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타던 자전거가 바퀴사이즈 22" 에다가 흰색+라임색+폴프랭크 원숭이 마크 있는 귀여운 자전거 였는데요
3학년때 사줄 땐 이쁘다고 엄청 맘에들어 하고 신나하더니, 이제 컸다고 유치해서 안탄다는 거 있죠.
그 아인 조카에게 어린이날 선물과 합해서 방출 하고, 앞으로 중학교 까지 탈만한 (스키에 이어 저의 또 하나의 아들과 함께
하고픈 꿈인 산악 라이딩도 겸할 수 있는 ㅋㅋ) 자전거를 2주간 물색하다가 결정한 제품이에요.
월요일에 주문했는데 토요일에야 왔군요.
지금 키가 150센티 인데, 자전거 선택에 있어서 참 어중간한 키 입니다. stand-over height 라고.. 지면에서 가랑이 사이 까지
높이 부분이 충분히 확보되서 주행 중 유사시 안전을 확보해주려면 바퀴사이즈 기준으로는 24" 짜리가 적당하고
26" 짜리로 하려면 일반적인 삼천리, 알톤 이런데서는 차체 사이즈 별로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성인키 기준 165~180 을
한 사이즈로 커버하거든요. 너무 높아서 가랑이가 다칠 위험이 있죠.
24" 인치는 내년 후반(6학년)~중학생 되면 또 작아서 다시 사야할 것이고.. 26" 는 일반 생활 잔차는 안되고 전문 산악 mtb
중에서 골라야 되고.. (= 찾으면 있지만 너무 비싼 잔차가 됨)
그러던 중 국산 신생 브랜드 제품을 찾았어요. 브랜드는 '쿠베로'라고 wheeler브랜드 잔차를 주로 수입하던 힐탑스포츠에서
자체 브랜드로 올해 부터 런칭했나봅니다. 저도 생소합니다. ^^;;
로드자전거(사이클)에서는 상급 부품 풀세트(완차로 130만원선인 모델에 들어감)를 올 봄에 중저가 완차가격(70~80만원대)에
특가 판매를 해서 유명해진 적이 있더군요. (쿠베로 에어리아1. 시마노 105 풀셋 탑재)
찾아본 조건 기준은,
- 바퀴26" (산악용은 27.5" = 650B 사이즈로 대세가 넘어가고 있으나, 650B는 차체가 더 높고 휠베이스가 길어서 아이에게 아직 큼)
- 작은사이즈 차체 가 나올 것 (시트튜브 기준 12.5" ~14.5")
- 부품은 추후 전문산악 프레임으로 업글해도 그대로 쓸 수 있게 시마노 데오레 급 이상일 것.
(시마노는 일본 자전거 부품/낚시 릴 제조사. 세계 최대 잔차 부품 메이커죠. 데오레는 부품 등급이름입니다. 전체 등급에선 중간, 전문산악용으로는 입문용)
- 디스크 브레이크 일 것 (최소한 기계식. 가급적 유압식... 림 브레이크면 나중에 바퀴도 바꿔야 되는 --;;)
- 총비용 30~40만원 대 일 것
등이었습니다.
자이안트 레벨3 이 12.5" 나와서 155cm 부터 탈 수 있고, 지금 키에도 무리없이 탈 수 있고 프레임이 믿음직스런 품질이나 35만원
이란 가격대 대비 부품이 너무 등급이 낮음. (시마노 투어니 21단)
GT 어그레서 스포츠 가 13.5" 나오고 37만원 대이나 650B 바퀴 크기라 13.5" 임에도 웬만한 성인키는 되야 맞을만한
미국형 유효탑튜브길이. (안장에서 핸들까지 거리를 말합니다) 구동계 사양이 24단으로서 데오레 아래급..
결정적으로 무게가 15킬로대. 알미늄이 아닌 쇠로만들었는지..
예거 아스펜 5R 등이 풀데오레+xt뒷변속기 구성이고 13인치가 나오지만, 가격이 80~90만원대 T_T;;;
며칠 고민 끝에 눈의 띈 모델이 요번에 구입한 모델입니다.
1.0 (50중반~60중반), 2.0 (30후반~40초반), 3.0(20후반~30초반) 이렇게 3가지 그레이드가 있는데, 제가 원하는 사양은
1.0이 만족해 주더군요.
