애들 완전 너의 꽃 미소 한방에 . .
얼굴이 다들 폭발 할 듯이 . . ㅋㅋㅋ 여자 애들 일부는 코피 쏟고 . .
웃겨, 웃겨 으하하하 "
"Are you crazy ? "
학생회 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까부터 저 상태인 그대의 이름 하 우 진 . .
정말 관리하기도 힘들겠소 . . ;;
"그건 그렇고, 우진아 우리 너무 일찍 왔나? 아무도 없어 . .
나 졸린 데 . . . . . . "
"졸려 ? 그럼 눈감고 있어 . . "
이제야 웃음을 멈추고 말하는 삼촌 . .
"그럴까 ? 그럼 나중에 깨워 . . "
"그래. . "
내 머리를 부비적 부비적 거리며 대답하는 삼촌 . .
나는 우진 삼촌 옆자리에 앉아 날 위해 어깨를 낮춰 주는 삼촌에게
미소를 지어 주며 눈을 감았다 . .
"잘 적응해라 . . 이 곳에서 만큼은 네가 인형이 아니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을 표현하길 . . 바란다 . . . "
삼촌이 뭐라고 속삭이는 데 졸려서 잘 안 들린다 . .
"삼촌 , 뭐라 . . 고 . . ? "
"아니야 . . 잘 자요 , 사랑스러운 조카님 "
우진 삼촌이 한 말이 궁금했지만 ,
내 머릴 쓰다듬어 주는 삼촌의 손길과
밀려오는 잠을 뿌리칠 수 없어서
나는 잠의 나락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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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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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 녀석 정말 사랑스러운 조카를 두었다 . .
그렇게 나에게 소개시키고 싶지 않다더니 . . ㅋㅋ 나라도 그럴 만 하겠다 .
하얀 피부 , 170보다 좀 더 커 보이는 키 , 주먹만 한 얼굴 , 바지는 꽤 커서 흐를 듯 해서
약간 섹시해 보이고 , 상처받은 듯한 촉촉한 눈동자는 얼굴의 반을 차지하고 ,
밝은 갈색머리는 윤기가 흐르고 오똑하고 작은 코 , 빨간 입술 . .
단상 위로 올라오는 그 아이의 모습은 ,
등뒤에 날개만 달아준다면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천사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
목소리 또한 예뻤다 . . 그 아이의 선서가 끝나고 후림 이와 호인 이의 축사 할 때의
표정을 보니 꽤 마음에 든 듯 하였다. . . 국호도 마음에 들었겠지 .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
우진이의 바람대로 . . . 나는 그 아이의 담임이 되어 지켜주기로 하였다 . .
여린 아이이니까. . . 눈에 써있는 아이니까 . . .
"나에게 . . . . . .
사랑이 뭔지 가르쳐 주세요" 라고 . . .
-by. 김 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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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소란스럽지 ?
"하암~ . . 우진아 , 나 깼어 . . "
" //// 진짜 귀엽다 . . 난 너무 좋아~~~ 꼭 기숙사 들어오게 할거야 !!
깨물어주고 싶어 . . 머릿결도 너무 좋아 피부는 왜 이리 투명한 것이야?
완전 우진 이사장이랑은 딴판인데 , 정말 조카야 이사장 ? "
와 . . 이 사람 때문에 시끄러웠구나 . . 대단히 말이 많다 . . 기숙사장이랬나 ?
결국은 삼촌에게 한 대 맞는다 . . ;;
"야 . . 늘이 깨어난 거 안보여? 너 내가 기숙사장으로 뽑아줬으면 좀 얌전해 져야지 . .
아주 한 술 더 떠요 !! "
"말은 바로 합시다 . . . 모든 기숙사 생들이 투표한 결과라고요!!
우진 이사장 자꾸 그러지마 ! "
" . . . . . 우진아 . . "
"어? 왜 그래 늘아 . . ? "
삼촌과 이런 식으로 싸우다니 삼촌의 이중인격을 아는 사람인가 ?
아직 좀 졸리지만 . . 우선 삼촌 어깨에서 몸을 세워 바로 앉았다 . .
"물 마시고 싶어 . . "
"물말고 따뜻한 우유 마셔 . . "
"우유 ? . . 코코아 타주면 . . "
"(피식) 아직 애라니까 . . "
"나 어린애 아니야 ~ ! ! 하 우 진 바보 ! ! "
"야 ~ ! 애들도 있는데 . . // "
"애들 . . ? "
삼촌 말에 잠이 덜 깬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 .
"으아 ! 사람들이 언제부터 . . "
잠 다 깼다 . . 우진 삼촌과 나 그리고 기숙사장을 제외하고 두 명이 더 있었다 . . .
한 명은 아까 본 학생회장인 것 같고 . . 한 명은 누구지 . . ?
"늘아 ~ 안녕 // 난 기숙사장인 박 다 호 인 이라고 해 . . 너 , 기숙사 생활 할거지?
그럼 넌 나랑 같이 방 쓰자 오늘부터 넌 내 꺼 다~~!!! "
뭐라고 했지 저 사람이 . . ? ; ; 내가 물건도 아니고 , 무언가 더 말하려는 기숙사장의 입을
검은머리에 신장이 180 이 넘어 보이는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남자가 자신의 손으로 막았다 . .
"호인이 네가 갑자기 그러면 이 아이가 얼마나 놀라겠어 . .
신입생 대표도 좀 생각해 줘야지 . . 하 늘 이지 ? 난 부회장 기 국 호 야
호인이가 아마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랬나봐 . . ^^ 너무 놀라지는 마
우리 친하게 지내자는 기념으로 . . . 악수할까? "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국호 선배 . . 손을 잡아야 하는 . . . . . . 걸까 . . ?
"늘아 , 그럴 때는 너도 손을 내밀고 인사해주는 거다 코코아는 여기 있다 . . "
"아 . . . 죄송해요 , 국호 선배 ./ 하 늘 이라고 합니다 ^^* "
민망하게 내밀고 있는 선배의 손을 잡으며 어색하게나마 미소를 지었다 . .
나름대로 미안하다고 생각했기에 . . 그런데 갑자기 얼굴이 불타는 것처럼 빨갛게
되는 국호 선배 . . 내가 또 뭘 실수해서 화가 났나?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 .
"너 . . . . . . 너 . . . . . /// "
기숙사장도 무언가 화가 난 듯이 빨개져서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못하고 있다 . .
