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에어컨 바람, 곳곳에 놓여진 장난감과 과자... 아이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는 곳 할인점. 이미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할인점도 밤 나들이 장소로는 적격. 가족과 함께 마트 곳곳에서 여름밤 즐기러 Go!
- 체험/기고 : 은솔이네 가족(베이비 & 맘 독자 체험) - 편집 : 베이비 & 맘 편집부
- 할인점 2배 즐기는 키 포인트 -
▪ 마트는 이 시간이 최적!
8시 30분 이후가 제일 좋다. 퇴근하고 저녁 식사를 한 뒤 가장 여유 있는 이 시간대에 할인점을 찾는다면 붐비는 사람도 덜하다. 또한, 마트 내 여러 상가들은 10시면 문을 닫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구석구석 돌아볼 예정이라면 이 정도 시간대에 가는 것이 좋다. 또한, 2시간 이내로 쇼핑을 해야 피로감도 덜하다. 냉방 시설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음료 코너 같은 곳에서 오랜 시간을 지체하면 아이가 추워할 수 있으니 점퍼나 카디건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 할인점만의 묘미! 시식 코너 즐기기
식품 매장의 시식 코너는 할인점 쇼핑만의 재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식 코너의 음식을 먹었다고 다 살 필요는 없지만 아이와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살짝 카트에 넣어주는 것도 센스!
▪ 캐리어가 있는 카트 이용하기
마트마다 카트에 캐리어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카트에 유아용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염두해 둘 점은 카트의 보조 의자는 안전벨트 없이 다리만 끼우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돌 이전의 아이는 태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카트에 태울 때는 엉덩이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타월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깔아 주는 것이 좋다. 까르푸와 롯데마트는 승용 자동차가 달린 카트도 있고, 홈플러스는 베이비 캐리어가 달린 카트도 있다.
▪ 장난감 코너에서 놀기
장난감 코너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이들은 장난감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로 엄마와 실랑이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난감 코너 한 편에는 샘플용 장난감들도 꽤 있다. 잠시 놀게 하다가 계산할 때는 엄마의 융통성이 필요하다. 계산하기 직전 아이 몰래 빼놓는 것도 잊지말자.
▪ 모유 수유실 활용하기
할인점의 모유 수유실도 잊지 말고 활용해보자. 수유용 소파와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고, 아기 침대 등이 갖추어져 있다. 수유실에서 여유 있게 수유도 하고 잠시 아이와 쉬었다가 쇼핑을 하자.
▪ 할인 시간대의 세일 품목 이용하기
할인점마다 폐점 시간대가 다르지만 저녁 10시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할인점의 식품 코너는 경쟁하듯 세일을 시작한다. 간단한 반찬거리는 물론 고기, 생선, 야채 등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품목들을 놓치지 않고 구입하는 것도 똑똑한 주부의 몫.
▪ 주차장 이용하기
대부분 주차장이 무료인 곳이 많지만, 구매 금액에 따라 주차 시간을 차등하는 할인점도 있다. 대체로 구매금액 3만원 이상일 때 2~3시간 무료로 이용하는 주차장은 미리 확인해 두고 생필품은 꼭 구입해서 주차 요금을 따로 내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서점 코너에서 책보기
아이와 할인점에서의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 서점 코너. 새로 나온 신간 서적들을 보면서 교양과 지식을 쌓고, 아이에게도 좋은 책을 읽어줄 수 있다. 24개월 이하의 아이라면 책을 보다 침을 흘릴 수 있으므로 휴지나 손수건을 준비한다.
▪ 놀이방 이용하기
할인점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무료 놀이방과 유료 놀이방이 있다. 무료 놀이방은 몇 가지 장난감들로 간단하게 채워져 있지만, 유료 놀이방에는 아이들을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있고, 정글짐과 볼풀, 미끄럼틀 등을 구비하고 있다. 대부분 유료 놀이방의 요금은 시간당 2천원이며, 130cm 이하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시 정도까지 운영한다.
▪ 매장 폐장 시간 알아두기
할인점에 따라 11시에 폐장하는 곳이 있고, 자정에 폐장 또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집 주위의 가까운 할인점, 선호하는 할인점의 폐장 시간을 꼭 알아두었다가 쇼핑할 때 참고하자.
- 이런 곳은 어때요? -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여름밤을 즐기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추천 밤나들이 장소를 공개한다. 가족들의 심심타파를 위해 엄선하여 고른 가족 놀이터. 활동성있고 새로운 곳을 추구하는 에너지 넘치는 가족들이라면 필수.
▪ 퐁당퐁당 청계천 즐기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5호선 광화문에서 내려 청계천으로 향해보자. 청계천을 대표하는 곳이자 청계천의 시작점 청계 광장. 삼색 조명이 어우러져 있는 촛불 모양의 캔들 분수와 2단 폭포는 청계 광장의 최대 볼거리. 전국 8개 도에서 가져온 돌로 만들어졌다는 팔석담과 미니어처 청계천 또한 눈을 즐겁게 한다. 아이와 함께 청계천으로 밤 나들이를 간다면 청계천의 청계 광장을 추천한다.
▪ 실내놀이 테마파크 유파라 즐기기
유파라는 놀 유(遊)자와 파라다이스의 합성어로 24시간 실내놀이 테마파크이다.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실내놀이 테마파크. 하지만, 이곳에 오면 입이 딱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어지간한 놀이 시설은 다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볼링장, 노래방, 키즈존, 오락실, 만화방, PC방 이외에도 가족들의 놀거리를 한자리에 모아놨다. 요금은 선불제와 후불제로 나뉘어 있고, 평일과 주말 요금은 조금 다르다. 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 할 수 있고, 평일 자유 이용권은 19세 이상은 6천원, 18세 이하는 5천원이다. 주말에는 3시간 이용권과 당일 자유 이용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요금은 선불제가 훨씬 저렴하니 선불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 새벽 6시까지 월요일은 휴무한다.(부산 서면, 해운대점 / 부천 송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