- 26인치 바퀴, 프레임 14.5", 완차무게 13.0kg
80만원 짜리도 무게는 산악차는 13kg 대 이니 가격대비 가벼운 편이고요. 페달끼고 재어보니 13.4kg 나오네요
14.5" 는 160 cm 정도부터 타라고 되어 있네요.
- 풀 시마노 데오레 등급 구성 (앞/뒤변속기, 변속레버, 앞/뒤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크랭크, 앞/뒤 바퀴 허브, 하다못해 QR레버도)
- 앞 서스펜션 잠금 가능
- 결정적으로 가격.. 약간 비싼 cjmall 에서 국민카드 10%할인 + 20만원 이상 구매시 10만원 적립금 행사를 해서 이걸 로 구매..
실 구입비 44만원이 되었네요. 타 기종은 적합한게 없거나 적립금 받아도 메리트 없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당분간 도로업힐 및 비포장 오프로드 구간을 통해 적응기를 갖는 용도와, 본격 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임도 라이딩 투어
로 수리산 임도 같은데 1~2회/연 간다고 보면 프레임이 그정도는 버텨주지 않을까 생각해네요
(아쉽게도 유사산악자전거 라고 스티커가 붙어있음 --; 전문산악자전거가 아닌 걸로 산타다 문제 생기면 보증을 안해주거든요.)
산악라이딩에 흥미를 가지면 풀서스펜션 프레임 작은 사이즈를 구해서 교체해줄 예정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안장을 최대로 낮췄는데 타는 모습보면 좀 더 높여도 될 듯 하고, 저 상태에서 안장에 앉은 채 까치발을 하면 지면에
발이 닿으니 안전도 확보 문제도 대비가 된 거 같습니다.
처음 타는 것이고 기어변속 방법도 달라지고, 칼 제동력을 보이는 유압디스크라서 조작법 알려주고 시험주행을 했는데,
급경사 업힐도 한 번에 치고 잘 타고 올라가네요. 지금 체격보다 조금 큰 자전거라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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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잔차 멋집니다
올해는 울딸도 네바퀴에서
보조바퀴를 떼었으면 좋겠네요
금방 떼실 거에요. 아이들은 때가 되면 다 익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겁이 많아서 보조바퀴 뗄 때 걱정이 많았었는데 다리힘이 좀 붙어서 페달을 잘 밟게 되니 금새 혼자 잘 탔습니다.
ㅎㅎ 계속읽기는 했는데....
...당췌...이해가 안되는 용어들과...ㅋㅋ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전 주변에서 좋다라고하면 인터넷폭풍검색으로 확인하고 사는정도가 다에요~^^
이런저런 고려할게 많으니 더 구입하기 어렵더라구요 ㅠㅡㅜ
@창연아빠(황현욱) 저번달 민서 자전거 멋모르고 좋다해서 캔델로 사주긴했는데...좀더커서 같이 오프로드 달릴정도되면 저도 민서도 잔차 바꾸어야하는 그때 창연아빠님 힘좀 빌려야겠네요~^^
@민아민서아빠(김승현) 네 ^^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도움이 되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죠
오~ 멋집니다.
투자대비효과가 높은 지름이라 만족스러워요. 저는 색상이 좀 아쉽지만(밝은색이나 포인트 색상이 있었으면 했죠) 주인이 직접 고른 컬러 랍니다
자전거..어렵습니다..^^
7살10살 애들 자전거 살때도..이것저것 공부했는데요...창연아빠님 글은 대학논문수준이네요 ^^
자전거 가 취미이자 스포츠이자 교통수단이다 보니까 나름의 세계가 복잡다단한 거 같습니다. 남자들이 관심 같는 취미들이 다 비슷한 특성이 있지만요. 자동차 카메라 오디오 이 3가지가 가계 패가망신 취미의 선두 주자 이지만 자전거도 티타늄이나 카본으로 눈이 가는 순간 지갑을 털어가는거 순식간이거든요. 대개는 자전거는 최대 10만원 정도로 알고 계신분이 많으시죠.
성만이도 잔차 가르처야 하는디.
성만이가 지금 몇살인지요? 성만이 화이팅!!^^
@창연아빠(황현욱) 초2 입니다
좋은 잔차 구입 축하드려요.
