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정비사업지역 내 현대 4차 아파트(구현대)가 약 55억원에 매각되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지역 내 현대 4차 아파트(구현대) 경매 매물이 약 55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정가에 비해 약 11억원 높은 가격으로 낙찰가율은 125%에 달하는데,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월 12일 서울중앙지법 경매 법정에 따르면, 전날 임의경매를 진행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현대 4차 56동 전용면적 117.91㎡(35.67평) 아파트가 5,527,999,000원에 매각되었다. 응찰자는 총 10명으로 2위 응찰자는 5,188,000,000원, 3위 응찰자는 51억원 이었다.
2022 타경 113117 (임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462외 6필지 현대아파트 56동 306호
용도 | 아파트 | 채권자 | 에스비아이저축은행 | 감정가 | 4,430,000,000원 |
대장용도 | 아파트 | 채무자 | 이승연 | 최저가 | (100%) 4,430,000,000원 |
대지권 | 121.1835㎡ (36.66평) | 소유자 | 이승연 | 보증금 | (10%)443,000,000원 |
전용면적 | 117.91㎡ (35.67평) | 매각대상 | 토지/건물일괄매각 | 청구금액 | 920,067,206원 |
사건접수 | 2022-12-23 | 배당종기일 | 2023-03-29 | 개시결정 | 2023-01-03 |
회차 | 매각기일 | 최저매각금액 | 결과 |
신건 | 2023-07-12 | 4,430,000,000원 | 매각 |
민경욱/입찰10명/낙찰5,527,999,000원(125%) / 2등 입찰가 : 5,188,000,000원 |
| 2023-07-19 | 매각결정기일 |
이번 매각가격은 이전 거래에 비해 13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신고가이다. 직전 거래는 2021년 4월 4,175,000,000원이었다. 2년여만에 13억5,0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 가격은 시세보다도 높다. 현재 매물로 나온 이 단지 같은 평형 호가는 48억원부터 시작한다. 경매 낙찰가가 시세보다 7억원 이상 높다.
경매 물건인 덕분에 부동산 규제를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위치한 압구정동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주택을 매매할 때 실거주 의무가 생긴다. 하지만 경매 물건에는 실거주 의무가 없다. 경매로 낙찰받고 곧바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면 실제 투자금액이 줄어든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의무도 없다.
해당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높은 가격에 거래된 이유이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추진중인 이 단지는 압구정동 아파트 중 유일한 저층(5층) 아파트로 대지 지분율이 높다. 1977년 7월에 준공되어 5층 높이로 6개동 170가구로 구성되었는데, 차지하고 있는 대지면적이 넓다. 이번에 낙찰된 경매물건 대지면적은 121.2㎡ 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재건축 황금알 이다. 이 단지가 위치한 압구정동 일대는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11,800채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탄생된다.
한편 이번 물건이 경매로 나온 이유는 부채가 많기 때문이다. 이 물건에 근저당이 걸린 채권총액은 38억 7,420만원 이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대지지분이 압도적으로 높아 알짜 중에 알짜로 꼽히는 지역이다. 매물 자체가 적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어 거래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하면 55억원은 납득할만한 가격이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