걱정되는 마음에 우진 삼촌을 보니 웃음을 참느라 빨개진 얼굴에 너무 웃긴지 배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
큰일은 아닌 것 같다 . .
그냥 코코아나 마셔야지 . . .
"이제부터 함부로 웃지 마라 . . "
학생회장 . . 백 후림 선배 . . 차가운 말투이다. . 예상했던 대로 . . 근데
웃지 말라니 . . ? 무슨 말이지 ?
"늘이 너 ~ 정말 예쁘구나 .? 아무한테나 함부로 미소지으면 안된다. . ?
누가 너 잡아가서 덮치면 어쩌려고 , 알겠지? "
"호인이 말이 맞다 . . 넌 정말 위험하겠다 . . 미소짓기 전에도 아름다운지는 알았지만 ,
웃는 거 보니까 위험한 인물이 될 것 같다 . . 2 . 3학년들이 많이 접근하겠어 . . "
"그렇지 국호야? 그러니까 나랑 같은 방을 써야 해~~!! 그래야 내가 지켜주지 ~!! "
도대체 무슨 말들을 하는 건지 . .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확실하긴 한데 ,
다른 나라말을 하는 것 같이 왜 이렇게 알아 듣기 어렵지 ?
"그만해라 어차피 늘이는 너희가 그런 말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테니
그렇지 , 늘아 ? "
어느새 코코아를 다 마시고 나는 삼촌의 말에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러자 황당한 듯한 표정의 세 사람 , 삼촌은 또 다시 웃기 시작한다 . .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냐고~~!!
"늘이는 . . 왜 자신이 위험해 질지 몰라 . . ? "
기숙사장의 약간 허탈한 듯한 말투 . .
"왜 위험한지는 몰라도 위험한 상황에 대항은 할 수 있습니다."
"대항할 수 있다고 . . ? 우리학교 학생들 그렇게 만만하지 않을텐데 . . "
"국호 말이 맞아 . . 호인이 생각도 그렇고 ,
특히 너 같은 사람은 잡아먹히기 쉽다고~!! 그런 얼굴로 돌아다니면 . . "
"혹시 모르지 싸움은 또 보기보다 잘할지도 . . 킥 "
"ㅋㅋ 후림이 말대로 싸움은 의외로 잘하니까 너무 걱정 말아라
어쩌면 너희보다 잘할지도 . . ? "
"에이~! 우진 이사장은 거짓말쟁이! 우리는 청명고의 떳떳한 일진이라고 !! "
"그러니까 믿으라고 호인이 네 얼굴에 일진이라면 쉽게 믿어지냐 ? "
"이사장~! 또 왜 말이 그쪽으로 흘러 ! ! 내가 어때서 ! ! "
"박다 호인 얼굴 정도면 . . 말 다한 것 아닌가 ? ㅋㅋㅋ "
정말 동네 어린아이들 싸움 구경하는 것 같다 . . 삼촌의 이런 모습은 나 조차도
의외인데 . . ? 그만큼 이 사람들이 삼촌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거겠지 . .
왠지 . . 씁쓸한 일이네 . . . . . . . .
"아무튼 하루도 그냥 넘어가질 않아요 . . 둘 다 지겹지도 않냐? "
"둘 다 그만해 오늘은 그만 좀 하자고 늘이도 있고 하니까 . . "
뭐 국호가 그렇게 말한다면 . . . "
국호 선배의 말에 둘 다 동시에 말한다 . . .
" 둘이 쌍둥이 같아 . . 항상 이런 거야 ? ^^* "
"이쁜이 !! 그렇게 웃으면 큰일난다니까 . . 아무튼 넌 내가 지켜줘야 하니까
넌 내 룸메이트 ~~! 난 기숙사장이라 다른 방보다 두 배 더 큰데 혼자여서 쓸쓸하다고 !!
그리고 우진 이사장이랑 쌍둥이라니 그건 내가 사양하겠어~~ "
"누가 할 소리~!! 그리고 우리 늘이를 누가 너한테 준데?? 내가 가장 사랑하는
늘이를 너 같은 늑대한테 줄 수 없어~!!!"
늑대라니 . . 저 호인 선배가 늑대면 이 세상 모든 남자가 늑대겠다 . . ㅋ
"흥~! 치사하게 삼촌이라는 명분으로 나와 이쁜이의 사이를 막다니~!!
하지만 그래도 이쁜이 늘이는 내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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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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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일이다 . . 나와 후림이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
호인이 까지 그 아이에게 이렇게나 빠질 줄 몰랐다. .
같이 룸메이트를 한다니 . .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 나와 후림이가 룸메이트가 된 것도
호인이가 자기공간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싫어해서 인데 . .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인가 . . ?
어쩌면 우리가 이사장에게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 우리도 다 열지 못한
호인이의 마음을 그 아이가 열어줄 수 있을 것 같으니 . .
하지만 , 상처가 많아 보이는 아이이다 . . 호인이처럼 . .
둘 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길 바란다 . .
혹시나 이상한 감정으로 흐르지는 않겠지 . . ? 호
인이는 겉은 그래도 속은 누구보다
냉정하고 차가운 . . . .
청명고 싸움꾼 들은 아는 위험한 인물이니까 . .
-by. 기 국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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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1호 라고 쓰여진 기숙사의 문 앞이다 . .
확실히 다른 방들에 비하여 문부터 다르긴 한 것 같다 . . 전부 비밀번호 누르는 문이네 . .?
삼촌 돈 좀 뿌렸겠소 . . ㅋㅋㅋ
"202호가 국호랑 후림이 방이야~! 우리는 201호 ~~~ "
호인 선배가 그렇게 말하면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 새파란 벽지로
도배가 되어있는 넓은 방이 눈에 들어온다 . . 방 2개를 연결한 듯 하다.
"이제 . . 이 방은 나랑 이쁜이랑 둘이서만 쓰는 거야 !! "
"네 , 방이 참 마음에 들어요 . .파란색 내가 좋아하는 색인데 . . "
"그래 ? 잘됐다 . . 그리고 존댓말 쓰지마 , 호인이 형아 라고 불러 . . 아니다
호인이 형아는 너무 기니까 인이 형아라고 하면 되겠다 . . ^^ 한번 불러봐 ~~ "
"예 ? 입학식 할 때 반말은 쓰지 말고 선배라고 부르라고 했잖아요 . . "
"에구 이쁜이 똑똑하네 . .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어? ㅋㅋ 너는 예외야 . .