데오레...10년만에 들어보내요. ^^
감사합니다.^^ 시마노 가격이 올라서 데오레가 10년전의 데오레 보단 더 높은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전문가 수준의 후기~후기를 보니 자전거입문하고 싶어요~예전에 알톤(?)인가 사서 두달 타다가 엉덩이가 너무아파 포기한 기억이~~^^
다시 시작하시죠
저도 오랜만에 일요일날 잔차
탔는데 넘 좋왔습니다
날파리는 몇마리 눈과 입에들어가긴 했지만 ㅋㅋ
같이 라이딩하면 더욱 재밌습니다! 엉덩이 아픈 거는 젤커버를 안장에 씌우는 방법, 패드가 붙은 자전거바지를 입으시는 방법 또는 둘다 등이 있겠는데 이렇게 안하시더라도 어느정도 이상 계속 타시다보면 굳은 살이 배는 건 아니지만 통증이 줄어드시는 시기가 오실거에요.
안장만 바꾸는 방법도 있어요
저도 엉덩이가 아파서 안장바꿨어요
@채아아빠(김도완) 애들도 같이 탈겸 ~다시 장만해야 겠네요~
엉덩이에 스폰지 넣고 타야겠어요~
엉덩이는 소중하니깐요~~^^
@창연아빠(황현욱)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저두 아기들 잔차 업글하느라 같은고민 많이 했어요..가성비 죽이네요...
좀더 크면 첼로 도축 파츠에 프램구비해서 조립하려구요...안라 하세요
감사합니다~^^
저전거 정말 좋아 보이네요
저희도 맘에 들어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고민후에 선택한 자전거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창연군이 다리가 긴 것 같은데 안장높이는 어떻게 해주셨는지요?사진그대로 타게 하시나요?
태윤이에게 로드자전거를 사주었는데 안장높이를 성인처럼 페달을 내리고 뒤꿈치가 닿으면 무릎이 펴지고
앞꿈치가 닿으면 무릎이 약간 구부린 상태로 조정해 주었는데 발이 지면에 닿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있을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네 일단 한번만 타본상태라 아직 조정은 안했고요, 추후 익숙해지면 높여주려 합니다.
어린이에게 맞는 로드자전거도 있나보군요? 로드사이클도 초등학생에게 맞는 사이즈가 있는지 몰랐어요.
요새 대세가 로드잔차라 알아봤더니 스캇 xxs 사이즈도 크길래 포기했습니다.
로드는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mtb의 경우 페달과 발을 수평으로 해서 다리를 다 펴도 15도 정도 구부려져 있는 상태가 최대로 편 걸로 보고 이때가 적정 안장 높이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로 발이 아래로 가도 완전히 쭉펴지지않죠. 그런데 이상태에서 어른들도 안장에 앉은채 까치발로 지면에 발이 거의 안 닿거든요. 한쪽으로 몸과 자전거를 기울여야 발이 닿지요.
아마 제가 타본 잔차 들이 프리라이딩 또는 올마운틴이 많아서 BB(bottom bracket,크랭크의 회전축에 해당하는 부품)의 높이가 높아서 그렇게 이해하고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제 의견은 라이딩 시 원활한 주행성과 발이 닿는 걸로 대변되는 안전도 확보는 양립하기 어렵더라는 점입니다.
태윤이 자전거의 안장을 더 낮출 공간이 있다면 주행 시 다리가 좀 덜 펴지더라도 많이 불편하지 않으면 낮춰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자전거를 잘 다루게 되고 달리는 데에도 감이 생기면 조금씩 높여주는 방법이 좋아 보입니다.
http://blog.naver.com/bike_story/220099735270 태윤아빠님께서도 조절법을 알고 계신거 같은데,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안장 높이 자체에 대한 조절방법이 잘나온 글이 있어 주소를 적었습니다. 저는 15도로 알고 있었는데 27~37도 구부린 상태를 권하는 가 봅니다. 애니메이션에 최적 안장높이에서 발이 안 닿는 게 나오네요. 제가 잔차 사이즈 고를 때 걱정했던 기준은 안장에서 내려서서(엉덩이 뒤에 안장이 있는 상황) 까치발 시 가랑이가 탑튜브(핸들~안장사이의 프레임)에 닿는가 였었습니다.
@창연아빠(황현욱) 예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윤이의 로드자전거는 삼천리에서 나온 제일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약30만원대 입니다.
아드님과 즐거운 라이딩 하시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