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병겁의 대세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온다
증산 상제님께서 오선위기 100년 역사의 전체 대세를 일러주신 후 그 최종 마무리 상황에 대해 보신 공사 말씀이 있다.
장차 일본이 나가고 서양이 들어온 연후에 지천태 운이 열리느니라. 내 도수는 바둑판과 같으니라. 바둑판 흑백 잔치니라. 두 신선은 바둑을 두고 두 신선을 훈수를 하나니 ‘해가 저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느니라.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오리라. (5:336:6~9)
9년 천지공사의 후반기인 1908년에 보신 공사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온다! 즉, 남북 상씨름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시두가 대발하면, 병란인 남북 상씨름을 최종 마무리하며 병란·병란 도수 전체를 완결 짓는 가을 천지의 서릿발 기운, 서신[자연서신]이 가을하늘로부터 들이닥친다.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5:291:9~10)
이 말씀처럼 이것은 이제까지 살펴 본 온갖 병들과는 달리, 천상 신명계 차원에서 내려와 인간의 생명을 일순간에 거두어가는 실로 가공할 괴병이다. 그리하여 화급한 전쟁의 불길을 단번에 역전시키는 것이다. 도대체 그 병세가 얼마나 강력하기에 자칫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세계 대전쟁을 막아낸단 말인가?
일찍이 상제님은 “난은 병란이 크다”고 하시며 한 많은 선천 역사를 마무리 짓는 마지막 괴병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차 개벽기에 병겁이 들어오면 웃다 죽고 울다 죽는다.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 올 적에는 여기서 죽고 나면 저기서 죽고, 태풍에 삼대 쓰러지듯 척척 쌓여 죽는단 말이니라.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7:36:1~5)
괴병이 온 천하에 퍼질 때에는 뒤꼭지가 발뒤꿈치에 닿을 듯이 활처럼 휘어 죽어 넘어가기라. (7:35:7)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
상제님께서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자 성도들이 이렇게 여쭈었다. “병겁이 이와 같은데 이 병을 다스릴 약이 천하에 없는 것입니까?” 이에 상제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약 약을 가진 자는 병겁이 휩쓸 때 먼저 죽을 것이니라.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이 무용지물이 되느니라. (7:39:2~3)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거늘 이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두라. (7:37:1~2)
괴병은 약방과 병원부터 침입하여 현대 의학과 의료 체계를 무력화시키며 온 천하를 휩쓴다. 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천지에서 다 죽이는 이치는 없다”고 하시며 인류를 살리는 법방을 내려 주셨다.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4:147:3~4)
때가 되면 가가태을이 된다. 궁을이 태을이니라.
장차 세상을 병으로 쓸어버리리라. 마음 불량한 놈은 다 죽으리니 천하 인종을 병으로 솎으리라. (2:140:1~2)
앞으로 인류는 너무도 큰 희생과 소멸을 동반하는 괴병 앞에서 대응 능력의 한계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리라. 그 때는 그 어떤 약으로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고, ‘오직 마음을 바르게 갖고 태을주를 잘 읽는 것이 피난하는 길’이라고 하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말씀대로 오직 천지조화법의 약, 태을주와 의통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다. 바로 그 큰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생명을 건져 상생의 새 질서를 열어야 하는 오직 지고한 소명이 바로 오늘의 그대와 나,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괴질이 처음 발생하는 곳은
상제님을 수종들던 성도들은 평소 병겁에 대해 몹시 궁금해 하며 많은 질문을 했었다. 성도들이 괴병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되는지를 여쭙자 상제님은 “구원의 도가 있는 조선”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뒤에 병겁이 군창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이요 광라주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이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7:41:1~6)
증산 상제님께서는 남북 상씨름의 와중에 괴병이 어디서 어떻게 처음 발병하여 확산되는지 그 경로까지 상세히 밝혀 주셨다. 또한 태모님은 “괴질의 기세가 워낙 빨라서 약 지어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풀잎 끝에 이슬이 오히려 더디 떨어진다”고 하셨다. 그 속도가 가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병겁 확산과 미군 철수
상제님 말씀으로 보면 괴병은 상씨름 전쟁으로 인하여 한민족의 운명이 벼랑 끝에 몰려있을 때 들이닥친다. 그러면 괴병이 확산되면서 전쟁의 판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상제님 말씀을 따라 그 과정을 함께 그려보자.
“병이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하신 상제님 말씀은 괴병이 전라도 지역에서 서북쪽으로 건너뛰면 병세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진다는 뜻이다. 그럴 경우 전쟁은 어쩔 수 없이 소강상태로 접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상제님은 이때 미군이 한반도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병이 돌면 미국은 불벌자퇴하리라. (7:35:3)
사발에 물을 떠 오라 명하시어 손가락으로 물을 튕기시며 “서양은 어족이라 ‘시~시~’ 소리가 나면 한 손가락을 튕기지 않아도 쉬이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5:405:3)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5:406:6)
무명악질이 가공할 속도로 확산되어 전쟁의 대세가 새 국면으로 접어들면, 상제님이 불러 쓰신 서양의 머슴 미군은 오직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철수한다는 말씀이다.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니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괴질 병겁이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만방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장차 괴질이 대발하면 홍수가 넘쳐흐르듯이 인간 세상을 휩쓸 것이니 천하만방의 억조창생이 살아남을 자가 없느니라. (10:49:1)
이 뒤에 괴질병이 엄습하여 온 세계를 덮으리니 자던 사람은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고, 앉은 자는 그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죽고, 행인은 길 위에 엎어져 죽을 때가 있을지니 지척이 곧 천리니라. (7:31:12~13)
군산(군창)에서 병이 처음 발생하여 49일간 남북한을 오르내리면서 병의 대세가 더욱 강력해지는 가운데, 상제님은 병겁이 인천으로 확산되면 세계 인류는 운명적인 분기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인천에서 병이 나면 전 세계가 인개벽을 당하리니 세상을 병으로 쓸어버리리라. (7:43:2)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2:45:3)
이 말씀을 보면 인천의 병겁 발생은 가을개벽의 본궤도로 들어서는 신호탄이다. “인천에서 병이 터지면 지구촌 인종개벽으로 들어간다”는 상제님 말씀 그대로, 병겁의 폭풍이 인천에 상륙하면 지구촌 66억 인류의 생사를 심판하여 후천 인종 씨를 추리게 될 것이다. 바야흐로 전 세계는 어떻게 손을 써 볼 수 없는 절망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다.
상제님은 유사 이래 처음 겪는 대참극 속에서 괴병이 세계 곳곳을 휩쓸며 생사심판을 하는 ‘3년 병겁’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앞으로 무법 삼년이 있다. 그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7:34:6~7)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가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4:39:2~3)
천상보좌에서 창생을 건지기 위해 인간으로 강세하신 우주의 통치자께서 친히 전하시는 이 말씀들을 새겨보라. 인류가 이제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너무도 충격적이고 끔찍한 개벽상황! 내 사랑하는 가족, 내 이웃이 이 크나큰 시련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도 차원에서 한시라도 급히 서둘러 ‘가을개벽 소식’을 전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