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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날개를 잃은 악마를 보았다‥‥‥。
잊으려 노력해봐도 . .
니 목소리는 내귓가에 맴돌고. .
니 얼굴은 내 눈가에 아리고...
지울수 없는 너의 음성에,. .
잊을수 없는 너의 모습에,. .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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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우리아이를 다치지 않게만 해주시오. ."
.
.
.
아빠의 마지막 말이었다,. . .
.
.
그의 차안에서는, 싸늘한, 냉담만이 흘렀다,. .
". . .날, 왜 데려온거에요. .. ?"
내 입에서는, 무심코, 머리속 생각이 나와버렸다,. .
". . .. ."
그는 대답이 없었다,. .
그가, 대답해줄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만,. .
화가났다,
아무이유없이, 나를 데려온것같아서,. .
". .나, 일도 잘 못해요, 빨래도,청소도 못하구요,. .
요리도 못해요,.. 또,. . 공부도 잘 못하구요,. .
아무튼,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다구요,. ."
". .쿡, .. "
그는 또다시, 옅은 조소를 띄었다,. .
". . . 이봐, 꼬마아가씨,. .
내앞에서 거짓말을 했다간,. ."
창밖을 향해있던, 그의 시선이,
내 눈을 향했다,. .
". . .죽을수도 있어,. ."
". . .!. .. . "
싸늘한 눈빛에, 순간 섬칫했다,. .
온몸에 소름끼칠정도로, .. . 무서웠다,. .
.
.
.
두려움에 몸서리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내려"
그의 짧은 한마디는 강압에 가까운 명령조였다,. .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건,
우리집.. 아니, 사람들에게 뺏긴 옛 우리집보다도,. .
몇 배나 큰 집이었다,. .
". . 여기가 어디에요. .?"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는 그에게 물었다,. .
". .쿡-. ."
또다시, 비웃음..
그의 비웃음소리가 귀에 박혀, 이젠 귓가에 멤돌아
환청까지 들릴 지경이다,.
". . . 여기가 어디냐니까요. .!"
그의 비웃음에 화가났다,. .
내가 그에겐 비웃음 거리밖엔 안되는 존재라는것이. .!
나의 소리침에, 그의 발이 멈춰섰다, ..
화가 난 것일까. .?
또다시, 아까의 섬칫함을 느껴야 하는건가. .?!
". .여긴.. "
아까의 공포감에 치를 떨고 있을때, 그의 입이 열렸다,. .
". .여긴, 앞으로 니가 영원히 살집이지. .쿡. ."
내가,. . . 영원히 살집. . .?
". .웃기지 말아요. .!! 내가 왜 당신집에서 영원히 살아요?!. .
곧있으면, 아빠가 돈을 갚고, 날. . !"
"탁-. .쿵ㅡ"
그의 손에 의해, 차가운 벽이 내 등에 닿았다,. .
쿵ㅡ, 하는 마찰음이 긴 복도에 울려 퍼졌다,. .
"돈을 갚고 뭐. .?!, 쿡, 널 데려간다고. .?
상황파악이 안되나 보군 꼬마아가씨. .!. .
내가 왜 널 데려왔다고 생각하지. .?
단순히, 돈거래의 조건이 필요해서. .?!"
도저희 그의 눈을 쳐다 볼수 없었다,. .
그는 현재, 화가 나있고, 그는 또다시
아까의 매서운 눈을 하고 있을테니까, .
". .탁-. ."
내 생각이라도 읽은 건지,. .
어느덧, 그의 긴 손가락이 내 목을 고정시켰다,. .
하지만, 내 시선은 여전히, 바닥아래에 가있을수 밖에 없었다,. .
". .여기서 나갈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꿈.깨"
그의 말에 화가나, 소리치려 했다,. .
하지만, 마술에 걸린것처럼,
그의 눈을 보자,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다,. .
너무나도 차가운 눈빛에,
오히려,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
". . . 따라와"
상황파악,
그래, 그 상황파악이라는게 이제야 될것 같았다,. .
" 정지훈,. . 외워둬,. .
쿡,.. 니 주인의 이름이니까,. ."
내 상황은,. .
그에게, 저항할 처지가 아니라는것,
지금의 그로서는,
뭐든지 할수 있다는것,.
지금은 이게, 내가아는 정지훈이란 남자의 전부이다,. ..
첫댓글 속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