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아니라 글을 올리지 말까 하다가 TV에 나온 집이라 막 믿고 갔다 엄청 속만 쓰린 집이라 글을 쓰네요.
정말 늘 TV에 나온거 못믿는다고 다짐을 했는데 또 속은...
이래서 주변의 검증이 항상 필요한가 봅니다 ㅠㅠ
김해 장유면에 친구 만나러 갔는데 친구가 찜해 놓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간 곳이에요.
장유면에 롯데 마트 뒷쪽 편 음식점 중에 "다퍼주는 횟집" 이라고 있는데
친구도 가본 곳은 아니고 "VJ특공대"에도 나왔고 "경남 방송"에도 나온 곳이라고 하구
이름도 다퍼주는 횟집이라 솔깃해서 갔더랬는데...
분명히 횟집 입구랑 옆에 간판에는 커다랗게 인당 2만원 내지는 모둠회 中 30000원 大40000원 적혀 있었습니다.(小자는 없구요) 아주 크게 크게...(한개는 멀리서도 보일정도...ㅡ_ㅡ;;)
그런데 들어가니 방으로 구분된건 아니고 그냥 마루 같은 공간에 칸막이 조금 구분 해놓았더군요.
주말에 비도 오고 추운데 마루 바닥은 냉냉~ 춥다니 시큰둥하게 뒤에 "전기 스위치 켜세요..."
그때 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다들 표정이 심드렁. 주인인듯한 아줌마 표정도 손님 보고 심드렁~
메뉴판 던져주고 바로 앞에서 기다리길래 대충 밖에 간판도 봤구
대충 보니 메뉴판에 中자 30000원 적혀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어여.
회야 자연산 아닌다음엔 그게 그거 같고 솔직히 저는 다퍼주는 집이라니 스끼를 기대하고 갔어요
근데 나오는건 정말 정말 웬만하면 둘이서 스끼를 거의 남기는데 이번엔 둘이서 싹 다 먹겠더라구요...
계란찜, 미역국, 버터옥수수눌린거. 생선, 튀김(딱 작은 오징어 튀김 3조각), 롤초밥 반에 반만한거 2개
그외엔 머 멍게, 해삼, 개불 정말 조금... 나머지는 야채 넓게 썰어 놓은거...(무슨 마늘이랑 고추를 글케 많이 썰어서 큰접시에
당근이랑 펼쳐 놓았는지 그게 상을 많이 차지 했네요..)
솔직히 더 뭐가 나오겠찌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구요.
먹을 만한게 없어서 그나마 식어빠진 오징어 튀김 더 먹겠다고 불러서
"튀김좀 더주세요" 그랬죠.
그런데 정말 귀찮아 하는 표정에 하는 말이
"지금 주방에 밥 먹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안되요 "
ㅡ_ㅡ;;;머냐구요... 지금 안되면 안된다는 건지..말하는 게 정말...
황당해서 "그럼 좀따 갔다 주세요"그랬죠
제가 리필한거 그거 딱 하나입니다...
머가 다 퍼주는 집일까요?
결국 튀김은 한참 후에 제가 짜증 나서 오기로 다시 갔다 달라고 해서 줬어여.
그리고 음료 주문하면서 계산서를 보는데....
웃기는게 계산서에 가격표가 화이트로 다 수정 되어있는거예여.
우리가 먹은 중자가 4만원 ㅡ_ㅡ;;;;
정말 동대구역 근처나 북구 쪽 횟집 많이 모인곳에 가면 둘이서 3만원이면 진짜 스끼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못먹을 정도로 나오는데...
그렇다고 회가 맛있었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물컹물컹 씹히는 맛도 없고 오래 된듯이 위쪽은 마른,,,
그래서 정말 양 많은거 아니고 보통 횟집 양이 었는데 둘다 반이나 남겼구요.
너무 짜증 나서 매운탕 시키려다 이것도 추가요금 받을까 싶어 혹시나 하고
"매운탕 추가 요금 받아요?"
라고 말하니
"아니요, " 그러면서 갑자기 계산서 가지고 체크 하려고 하는거예여.
그래서 왜 체크 하냐니 4천원 추가 된다길래
짜증나서 됐다구 미역국이나 더 데워 달라니깐
정말 사람 기분 나쁘게 쳐다 보고 가더라구요.(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친구도 황당해 하는....)
아니...무슨 회 4만원에 그렇게 허접하게 나오면서 매운탕은 왜 추가요금을 받는건지...거기다 "아니요"해놓고는...
특으로 먹어야 공짜로 준다네요 ㅡ_ㅡ;
3만원이래도 머가 다퍼주는 집이냐고 투덜대고 나가려는데
4만원이라니...
그렇다면 밖에 커다랗게 붙여 놓은 간판 2개는 왜 안고치는건지...