나에게 특별하니까 . . 빨리 인이 형아 라고 불러봐~~!! "
"인이 . . 형아 . . ? ^^* "
"너 /// 웃을 때는 나랑 국호랑 후림이가 있을 때만 웃어야해!!
네가 싸움을 혹시나 잘 한다고 해도 위험하니까 . .
침대는 어디 쓸래 ? "
"난 1층 쓸래 형아 , ^^ 난 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형아가 생기니까 무지 좋다 . . "
"이쁜아 , 넌 왜 그렇게 귀엽냐 ? 1층 쓴다고 ? 내가 쓰고 있었는데 . .
그럼 자기 전에 내가 이불이랑 배게 바꿔 놓을게 . . 우리 밥 먹으러 갈까 ? "
"식당에 . . ? "
"응 ! 후림이랑 국호도 준비하고 나와있을 거야 .. "
인이 형 말대로 나와있던 국호 선배 , 후림 선배와 같이 식당으로 갔다 .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채우고 있었다 . .
"인이 형아 ~~ 사람 무지 많다 . . !! "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 .
그런데 학생들 시선이 갑자기 이쪽으로 몰린다 . . 아니 정확히 나에게 몰린다고 해야하나 ?
국호 선배와 후림 선배도 놀란 듯 날 쳐다보니 말이다 . . 왜 그러지 ?
"너 늘이가 이야기하는 것 들었어 ? "
"내가 잘못들은 것 아니지? 분명 형이라고 반말까지 . . . "
"맞아 , 호인 선배는 선배 이외에 다른 호칭은 싫어하잖아 . . "
무지 술렁거리는 식당 안 , 나는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눈망울로
인이 형아를 올려다보았다 . . 그러자 피식 웃으며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인이 형 . .
"아무 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 . . "
"형아 . . "
나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호인이 형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
내 속에 무언가를 자극시키는 것 같다 . . 나는 그런 마음을 떨쳐버리려 인이 형을
부르면서 형의 허리를 껴안았다 . . 그러자 식당 안은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들로
가득 찼다 . . . 나의 돌발행동에 호인이 형은 놀랐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금새 웃으면서 날 두 팔로 세게 안아 주었다 . .
"모두 조용히 해라 !! "
후림 선배 말에 조용해지는 식당 안 . . 나는 여전히 호인이 형 품안에 있었다 . .
"언제 진도가 거기까지 나갔냐 ? ㅋㅋ 박다 호인 대단하다 ? "
"야 , 백 후림 너 웃지 마라~~~!! "
"호인이 너 이번엔 정말 특별한가보다 . . ? 늘아 , 우리한테도 이제 반말 쓰고
나한테는 국호형이라고 하면 되겠다 . . 그렇게 불러 후림이는 림이 형이라고 하면 되겠고 . . "
"그래 , 그러는 것이 좋겠다 . . 아무래도 호인이 한테 반말 쓰니까 . . "
"국호 형 , 림이 형 . . ? "
"그래 그게 훨씬 낳다 . . 호인이 너 오늘 진짜 사람 놀래 킨다 . . ? "
림이 형이 인이 형아에게 장난 투로 말을 건다 . .
"응 , 정말 특별하거든 . . . "
"하긴 나랑 후림이도 엄청 마음에 들긴 했지 . . 첫눈에 반했다고나 할까 / ? 그렇지 후림아 ? "
"킥 . . . 그런가 . . ? 다들 들었지 ? 우리 Guy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 .
호인이가 인정한 꼬맹이면 너희들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겠지?
이 시점부터 이 꼬맹이에게 해가 가는 일을 할 시에는 우리가 어떻게 할지는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 . "
림이 형의 말을 끝으로 우리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 .
"형들 , 고마워 . . 나도 이제 형들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야 . . "
"(피식) 꼬맹아 밥이나 먹어라 이제 난 너를 꼬맹이라 부르겠다 . . !! "
"에에? 림이 형아 너무 한다 ~~ !! "
"나의 이쁜이에게 너만의 호칭을 지어 주다니~~~!!!!! 못난 놈 ~~!! "
"뭐? 아씨 박다 호인 죽을래 ? "
"둘 다 그만해 ~~~~~~~ 너희는 지금 늘이 앞에서 그러고 싶니? "
" . . . 그런가? 국호가 그렇다면 . . "
"ㅋㅋ 림이 형한테 이런 면이 있을 줄은 . . . 꼭 아까 삼촌이랑 인이 형
싸움 보는 것 같다 . . "
"뭐 . . ? 이쁜이 , 꼬맹이 (동시에) 너~~~!!! "
내 말에 흥분하는 형들 . .
정말 즐겁다 . . 사람들과 있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 . 숨쉬고 있다는 것을
매 순간 확인 받고 있는 것이구나 . .
엄마 , 나 엄마 두고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 거지 . . ?
나 미워 안하는 거지 ? 형들이 어느새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있다 . .
이제 내 보내지 못할 것 같아 . .
나 조금씩 열어 갈래 ............... 나의 마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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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⑦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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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 . 처음 아이를 본 순간부터 ,
어느새 아이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 . 가장 놀란 것은
결벽증이 있는 호인이가 아이를 꽉 안아 주었다는 것이다 . . 또한
가장 싫어하는 형이라는 소리와 반말이 아이의 입에서 나오도록 허락했다는 것이다. .
이해는 간다 . . 상처를 많이 받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고 ,
세상 누구보다 타인과의 관계에 관해서는 아주 투명해 보이는 아이니까 . .
서로 잘 이해해 줄 것이다 . . 국호랑 나에게도 산소 같은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 . .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 .
사람의 운명이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 .
과연 이런 관계가 지속 될 수 있을까 ? 호인이가 혹시 한 순간 딴 마음을 먹는다면 ,
아이는 놀라서 도망칠 수도 있을 것이다 . . 벌써 그런 겁부터 먹고있는 내가
나 자신도 이해가 안 간다 . .불과 얼마 전에 만난 아이를 잃을까봐 벌써부터 걱정하다니 . .
냉정하다고 소문난 나답지 않다 . . 킥
그냥 나는 이 아이가 끝까지 우리에게 머물러 있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 . 이 아이를 지켜줄 것이다. . 형으로써 . . .
-by. 백 후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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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준비해 이쁜아 ~~~ 우리 빨리 나가자!! 너 소개 시켜줘야 된단 말이야 . . ! "
지금은 학교가 끝난 6시30분 . . 지금부터 9시 30분까지는 자유시간이라고 한다 . .
누굴 소개 시켜 준다고 인이 형아가 날 자꾸 재촉한다 . .
