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B417365DF705853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3B365DF7058631)
1일차: 몽산포~ 방포해수욕장 25km
요즈음 아침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네요. 강남터미널에서 아침 07:20에 버스를 타고
태안터미널에 내려 남면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몽산포입구에서 내렸다. 안면도가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있어 20여분만에 도착하였다. 몽산포 해수욕장까지 750m를 걸어내려 갔고 입구에 안내센터와 주차장, 자동차 캠핑장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B723E5DF6FF820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6FF3E5DF6FF832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6D73E5DF6FF842A)
서해안 바닷가는 대개 오전에는 썰물시간이라서 거의 1km까지 물이 빠져있어 고은 모래길이 열리고 있다. 철 지난 바닷가에는 바람만 들렸다가 사라지고는 한다.
겉옷을 벗어 배낭에 챙겨놓고 걸어도 땀이 별로나지 않는다. 몽산포에도 모래사구가 많다. 신두리 보다는 작지만 몽산포사구도 보기 좋았다.
많다. 신두리 보다는 작지만 몽산포사구도 보기 좋았다.
4코스는 소나무와 모래가 어울리기에 솔 모랫길로 이름 지워진 것이 아닐까?
망둥어가 해풍에 잘 마르고 있네요.
연탄불에 구워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제격일 것 같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AD23D5DF6FFB51D)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68B3D5DF6FFB625)
옛 고기잡는 방법으로 독살이 가끔 보이는데 안면도 바닷가에서도 몇 개가 보입니다.
태안 해안길에서 만나는 안전쉼터-비, 바람이 많이 불 때 쉬어가라고 박스를 해 놓았는데 내부 의자가 조금 부족한 것 같네요._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7513D5DF6FFB71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E693D5DF6FFB81C)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B713D5DF6FFB817)
염전지역을 지나서 점심을 먹는다. 삼겹살에 가져온 밥, 그리고 김치, 커피한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밭을 경작하지않고 태양광 판넬로 덮어버리는 공사가 한창이다. 태양광 판넬아래는 제대로 풀도 자라지 못하고 있어요.
길을 걸어 어느덧 안면도 초입 드르니 항에 도착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D5F395DF6FFF806)
안면대교 옆에 드르니항에서 백사장항으로 연륙교가 조성되어있어. 백사장항 수산물시장을 들려서 이곳으로 넘어오는 관광객들이 제법 보인다. 오후2시경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는 넓은 솔밭길과 사구보호지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80E3F5DF7001D0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59B3F5DF7001E3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88E3F5DF7001F3D)
밧개해수욕장- 개라고 붙은 것은 갯벌을 의미한다.
두에기, 두여 해수욕장- 이름들이 낯설다.
방포항 근처에 오니 어느덧 해는 수평선쪽으로 향하고 있다. 꽃지 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산을 넘어야 하기에 이곳에 머물기로 했다. 오후 5시
방포 해수욕장에있는 오션비치모텔에 숙박하기로 하였다. 바닷가를 향하는 창문으로 저녁해가 넘어간다. 그리고 가로등 불빛만이 남아있다.
오늘 걸은 거리는 25km정도. 발바닥에서 열이 난다.
저녁으로 남은 삼겹살을 볶고, 재우님이 싸온 오뎅 탕을 끓인다. 따뜻한 국물이 안으로 들어가니 세상이 편안해진다. 땀이 밴 반팔 과 양말을 빨아서 베란다에 걸어놓고
일찍 잠을 청한다. 다리도 아파지만, 일찍 찾아오는 어둠이 잠을 재촉한다. 밤 오후 1시반경 잠을 깨보니 비와 바람이 베란다 창문을 두드린다. 창문을 열어보니 빨래가 모두 젖어 물이 흥건하다. 다시 뜨거운 물에 빨고 털어서 방바닥에 깔아놓고 온기로 말리니 다음날 입는데 문제가 없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3923C5DF70064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6B83C5DF7006604)
2일차 방포항~ 영목항 31 km
아침밥을 해 먹고 오전 6시50분경 길을 나선다. 아직 해는 뜨지 않았지만 다니기 좋다. 방포항에서 꽃지항으로 가려면 낮은 산을 넘어야하지만, 산을 돌아 바닷가
갯벌을 지나니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썰물이기에 가능하고, 갯벌이 단단하여 차도 지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꽃지해수욕장은 많이 변하여 있었다. 15년 전에 온 경험을 갖고 볼 수 없었다. 넓은 주차장, 그리고 횟 센터도 안쪽으로 넣어 깨끗해지고, 주차공간이 넓었다. 팬션 단지도 안쪽에 배치하여 바닷가가 깨끗하게 정돈 되어있었다.
리솜리조트는 오래되어 여름을 지나고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바닷가길이 끊기는데는 언덕으로 이어지기에 넘어가고 어떤 곳은 한참을 올라가고는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EAE3D5DF701162A)
부추를 줄이라고 하여 부추 밭이 있는 해안가라는뜻에서 줄밭머리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병술만 해수욕장은 솔밭길이 1km이상 뻗어있다. 삼별초가 주둔한 곳이라 하여 병수에서 병술로 바뀌었다. 병술만 해안가기 전에 쭉 뻗은 다리는 인적이 드물다. 제대로 연결도로를 만들지 않아서 다리로의 구실을 못하고 있었다.
병술만 해변은 넓은 백사장이 매력적이다.
장삼포 해변도 넓어 백사장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6구간 마지막은 황포- 누런 황토물이 흐르는 뻘이였는데 방조제 공사로 누런 황토물은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장돌 해수욕장에서 12시경에 팬션 바람 없는 곳에 앉아 라면과 찬밥, 삼겹살 남은 것을 먹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5453C5DF700CE0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1183C5DF700D03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BFFD3C5DF700D233)
오후에는 바람아래 해변, 옷잠함을 거쳐 가경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목항에 오후3시에 도착하였다. 영목항위로 원산도를 잇는 연육교가 시험운영을 하고 있었다.
원산도가 연육교로 되는 영목항 선착장은 퇴락의 길로 가고 있는 듯하다.
영목항에서 오후 3시10분 버스를 타고 30여분 걸려 안면터미널에 도착하였고, 오후 4시10분에 강남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7명이 전부,, 전세 낸 느낌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266395DF701533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315395DF7015303)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6BF395DF701540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771395DF701550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F0C385DF701890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F5E385DF7018A02)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649385DF7018B08)
첫댓글 부럽네..
신선이 따로없네요....ㅎㅎ
읽다보니 빠져듭니다.
멋진 서해안 겨울 바닷가 여행이네요.
멋져요.
부러버요.~~^^
멋진추억을 멋진 사람들과함께 멋지게 즐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