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먹는 샐러드…저칼로리 영양식 ‘만점’
서울 목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하나씨(28)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꼭
또래 동료들과 함께 근처 등촌동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샐러드 바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짧은 점심시간 동안 택시를 잡아타고 부랴부랴 다녀와야 하지만
샐러드 뷔페를 이용하면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것.
여성들이 체중에 신경을 쓰면서 기름기와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찾게 돼
한끼 식사는 점점 더 가벼워지는 추세다.
샐러드 뷔페는 일반 뷔페와는 달리 샐러드나 수프,과일류의 에피타이저가 주메뉴를 이루고
스테이크 같은 고칼로리 음식 대신 파스타나 볶음밥이 마련되기 때문에
저칼로리 고영양식을 찾는 여성들의 취향에 잘 맞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빕스 외에도 패밀리 레스토랑 시즐러와 오케이코랄,웨스틴조선,아미가,리츠칼튼,
홀리데이인 등의 호텔에서 주로 점심시간에 샐러드 바를 운영하고 있다.
가격도 1만원 내외로 부담스럽지 않은 편.
샌드위치도 인기메뉴 중 하나다. 버터 대신 저지방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거나
탈지우유로 만든 치즈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더 바,위치스 테이블,카페존,바인스,퀴즈노스 등의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선보이는 샌드위치는 신선한 재료와 독특한 소스를 사용해 영양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에피타이저로 여겨지던 수프나 음료수인 버블티와 스무디도 아침 대용식사로 등장했다.
수프 전문점 ‘숲’에서는 중국 게살수프나 스페인의 냉수프,열대과일수프 등
세계 각국의 수프를 망라한 데다 야채나 파스타같은 건더기가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버블티에는 전분에 흑설탕을 섞어 만든 타피오카가 들어 있고,
얼린 생과일을 갈은 스무디도 영양가가 풍부한 편.
최근의 인기에 힘입어 ‘LA주스’에 이어 ‘Calioof’ 같은 스무디 전문점이 등장하고 있다.
집에서도 간편한 샐러드를 만들어 가벼운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빕스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듬 야채 샐러드에 도전해보자.
◇모듬 야채 샐러드
<재료>래디시·신선초·치커리·로메인 등 야채 적당량 페터치즈½컵
프렌치 드레싱(올리브오일7큰술 식초3큰술 레몬즙1개분 다진마늘1작은술
설탕1작은술 다진파슬리1큰술 소금½작은술 후추약간
<만드는 법>
①프렌치 드레싱 재료 중 올리브오일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섞은 후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넣어가면 젓는다.
②래디시는 얇게 썰거나 채썰어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지고 다른 야채는 흐르는 물에 씻어 채에 건져 두었다가 한입 크기로 자른다.
③페터치즈는 야채와 같은 크기로 잘라 ②와 섞어 놓는다.
④샐러드는 먹기 직전에 드레싱을 부어 내거나 따로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