각 학교의 일진들이라고 하던데 . . 그런 곳에 내가 가도 되는가 ?
"다 됐어 , 늘아 ? "
"아 , 응 다됐어 국호 형아 , 나 지금 나가 ~~~ "
초봄이라 아직은 쌀쌀하지만 , 지금 내 옷차림은 위에는 얇은 노란색 후드 티를 입고,
바지는 긴 청바지를 입었다 . 모자도 하나 쓰고 , 춥지는 않겠지 . . ?
언제나처럼 엄마의 목걸이를 목에 걸고 , 문을 열고 나가자 형들이 다들 있었다 . .
근데 다들 세미 정장을 입고 있다 . .
내 옷차림과는 너무 상반되게 말이다 . . 나도 갈아 입어야하나 ?
"우와~~ 우리 이쁜이 오늘 정말 귀엽다!! "
"크큭 , 진짜 병아리 같다 꼬맹아 . . "
"안 이상해 ? 형아 ? "
"안 이상해 우리 이쁜이 예쁘다 ~~!! 이제 가자 Let's go~~!!! "
시내를 나오니 사람들이 많다 . . 대부분 학생인 듯 하지만 . . 진짜 형아 들 멋있다 . .
난 형아 들 사이에 왠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약간 우울해 진다. ,
"어 ? 늘아 이리와~!! "
"꼬맹이 뭐해 !! 빨리 안 오면 들쳐 매고 간다 ~~ "
"림이 넌 안 돼 ~!! 이쁜아 , 왜 이렇게 뒤쳐져서 걸어 . . ? 빨리 가자 손잡아 "
생각에 잠겨 뒤쳐져서 걷는 나를 발견한 국호 형아와 림이 형아가 날 부른다 . .
그리고 인이 형은 그런 림이 형에게 한 번 화를 내고 나에게 와서 내 손을 꼭 잡는다 .,
"^^ 길 잃으면 안 되니까 오늘은 형아 손 놓치면 안된다 이쁜아 , 알겠지 ? "
"응 , 인이형 ^^* "
형아 손이 무지 따뜻하다 . . 마음이 놓이는 느낌이다 . . 우울했던 기분이 갑자기 좋아진다.
"웃으니까 더 예쁘다 , 우리 이쁜이 "
"아주 , 영화를 찍어라 찍어!! "
"야 백 후림 ,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해 . . ㅋㅋ"
"하나도 안 부럽다 , 박다 호인아~~ "
"밖에서까지 이러기냐 ? 너희 둘 다~! 사람들 보기 민망하다~!! "
"꺄아~~ 웬일이야 !! Guy 3명 다 있어 !! "
"정말?? 야 , 오늘 나오길 잘했다 . . "
"옆에 저 모자 쓴 여자아이는 누구야 ? "
"여자아이라니 , 너희 몰라 이번 청명고 그 유명한 신입생 하늘이잖아~~!! "
"아~~~ 걔야? 야 진짜 모자 써서 잘 안 보이는 데도 완전 예뻐 정말 남자 맞아? "
"그지 ? 쟤보다 예쁜 여자아이 아마 찾기 힘들걸? 그러니 말 다했지 . ."
"저런 아이가 있는데 우리 같은 얘들이 눈에 들어오겠냐? "
" . . . . 우리 일찍 포기하자 . . "
"그래 ,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존재들이야 . . "
"근데 누가 가까이 오는 거 싫어하는 호인이가 손잡았는데 . . 저거 대단한 일 아니냐? "
"어? 그러고 보니 그러네 !! 사진기 없냐? 완전 연인 사이 같잖아 . . "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소란스럽다 . . 피곤해 . . .
"국호 형아 아직 멀었어 ? "
"아니 , 다 도착했다 . . 왜? 피곤해 늘아 ? "
"그냥 좀 피곤하네 . . "
우리는 magically 앞에 서있다 . . 술집인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magically . . 매혹적인 이라 . . . 마음에 드는 간판이다 . .
"그래 . . ? 그럼 오늘은 일찍 들어갈까 ? "
"아니야 , 그냥 참을 만해 국호형아 . . 들어가자 "
"이쁜아 , 피곤하면 말해~!! 우리 먼저 일찍 들어가도 상관없으니까 "
"알았어 , 인이 형아 . . "
이렇게 날 먼저 생각해주는 형아 들이 너무 좋다 . .
magically 안으로 들어가자 온통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채우고 있다 . . .
약간 어두운 조명이 더욱 마음에 든다 . .
"아 , 오셨습니까? 모두 주목~~!!!!!!! 박다호인 , 기국호 , 백후림 선배님이 오셨다 !!"
덩치가 큰 한 남자가 문 앞에서 형아 들을 보고 큰 소리로 말하자 일제히 사람들은
일어나서 고개를 숙인다 . . .
"오셨습니까 ? 선배님들 !!"
"그래 . . 오랜만이다 . . 자리에 앉아 . . "
우와 ~ 림이 형아 말에 다들 다시 분위기를 비꾼다 . .
림이 형아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데? 그나저나 정말 대단하다 . .
이 많은 사람들이 형아 들을 보고 일제히 고개를 숙이다니 . . .
"어머 , 왜 이렇게 늦게 왔어 ? "
갑자기 다가와서 림이 형아의 팔을 잡는 짙게 화장한 여자 . .
"놔라 , 향수 냄새난다 , 난 누가 내 몸 만지는 거 싫어하는걸 알텐데 . . ? 킥 "
급속도로 차가워지는 림이 형아의 말투 . . 나랑 있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 .
무섭구나 . . .
"왜 그래 , 림아 ~~ "
"림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 . 그리고 지금 난 너보다 높은 위치이다. "
그 여자의 팔을 쳐내며 말하는 림이 형아 . .
"아 . .. 죄 , 죄송합니다 , 백 후림 님 . . "
갑자기 존댓말을 쓰는 그 여자 . . 덕분에 주위의 분위기는 싸 하다 . . 그 여자를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는 학생들 . . .
"난 여자도 봐 주는 것 없다 . . "
진짜 이러다 사고나겠다 . . 호인이 형아랑 국호 형아는 말릴 생각도 안하고 . . .
"림이 형아 , 그러지 마 . . 나 다리 아프단 말이야 , 피곤하니까 어서 자리에 앉자 , 응 ? "
내 말에 갑자기 술렁거리는 magically 안 . . .
