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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 아~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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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소식 스크랩 2007년 8월 15일 나산초등학교 자리에서
김덕운 추천 0 조회 99 07.08.16 14:5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1968년 2월 24일 나산초등학교을 졸업하고 어언 40여년의 세월이 흘러

옛 초등학교 자리에 오니 낮설고 왠지 서운하다

옛추억이 고스란이 남아 있어야 할 그 자리엔 왠지 모를 이상한 건물과 낮선사람들 뿐...

먼지 날리며 신작로를 달리던 버스보다도 자가용이 빽빽하게 줄지어 달린다 

언제나 이곳에서 어린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자 했는데

형체도 없이 사라진 옛 학교터

새로운 곳에 아무리 잘 지어 놓은들 우리들에게 그곳보다 이곳이 더 좋을텐데

시간과 세월의 흐름속에 모든것이 변한다 하지만

초등학교의 추억이 제일 그립고 애틋하여 영원히 남았으면 했는데

아련한 추억도 꿈앤들 잊지못할 그리움도 변화하는 소용돌이 속으로 송두리체 빼앗긴 아픔이 든다

옛날 해송들이 빼꼭히 들어차 있어 겨울이면 전교생이 토끼몰이도 하고 난방용 난로에 땔 솔방울도 따고 햇는데 

지금 아루리 잘 꾸며 놔도 그 때 그 모습이 우리들에겐 더욱 정겹다  

옛 초등학교 자리엔 낮선 아이들이 모여 뛰놀고  

 

 

 

 

 안개속에 뭍힌 월성원자력 발전소

우린 이것 때문에 고향도 친구도 그리움도 많이 잃었지만......... 

 

 저곳 앞바다에 홈바위가 있었지

원자력 발전소 건물이 우리들의 가슴속으로 자꾸만 처들어 온다

이곳에서 가을 운동회 탑쌓기 연습과 덤블링 연습도 했었지 

저 멀리 죽전 앞바다가 보인다

읍천 방파제위엔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고 

 조그만 어촌인 읍천이 이젠 제법 큰 항구로 바뀌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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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9.02 11:49

    첫댓글 옛날을 기억 할수있는 그자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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