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엘렌 화잇의 진술
김정대
1890년 2월 18일자 리뷰와 헤럴드지에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나에게 수많은 편지들이 왔는데, 그리스도께서 만일 인간과 꼭 같은 본성을 가지셨다면 비슷한 유혹들을 받을 때에 타락하셨을 것이므로 인간과 꼭 같은 본성을 가졌을 리가 없다는 것을 확증하는 편지들이었다.” (리뷰와 헤럴드, 1890년 2월 18일)
이렇게 “그리스도가 인간과 꼭 같은 본성을 가졌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그녀의 반응을 읽어보자. 그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만약 그분이 인간의 본성을 가지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모본이 되실 수 없었을 것이다. 만일 그분께서 우리의 본성에 참여하는 자가 아니었다면, 그분은 인간이 당하는 것처럼 시험을 받으실 수 없으셨을 것이다. 만약 시험에 굴복하는 것이 그분에게 불가능 하였다면 그분은 우리를 돕는 자가 되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인간을 위하여 싸움을 싸우려 오셨다는 것은 하나의 엄연한 사실이었다. 그분의 시험과 승리는 인간이 모본되시는 분을 모방하여야 할 것과 인간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함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리뷰와 헤럴드, 1890년 2월 18일)
그러면 예수님이 취하였던 "인간의 본성"은 어떤 본성이었는가?
“그리스도가 자신 위에 타락한 인간의 형체와 본성을 취해야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Spiritual Gifts, vol. 4a, p. 115)
이 진술은 매우 분명하다. 그리스도가 “타락한 인간의 형체”를 취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피부와 뼈, 즉 사람의 신체 구조를 취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고 한 바로 그 몸이다(히 10:5).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엘렌 화잇은 또한 그분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여기서 무엇을 의미했는가? 우리는 이러한 진술과 이와 유사한 다른 진술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가장할 수 없다.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이유:
“사단은 아담의 아들과 딸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함으로, 지혜와 사랑의 부족함을 하나님께 돌렸다. 만약 그들이 법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법을 제정하신 분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이었다.” (영문 시조, 1896년 1월 16일)
“사단은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거짓을 증명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사단의 시험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높은 지위를 버리고 인간의 본성을 스스로 취하시고 이 땅에 오셔서 타락한 종족의 선두에 서셨다.” (Manuscript 77, 1902)
“구원의 계획이 밝혀지자 사단은 그의 천사들과 함께 인간의 타락을 초래함으로 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그의 높은 지위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고 기뻐했다. 예수님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취할 때, 그를 제압할 수 있고 구원의 계획을 성취하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다고 그는 그의 천사들에게 말했다.” (영문 시조, 1879년 1월 30일)
예수님이 그런 "타락한 인간의 본성" (엘렌 화잇의 진술)으로 어떻게 승리하셨는가?
“그리스도는 율법을 지켰으며, 인간도 율법을 지킬 수 있음을 논쟁의 여지 없이 증명하였다.” (리뷰와 헤럴드, 1901년 5월 7일)
“그러나 그분[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가지신 전능하신 능력에 의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조용히 쉬신 것은 ‘땅과 바다와 하늘의 주’의 입장에서 하신 것이 아니었다. 그 능력을 그분은 버리셨던 바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요 5:30)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능력에 의뢰하셨다. 예수께서 쉬신 것은 믿음 곧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믿는 믿음 안에서였으며 폭풍을 잔잔하게 한 그 말씀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소망, 336)
“그분[그리스도]께서는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오직 믿음으로 신뢰해야 하였다” (Amazing Grace, p. 170)
“그[그리스도]는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힘은 그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으셨다. 인간으로서 그는 시험을 당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승리하셨다. . .그의 생애는 그리스도께서 받으셨던 그 동일한 신성의 능력의 도움에 의하여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가능함을 입증하셨다.” (Manuscript 141, 1901)
“그[그리스도]는 하늘 아버지의 신성한 능력에 의지함으로써 사단의 시험을 물리칠 수 있었다.” (Youth Instructor, August 23, 1894)
“세상의 구속주는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하늘 아버지의 권하심과 뜻을 이행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사신 일상적인 삶의 역사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된 정확한 기록이다. 그의 삶과 성품은 인간이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 일상적인 갈등속에서 세상을 극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품의 완전을 펼쳐 보이거나 나타낸 것이었다. 예수님은 인간의 본성과 협력하여, 타락한 인간을 범죄로 인해 만들어진 넓은 수렁을 넘어오게 하기 위해 인성을 취하셨다.” (Youth Instructor, March 30, 1893)
“그분은 죄를 짓기로 동의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생각으로라도 시험에 굴복하지 않으셨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신성과 연합되었다. 그분은 성령의 내재하심으로 투쟁할 태세가 되어 있으셨다. 그분은 우리로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오셨다. 우리가 믿음으로 그분과 연합하는 한 죄는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의 손을 인도하여 그리스도의 신성을 굳게 붙잡게 함으로 우리로 완전한 성품을 얻게 하려고 하신다.” (소망, 123)
“만약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가지셨다면 사단은 이것을 이용하였을 것이다.” (Manuscript 1, 1892)
“만약 우리가 그분의 인성에, 사람이 사단과의 투쟁에서 가질 수 없는 그러한 능력을 부여한다면, 우리는 그분 인성의 완전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Bible Commentary, vol. 7, p. 929)
“그리스도께서 싸움 중 가지고 계셨던 모든 이점을 인간이 가질 수 있도록 만드셨다. . . 만약 사람들이 그들에게 허용된 이점들을 이용한다면, 그들 또한 어둠의 힘에 대한 승리자가 될 것이다.” (Letter 19, 1899)
이리하여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를 위한 흠없는 대속물이 되시고 모본이 되셨다:
"우리의 모본이시며 죄를 위한 희생물 ― 구주께서는 죄를 위한 희생물이 되시기 위해서만 오신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람에게 한 거룩한 인간적 품성의 모본이 되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은 세상이 일찍이 보지도 듣지도 못한 교육자요 교사이셨다. 그분은 권세를 가진 분으로서 말씀하셨으나 모든 사람들의 신임을 얻으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30). . . .그리스도는 스스로 인성을 쓰시고 생애를 희생물로 드리심으로 인간이 신성을 나누어 받는 자가 되어 영생을 얻게 하셨다. 그리스도는 희생물일 뿐만 아니라 그 희생물을 드리는 제사장이었다. 그분은 말씀하셨다.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요 6:51). 그는 모든 범죄에 대하여 무죄하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함으로 사단에게 스스로를 판 사람들과 교환하기 위하여 자신을 주었으며 인류의 생명 대신 그분의 생명을 주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그분의 매입한 소유가 되게 하였다." (기별 3, 13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