"야, 쟤 오늘 죽었다 . . 이름에다 형이라고 까지 하다니 . . "
"그러게 말이다 . . 이인서랑 쌍으로 맞겠는데 ? "
몸을 돌려 날 바라보는 림이 형아 . . 온화한 눈빛이다 . . ^^ 다행이다 . .
"꼬맹이 다리 아퍼 ? 미안 . . 그럼 저기 가서 앉자 . . "
"응 , 림이 형아 . . "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는 나와 형아들 . .
술렁이던 사람들이 일제히 조용해졌다 . . 왜 그러지? 대단히 놀랐다는 듯한 눈빛이다 . .
"늘아 이젠 모자 벗지 그래? 실내인데 . . 정식으로 소개도 해야 하고 . . "
국호 형아 말에 모자를 벗으려고 하는데 , 갑자기 다가오는 아까 그 여자 . .
"야 , 노란 티 ~! 너 뭔데 여길 들어와~!~~! 여긴 개나 소나 들어오는 곳이 아니니까
당장 나가!!!!! 니가 뭔데 후림이 보고 림이 형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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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⑧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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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청 아 그녀를 나의 목숨보다 사랑했었다 . . 그래서 그녀가 날아갈까 , 부서질까 . .
언제나 걱정이 되었다 . . 천사같이 여린 그녀 , 그래서 난 젊은 나이에 그녀와
결혼을 하였다 . . 어릴 때 부모님을 잃어 항상 성격이 차가웠던 내 동생
우진이도 정말 천사 같은 그녀의 마음씨에 점점 온화하게 변해갔다 . .
그때 내 나이 25이었다 . . 몇 년 후 우리는 그녀와 똑 닮은 아주 예쁜 여자아이를
낳았다 . . 정말 우리는 행복했었다 . . 그런데 , 어느날 . . . .
그런 우리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 . 워낙 평소에도 허약한 그녀였는데 ,
갑자기 심장병으로 쓰러져 입원을 한 것이다 . . 돈이 필요했다 . . 그러던 나에게
대한그룹 딸인 한 민희가 접근했다 . . 그녀를 살릴 돈을 줄 테니 자신과 살자고 ,
그녀는 내 대학 동창이었었다 . . 난 우진이 몰래 그녀와의 거래를 어쩔 수 없이 했다 . .
그때 우진 이는 겨우 고등학생이었고 달리 큰돈을 벌 방법이 없었다 . .
그녀는 수술을 했지만 , 결과는 남은 희망마저 가져갔다 . .
난 그녀를 병원에 입원을 계속시켰고 , 난 어느새 대한그룹 회장이 되어 있었다 . .
그리고 그 대가로 계속 그녀를 위한 병원비가 마련되었다 . . 죽고 싶었지만
그녀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 . . 그리고 그녀는 죽었다 . . 나의 천사가 날아간 것이다 . .
우진이는 나를 원망했고 , 나도 그녀에게 많은 죄책감이 들었다 . .
그녀에게 용서를 비는 방법은 우리의 아이를 예쁘게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 .
하지만 신은 그 기회조차 나에게서 빼앗아가고 말았다 . . 나의 또 다른 마지막 천사도
나에게서 날아가 버렸다 . . .
-by. 하 찬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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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
우리가 앉아있던 테이블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 . 아무도 없는 곳으로 날아가서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 . ?
"이인서 , 지금 뭐라고 지껄였냐? "
난 림이 형아가 그럴 줄 알았다 . . 하지만 아까 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이 중압감은
인이 형아였다 . . 테이블을 날린 것도 , 지금 누구보다 차가운 이 말투도 . . .
내가 좋아하는 인이 형아의 행동이었다 . .
"너 오늘 뭐 잘못 먹었냐? 아니면 미쳤냐? 그것도 아니면 뭐야~~!!!!!!!!!!!!!!!!! "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자리를 일어나는 인이 형아 . . 여자는 벌써 겁에 질려있다 . .
형아의 본 모습이 이건가 . . ? 정말 의외이다 . . 술집 안은 이미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 . .
인이 형아의 목소리 밖에 . .
"그게 , 아니라 저 아이가 함부로 . . "
"함부로 ? 킥 그럼 지금 이 아이랑 같이 들어온 우리는 눈에 안보이더냐?
그래서? 함부로 들어와서 어쩌겠다고 ? 니가 하려던 행동 한번 지금 내 눈앞에서 해보지 그래? "
여전히 차가운 말투 . . . 다른 사람들은 말릴 생각도 안한다 . . 아니, 말릴 수 없는
위치라고 해야하나? 국호 형아랑 림이 형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 .
또 , 내가 말려야 하는가 . . ?
"인이 형아 , 그러지 마 . . 응? 난 괜찮으니까 . . "
내 말에 날 쳐다보는 형 . . 하지만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는 눈이다 . .
"넌 정말 사람이 좋은 거냐? 아니면 자존심이 없는 거냐? "
"이런 일에 일일이 다 화내면 세상 어떻게 살아가 . . 난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화를 내야 할 때와 참을 때는 잘 배워 온 것 같아 . . 난 괜찮아 형아 . . "
웃으며 말하는 내 얼굴을 보고 모자를 벗겨 주는 형아 . .
인이 형아도 이젠 날 보며 예쁘게 웃는다 . .
"이 아이는 하 늘 이다 . . 우리학교 신입생 ,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있겠지?
성별은 남자 , 그리고 우리 Guy에게는 소중한 존재이다 . . 함부로 건들이면
그 자리에서 죽지 않을 만큼만 나에게 맞는다 . 명심해라 ! 특히 이인서
조심해라 . "
.
.
.
지금은 모두들 앉아서 화기애애하게 아까는 잊어버리고 술을 마시고 있다 . .
난 호인이형아 와 국호형아 사이에 앉아있고 , 많은 사람들이 우리 테이블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 . .
"우리 이쁜이 어서 한잔 마셔~~ 아까 애들 봤어? 우리 이쁜이가 모자를 벗자
갑자기 다들 멍청하게 이쁜이 얼굴만 쳐다본 거 . .
우리 이쁜이가 좀 많이 사랑스럽긴 하지? ㅋㅋㅋ 친해져서 다행이야 "
그렇다 . 인이 형아 말처럼 아까 모자를 벗고 정식으로 소개하자 다들 갑자기 날 보는
못 마땅하다는 눈빛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변해서 무지 친한척을 하는 것이다 . .
심지어 그 이인서 라는 누나조차 . . 왜 그랬을까?
그런데 , 빵빵한 에어컨 덕분인지 내 몸이 추워지기 시작한다 . .