너무 얄미워서 계산하면서
"왜 간판은 안고치세요? 그것보고 잘 못 들어 왔네요. " 라니 계산하는 분은 중국분이라고 말 못알아 듣는다고 아까 그 불친절한
아줌마 부르고 주인도 오시고...
제가 다시
"가격 올랐으면 왜 밖에 크게 붙여 놓은 가격표는 안고치세요? 그거 보고 들어와 주문했는데..."
표정 멀뚱멀뚱
약간은 거지처럼 쳐다 보는거 같았던건 제 자격지심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고칠께요" 라고 해야 하는건 아닌지;;; 정말 대꾸도 없고 시큰둥...말한 저만 이상하고
그냥 나왔다는...
정말 분위기도 고급 절때 아니고 위생도 별로 안좋아 보이는 곳인데...
이름은 다퍼주는 횟집인데
무슨 조그만 거 리필해줄때 조차 군소리에 그런 표정이나 짓고
스끼조차 딴집보다 적었다는...
대구맛집 횐 분들은 거기 이용할 가능성 거의 제로 겠지만
그래도 정말 정말 티비나 그런대서 방영하는것 믿고 가면 안될꺼 같아요.
오죽하면 이집 방송 나온곳 아닌거 아냐 체인점 아냐 그랬다눈 ㅠㅗㅠ 근데 계산하는데 크게 방영된집이라고 자랑질을 붙여 놨네요...
회는 씹는 맛이 이상하고 맛 없어서 반 남기고 없는 스끼만 바닥 내고 와서는 3시간 뒤 쯤에 친구 집에서 바로 라면 끓여 먹었답니다
ㅠㅗㅠ 정말 정말 속상했어여.
그돈이면 차라리 더 보태서 창원컨벤션뷔페나 먹으러 갈껄 땅을 치고 후회 하구...
너무 짜증나서 맛집에라두 풀어 봐요...
정말 괜찮은 집이라면 친구가 회사사람들이나 다른 친구들랑도 델고 가봐야지 하고 기대했는데...
적어도 친절하기라도 했다면 친구가 가까운 곳이라 자주 갔을텐데 여기저기 광고글이랑 광고 방송들만 어떻게 섭외했는지
방송은 타고 정작 왜 메뉴나 서비스엔 신경쓰지 않는 걸까요?(검색해보니 여기저기 홍보글은 올렸는데...사람들 반응은 별로더라는...저와 같은 반응...)
정말 이름이 아이러니 한 집이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서 저도 특별한 약속이나 주말 외식 같은날은 맛집 글 보고 따져보고 가는 편이긴 한데 저긴 김해라 ㅠㅗㅠ 은근히 지역마다 모두 맛집동호회가 잘 되어 있는거 같진 않아요. 울 까페만큼^-^
저도 티비에 나온집 절대 안믿는다는...쩝.. 곧 나올집은 믿을지도.ㅋㅋㅋ
늘 안믿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막상 낯설거나 주변 맛집 모르면 티비 나왔다는 광고 보고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이젠 단가 나가는건 막 안가기로 했어여.
티브나 광고지 신문에 나오는집 신통한데 잘 없어요..왜냐구요..돈 몇백씩 내고 촬영하는곳도 많이 있거든요..촬영할땐 오죽 잘 하겠어요..촬영할땐 쑈를 하겠죠..ㅎㅎ
저두 지역 방송은 아예 연줄이거나 돈이거나 머 그럴꺼라 생각하는데 VJ특공대는 전국방송인데다 늘 맛난 화면으로 제가 매주 침 흘리며 보는 프로라 ㅠㅗㅠ
저도 VJ특공대 즐겨보지만 참고만 할뿐이여요..시청률땜시 좀 오버도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ㅎㅎ미식가이신가 보아요
금욜마다 VJ특공대 보고 나면 꼭 밤에 야식을 챙겨먹는...미식가는.. ㅠㅗㅠ 아니구요..그냥 맛난데 찾아다니는거 넘 좋아해여 히히^^;;글도 서비스 좋으면 웬만하면 맛없어도 참고 넘어가는 편인데 이번엔 불친절해서... 참다가 올렸네요 ㅠㅠ
저는 밖에서 1분정도 지켜보면 이집이 맛이 있겠다,없겠다..대충 감이 와요.^^
조금이라도 안와닿으면 안들어가죠.ㅎ~
하아~안이 안보이는데두요? ㅠㅗㅠ 부럽습니다 히히;;;;
생활의달인에 나오는 집이 더 좋은듯,,,,,,,최소한,.,노력 하는 집이니깐,,,, 홧팅!!
생활의 달인 들 보면 멋지죠?^-^ 저도 그런 분들 진짜 존경해요 히히 자기 일 열심히 하다보니 달인의 지경까지 오른 ^^
제목이 웃기네요 ㅎㅎㅎㅎ
하핫^^;;그런가요? 다퍼줄꺼 같애서 들어갔는데 보통 무난한 횟집보다 더 못한지라..리필도 잘 안되던 곳이라 느낀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