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최근 5년 전국 자치단체 인구 변동 현황 분석
“최근 5년 전북 인구, 82,075명 4.5% 감소. 전국 시도 중 감소율 3위”
“익산시는 전국 75개 기초 시 중 인구감소율 5위”
“완주군 전북에서 유일하게 인구 증가, 기초 군지역에서 인구증가율 6위”
“임실군 전국 82개 기초군 중 인구감소율 1위”
“30대 인구 비율 낮을수록 인구감소 비율 커”
좋은정치시민넷은 통계청 국내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 시도, 기초 시군의 최근 5년 인구 변동 현황을 분석하였다. 단체가 인구 변동 현황을 분석한 이유는 전국 자치단체 인구 변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1. 최근 5년 전국 시도 인구 변동 현황
○ 최근 5년 우리나라 인구는 500,730명, 0.97% 감소하였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까지는 증가하다가 2020년부터는 감소하고 있다.
○ 전국 시도 중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5개 시도이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5년 전과 비교하여 23.05% 증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4.23%, 인천광역시가 1.45% 증가하였다.
○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로 4.58% 감소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울산광역시 4.50%, 전라북도 4.47% 순이다.
2. 최근 5년 전국 기초 시 지역 인구 변동 현황
○ 최근 5년 전국 75개 기초 시에서 인구가 증가한 시는 31곳(41.3%)이며,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44곳(58.7%)이다.
○ 전국 기초 시 지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5년 전 대비 39.31%가 증가하였으며, 다음은 하남시가 29.65%, 화성시가 24.46% 증가하였다.
○ 전국 기초 시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명시로 5년 동안 14.27%가 감소하였으며, 다음은 태백시 13.72%, 통영시 9.85% 순이다. 익산시는 전국 75개 기초 시 중 인구감소율 5위를 차지하였다.
3. 최근 5년 전국 기초 군 인구 변동 현황
○ 최근 5년 전국 82개 기초 군에서 인구가 증가한 군은 9곳이며,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73곳으로 89% 군에서 인구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 전국 기초 군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진천군으로 5년 전 대비 10.27%가 증가하였으며, 다음은 무안군 10.13%, 양평군 7.88% 순이다.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14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군지역에서 전국 6위를 차지하였다.
○ 전국 기초 군에서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임실군으로 5년 전 대비 13.69%가 감소하였으며, 다음은 하동군 12.47%, 보성군 11.95% 순이다.
4. 인구 25~35만 대 기초 시 연령대별 인구 비율
○ 인구 25만~35만 대 기초 시 중 익산시는 30~40대, 0~9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다. 반면에 50대, 60대, 80대 이상 인구 비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별 인구 비율과 인구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30대 인구 비율이 낮을수록 인구감소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익산시 인구감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30대 연령대에 대한 유입정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5. 시사점 및 대응방안
○ 전국 광역시 인구변동 통계를 통해서 볼 때 세종이나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정주환경이 좋고,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곳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북은 15위로 최하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 최근 5년 전국 기초지자체 시지역 인구 증가율 상위는 과천, 하남, 화성, 양주, 평택, 시흥, 김포, 아산, 파주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 도시로 기업 유치가 잘되고 있거나 거점 개발 등이 진행되는 곳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기초지자체 시지역 인구감소율 상위에는 태백, 통영, 삼척, 익산, 논산 등이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과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특이한 점은 광명, 익산, 논산, 목포, 정읍 등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는 데 이들 지역의 인구감소율이 높은 것은 고민해 볼 만한 사항이다.
○ 기초 군 지역 인구 증가율 상위는 진천, 무안, 양평, 달성, 완주 등 혁신도시, 기업도시 인근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기업활동에 유리한 지역으로 인구가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구 감소율 하위지역은 임실, 하동, 보성, 영동, 장흥 등으로 수도권과 떨어져 있고 정주, 교통환경에서 유리함이 적은 지역이다.
○ 인구 25~35만 기초시 연령대별 인구에서는 30대 인구비율이 낮을수록 인구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30대 연령대에 대한 유입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들 인구가 0-9세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대이며 중추세대이므로 이들 유입이 인구 증가에 중요한 요소이다. 수요대상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강화, 설문, 전문가인터뷰 등을 통해 유인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답은 우리 지역 스스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정주 환경이 좋은 도시, 30-40대 젊은 층이 일하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도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
○ 지역정치인, 지자체장, 시도의원,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회단체와 지도층 인사들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뼈아프게 인식하면서 개선과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