"인이 형아 나 추워 . . "
"그래? 흠 . . . "
내 말에 정장 마이를 벗어 내 어깨에 둘러 주는 형아 ,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다 . . 이렇게 친절한데 . . .
나는 그리고 술을 마셨다 . .
.
.
.
"인이 형아~~~ 늘이 아직도 추워 힝 . . "
술을 마니 마셔 부렸다... 헤헤 근데 춥다 . . 늘이는 추운거 시러해여~~ 이잉
"이녀석 많이 취했네 . . 큭 귀여워 . . "
"호인아 니 품에 좀 안아줘 , 아무래도 많이 추운가보다 꼬맹이 . . "
갑자기 내 몸이 막 뜬다 . . 우와~~ 신기하다 . . 그리고는 따뜻한 곳으로 옮겨졌다 . .
"이쁜이 너무 가벼운데? 밥은 제대로 먹는 건가? "
"으음 , 따뜻해 . . 좋은 냄새나요~~ 헤헤 늘이는 행복해요 "
따뜻한 곳으로 난 점점 파고들었다 . . 갑자기 내 허리를 누군가 감싸주는 것 같다 . .
엄마 품 속처럼 따뜻하다 . .
"엄마 . . 늘이 여기 있는 거 알고 찾아온 거야? 응 . . ? 나 안아 줘 ,,
엄마가 늘이 곁을 떠나서 늘이 힘들었어 . . 안아 줘 . . "
"호인아 . . 늘이 . . "
"국호야 나도 그 정도는 안다 . . "
난 엄마의 품속에서 엄마의 목을 세게 끌어안았다 . .
"그래 . . 여기 있다 . . 우리 늘이 . . "
진짜 엄마가 맞나보다 . . 헤헤 ^^* 막, 막 말도 해준다 . .
"엄마 사랑해 . . 엄마도 늘이 사랑하지요? "
" . . . . ... 그래 , 나도 우리 늘이 사랑해 .."
"이 세상 누구보다도? "
" . . 그럼 이세상 누구보다 우리 늘이 사랑하지 . . "
" 나도 . . 엄마가 가장 좋아 , 제일로 사랑해 . . !!~~~!!
근데 , 엄마 나 졸려서 잘래 . . 나 잘 때 또 떠나면 안 돼 . . 알겠지? "
" . . . 응, 엄마는 늘이 두고 어디 안가 . . "
"약속하는 거다? 그럼 늘이는 졸려서 코하고 잘게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하는 엄마 . . !! // 쪽♡ "
"! ! ! "
나는 엄마의 입술에 뽀뽀를 하고 잠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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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⑨일-번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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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1 ] - 이제는 널 지켜주마 , 넌 나에게 특별하니까 .
(박다 호인 시점 . . )
"아까 그 아이 정말 예뻤지? "
"그래 . . 박다 호인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 ? 그 신입생 대표 ., . ? "
"응~~!!!! 그러는 후림이 너도 꽤 좋은 눈치였잖아~~~~ 새삼스럽게 시치미는 . . ㅋㅋㅋ
국호는 어땠어? "
" . . 꽤나 상처받은 눈을 가지고 있던걸? 나도 마음에 들었어 ,
눈이 너무나 순순해 보였다고나 할까? "
"그지? 역시 이 박다호인 님이 보는 눈은 확실하다니까 . . ㅋ "
지금은 학생 회의실로 가는 길이다 . . 내 옆에는 나의 둘도 없는 친구들인
후림이와 국호가 있다 . . 내 목숨과도 같은 친구들이다 . .
그런 우리들이 지금하고 있는 이야기 . .
아까 입학식 겸 개학식에서 본 한 아이에 대한 것이다 . .
정말 천사 같은 외모에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아이 . .
우진 이사장의 조카가 바로 그 아이였다 . . 우진 사장이 조카랑 잘 놀아 달라고 하도
부탁을 해서 그래도 의리가 있어서 한 번 만나보고 마음에 안 들면 우진 이사장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거절하려고 했는데 . . 오히려 우리가 지금은 만나고 싶어한다 . . ㅋㅋ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는데 , 어느새 회의실 앞에 다 달았다 . .
"그럼 , 그 아이도 회의실에 오는 건가? 후림아? "
"아마도 , 신입생 대표니까 . . 긴장하는 거야? 천하의 박다 호인이? "
"ㅋㅋ 오늘따라 호인이 네가 내 눈에 더 귀여워 보인다 . . ? "
"국호야 , 내가 언제 안 귀여운 적 있었니? ㅋㅋ "
나는 이 말을 남기고 회의실 문을 열었다 . .
그 안에는 이미 자신의 어깨에 잠들어 있는 천사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우진 이사장과 , 평소 냉혈한 인간이라고 소문난 이중인격의 소유자인
우진 이사장의 어깨에서 세상에서 가장 온화한 표정으로 잠든 천사가 있었다 . .
"오랜만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아~~~!!! "
"우진 이사장도 안녕? 근데 그 아이가 이사장 조카 맞지? "
"그래 , 어때? 박다호인 마음에 들었어? "
"응, 저 아이 너무 귀여워 . . "
"그래? 그럼 다행이고 . . 우리 늘이랑 잘 놀아줘야 한다? "
"응!!! 이사장 걱정 마 . . 기숙사로 들어 온데? "
"그래야겠지 , 내가 아무래도 바쁘니까 . . 집에 일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
혼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아이니까 . . "
쓸쓸한 눈동자로 그 아이를 쳐다보는 이사장 . . 저 아이에게 뭔가가 있나보다 . .
그건 그렇고 그 냉혈한 이사장이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알다니 . .대단한데?
"그러니까 네가 룸메이트 좀 잘 골라줘라 . . "
"흠 . . 룸메이트라 . . "
"남은 애들 중 괜찮은 애 생각해봐~~ "
"글세 . . 좀 생각해보고 이사장 . . 국호야 누구 있나? "
" . . . 별로 없는 것 같은데? "
저 천사 같은 아이를 아무녀석이랑 짝지어 준다면 . . 큰일날텐데 . .
그런 건 나도 못 참을 것 같고 . .
.
.
.
내가 그런 것을 왜 못 참지?
이상하네 . . . .
아무튼 , 그럼 내 방에 저 아이를 데려다 놓을까?
그래!! 그게 좋겠네 . . 신경도 안 쓰이고 옆에서 항상 볼 수 있고 ,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나랑 한 방을 쓰는 거야!!! "
내 말에 일제히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들 . . 왜그러지?
"호인이 너 , 우리랑도 방 같이 안 쓰잖아~~!!! "
"국호 말이 맞다 . . 너 어지간히 누군가가 네 공간에 들어가는 거 싫어하잖아 . . "
"그래, 우리 늘이를 너랑 같이 쓰게 하는 것은 좀 . . "
"아~~!!!! 다들 왜 그래? 내가 저 아이랑 같은 방 쓰는 것이 그렇게 이상해? "
다들 선뜻 말은 안하지만 응 이라고 눈들이 말하고 있다 . .
내가 그렇게 내 공간에 남을 들여놓지 않았었나? . . .
하긴 그래서 후림이랑 국호가 같은 방을 쓰게 되긴 했지 . . ?
그래도 이건 너무 하잖아~~~~
"하암~ . . 우진아 , 나 깼어 . . "
우리가 시끄러웠는지 그 아이가 깨어났다 . . 아직 다 뜨지 못한 눈을 비비며
이사장에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 .
이사장에게 코코아가 마시고 싶다고 하자 두말 안하고 코코아를 가지러가는 이사장 . .
우리가 시켰으면 콧방귀도 안 꼈을 거면서 . . 조카라고 챙기긴 . .
국호가 그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자 , 한참 있다가 들리는 이사장 목소리에 웃으며
국호 손을 잡는 아이 . . .
"너 . . . . . . 너 . . . . . /// "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내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꼈다 . .
그리고 이런 나의 생각은 후림이와 국호도 마찬가진가 보다 . .
"이제부터 함부로 웃지 마라 . . "
걱정스러운 후림이의 한 마디 . . 맞는 말이다 . .
안 그래도 여자 같은 얼굴인데 . . 미친놈들이 달려들 것이 분명했다 . .
하지만 그런 자기 자신을 모르는 그 아이 . . 너무 순순해서 아무도
더럽히면 안 될 것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 .
아웅다웅 하면서 결국은 늘이가 나와 같이 방을 사용하기로 했다 . .
그리고 지금은 어느새 이사장은 가고 그 아이와 내가 방문 앞에 서있다 . .
비밀번호를 누르고 방으로 들어갔다 . .
"이제 . . 이 방은 나랑 이쁜이랑 둘이서만 쓰는 거야 !! "
난 그 아이를 이쁜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 . 실제로 워낙 이쁘니까 . . ㅋㅋㅋ
존댓말을 사용하는 그 아이를 보자 평소 반말이나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후배들을
살짝 밟아 주던 것이 생각났다 . . 그런데 이 아이 입에서는 왜 친근한 호칭이
나오길 바라고 있지? . . . . 정말 변하는 것이냐 , 박다호인? ㅋㅋ
왜 이렇게 내 모습이 어색하냐 . .
내가 형이라고 부르고 반말을 해도 된다고 하자 그 아이가 형아 라고 부른다 . .
이쁜이가 형아 라고 부르자 무언가 잃어버린 감정을 찾은 듯한 느낌이 든다 . .
이쁜이를 데리고 식당을 찾아갔다 . .
"인이 형아 ~~ 사람 무지 많다 . . !! "
이쁜이의 말에 갑자기 놀란 듯한 학생들 . . 후림이와 국호도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 .
하긴 , 형이라고 부른 최초의 사람이지?
술렁거리는 식당 안 , 이쁜이는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 . 나는 그런 아이를 안심시켜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
"아무 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 . . "
"형아 . . "
'두근'
그 아이가 날 올려다보며 형아라고 부름과 동시에 내 허리를 감싸안으며
머리를 내 가슴에 파묻는 아이의 행동에 내 심장이 요동을 친다 . . 왜그러지?
난 그런 놀란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한번 웃으며 나도 그 아이를 안아 주었다 . .
은은하고도 유혹적인 향기가 그 아이에게서 풍겨져 나온다 . .
내가 미친 건가? 하 . . . 정신차리자 박다호인 . .
나의 행동에 어지간히 놀란 후림이와 국호 . . 나도 내 자신에게 놀랐다 . .
이쁜이에게 자신들에게도 형아 라고 부르라는 친구들 . . 역시 내 친구 답다~~!!
이 아이가 그렇게 특별하냐고 묻는 후림이에게 나는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 .
정말 특별하다고 . . 킥 나도 웃긴다 . .
이렇게 한사람에게 특별하고도 소중히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다니 . .
"형들 , 고마워 . . 나도 이제 형들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야 . . "
이쁜이의 깜찍한 고백에 우리는 해맑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 .
내가 이제는 널 지켜주마 . .
넌 나에게 특별한 존재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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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오늘도 청명고의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자★☆】= No.ⓞ①ⓞ일-번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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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2 ]
(박다 호인 시점 . . )
"빨리 준비해 이쁜아 ~~~ 우리 빨리 나가자!! 너 소개 시켜줘야 된단 말이야 . . ! "
오늘 우리 각 학교 일진들 모임에 이쁜이를 데려가기로 했다 . .
지금 얼굴을 익혀줘야 , 나중에 탈이 안 날 것 같다 . .
여러모로 위험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늘이니 특별히 보호를 해줘야지 . .
방문을 열고 나오는 이쁜이 늘이 . .노란 병아리 같다 . . 너무 화사하고 귀여운 모습이다 . .
정말 누가 납치해 갈까 무섭다 . .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 .
여자라고 해도 어느 누구 따라올 사람이 없을법한 외모이다 . . 누구에게나 보호본능을 자극
시킨다고나 해야 할까 ?
그렇게 기숙사를 빠져나와 길을 걷는데 , 이쁜이가 뒤쳐져서 걷는다 . . 왜그러지 . . ?
난 그런 늘이의 손을 잡아주었다 . .
너무 작아서 내 손에 쏙 들어오는 손 . .
하아 . . .
진짜 내가 미친 걸까 ?
심장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것 같다 . . .
내가 손을 잡자 환한 미소를 짓고있는 이 아이가 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닌다 . .
"국호 형아 아직 멀었어 ? "
"아니 , 다 도착했다 . . 왜? 피곤해 늘아 ? "
"그냥 좀 피곤하네 . . "
magically 앞에 도착한 늘이가 피곤해 한다 . . 오늘 너무 무리한 스케줄이었나?
하긴 피곤할 만 하겠지 . . 우리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다 . .
"이쁜아 , 피곤하면 말해~!! 우리 먼저 일찍 들어가도 상관없으니까 "
"알았어 , 인이 형아 . . "
호프집 안으로 들어가자 꽉 차있는 학생들 . . 다들 모인 것 같군 . .
"아 , 오셨습니까? 모두 주목~~!!!!!!! 박다 호인 , 기 국호 , 백 후림 선배님이 오셨다 !!"
"오셨습니까 ? 선배님들 !!"
이 일대의 연합 고등학교의 대표인 청명고 , 그리고 그 청명고 일진들 사이에 가장
영향력 있는 우리들 . . 아무도 함부로 건들이지 못하고 있다 . .
"어머 , 왜 이렇게 늦게 왔어 ? "
들어오자마자 또 시작된다 . . 상진고의 나름대로 간판이라는 이인서 . .
꽤 영향력 있는 일진들 사이에서 꽃뱀 역할을 한다고 한다 . .
얼굴도 화장으로 떡칠을 해 알아 볼 수가 없고 , 지독한 향수 냄새를 풍기는 여자 . . .
"놔라 , 향수 냄새난다 , 난 누가 내 몸 만지는 거 싫어하는걸 알텐데 . . ? 킥 "
"왜 그래 , 림아 ~~ "
"림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 . 그리고 지금 난 너보다 높은 위치이다. "
그 이인서의 가식을 너무나 잘 아는 우리들 . . 킥 가슴이 보일 듯한 야한 차림으로
접근하면 받아들일 줄 알았나보지? 짜증이 슬슬난다 . .
"아 . .. 죄 , 죄송합니다 , 백 후림 님 . . "
"난 여자도 봐 주는 것 없다 . . "
아싸~~~!! 백후림 잘한다 . . 그냥 한 대 쳐라~~~~ ㅋㅋㅋ
"림이 형아 , 그러지 마 . . 나 다리 아프단 말이야 , 피곤하니까 어서 자리에 앉자 , 응 ? "
우리 이쁜이 말에 갑자기 술렁거리는 magically 안 . . .
"야, 쟤 오늘 죽었다 . . 이름에다 형이라고 까지 하다니 . . "
"그러게 말이다 . . 이인서랑 쌍으로 맞겠는데 ? "
몸을 돌려 늘이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림이 . .
그것도 모르고 늘이가 맞는다고 단정짓는 일진들 . . 웃기다 정말 . .
그러나 예상을 깨고 이쁜이의 말 한 마디에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는 우리들을 보고
모두들 조용해진다 . . 그럴 만도 하지 . .
이쁜이를 정식으로 소개시키려는데 갑자기 끼어 드는 이인서 . .
"야 , 노란 티 ~! 너 뭔데 여길 들어와~!~~! 여긴 개나 소나 들어오는 곳이 아니니까
당장 나가!!!!! 니가 뭔데 후림 님보고 림이 형이래 !!"
. . . . . 내 인내심은 여기까지이다 . .
넌 오늘 잘못 걸렸어 . . 킥
"콰앙~~!!!!!! "
테이블을 난 걷어찼다 . . 자연스럽게 일진들의 눈이 우리 쪽으로 쏠린다 . .
"이인서 , 지금 뭐라고 지껄였냐? "
내 저음에 흠칫거리는 이인서를 포함한 일진들 . . 그러기에 적당히 해야지 . . .
"너 오늘 뭐 잘못 먹었냐? 아니면 미쳤냐? 그것도 아니면 뭐야~~!!!!!!!!!!!!!!!!! "
"그게 , 아니라 저 아이가 함부로 . . "
내 말에도 끝까지 지 잘났다고 말 대답하는 이인서 . . .
정말 당장이라도 때리고 싶을 정도이다 . . 개나 소나 들어오는 곳으로
흐린 것은 너라는 것을 모르는 건가? 이인서 . . ?
그렇다면 지금부터 알려주지 . .
"함부로 ? 킥 그럼 지금 이 아이랑 같이 들어온 우리는 눈에 안보이더냐?
그래서? 함부로 들어와서 어쩌겠다고 ? 나가 하려던 행동 한번 내 눈앞에서 해보지 그래? "
"인이 형아 , 그러지 마 . . 응? 난 괜찮으니까 . . "
하 . . 정말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 .
방금 전만 해도 이인서의 말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이더니 . .
지금도 여전히 슬픈 눈빛으로 날 보며 내 옷을 잡으며 날 말린다 . .
"넌 정말 사람이 좋은 거냐? 아니면 자존심이 없는 거냐? "
괜히 화가 난다 . . 자신을 함부로 여기는 사람에게도 이런 착한 태도라니 . .
넌 사람이 얼마나 착한 거니 . . 내가 왜 이런 너의 모습에 화가나니 . .
나와 너무나도 달라서 . . ? 그래 , 이건 단순한 화가 아니라
널 보면서 내가 초라해지고 부끄러워지기 때문이다 . .
"이런 일에 일일이 다 화내면 세상 어떻게 살아가 . . 난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화를 내야 할 때와 참을 때는 잘 배워 온 것 같아 . . 난 괜찮아 형아 . . "
난 이런 너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고 싶은 거야 . .
그래 이런 너의 모습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 .
"이 아이는 하 늘 이다 . . 우리학교 신입생 ,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있겠지?
성별은 남자 , 그리고 우리 Guy에게는 소중한 존재이다 . . 함부로 건들이면
그 자리에서 죽지 않을 만큼만 나에게 맞는다 . 명심해라 ! 특히 이인서
조심해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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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술판을 벌이고 있는 우리들 . .
이쁜이의 외모에 다들 넋이 나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 . 여전히 이쁜이는 그 이유를
모르는 것 같았지만 . .
"인이 형아 나 추워 . . "
춥다는 이쁜이의 말에 난 마이를 벗어서 어깨에 걸쳐줬다 . .
나름대로 날씬한 내 마이가
이쁜이 몸의 대부분을 감싸고 있다 . .
웬만한 여자들보다 훨씬 가녀린 몸 . .
이러니 보호본능을 일으키지 . . 밥을 많이 먹여야겠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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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빠^^
와우 첨으로 3빠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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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잼잇음 ㅋㅋ
5빠
재밌어요 ㅋㅋ
잼난다 ㅋㅋㅋ
잼나는데요~ㅋㅋㅋ
재미있어요 ㅇㅅㅇ
재밋는데요?
읽음
ㅎㅎ재밌어요..
이요호~~!!짱잼이나요~~>0<//
와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앙>_<
재미있어요.
쿠헥. 가슴이 벅차오르는 노래가 나와따@@@# 꺄아앆아 >0< 기분쪼아쪼아 , 소설도 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