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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아도 마주보고 있는듯 경계를 느낄수없는 준우의 눈빛은 사랑스러워 이 날 아빠랑 아침을 잘 먹으며 놀았는데 갑자기 준우는 아야~ 아야~ 했죠. 처음엔 무엇인가 목을 긁혔나했는데 이런 목에 가시가 걸렸어요. 엄마가 발라준 조기가시가.. 그래서 나중엔 울기시작 안되겠다싶어 병원으로 달려갓는데 일요일이라고 병원엔 의사샘 안계시고 응급실에서도 어쩌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엄마젖을 먹는 사이 가시가 통과한 듯.. 요래 해맑게 눈을 마주쳤어요. 1.5일 토요일 두루미보러 가던 날 서울 자연에서 살기팀들인 5섯가족이 코딱지 개구리샘을 모시고 강화도로 온다고 저녁을 같이하자는 연락이 왔는데 넘 늦으니 기다리지 마시고 주무시라하고는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7시반 도착 8시반경 아침상에 같이 둘러앉아 쑥쑥팬션에서 차려준 아침을 먹고있는 중이랍니다. 일반식당이 아니기에 소박한 아침상은 신선함이 가득했고 평상시 현미를 드시는 윤숙샘은 형찬샘께 백미를 사오라고 하셨다고.. 쌀밥을 해 드리느라. 이 날은 안개가 심해 두루미를 보러가도 안개속이라 안개가 걷히길 기둘며 엄마들 씻고 나갈채비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좋아라 눈썰매는 타는 중 서경이는 지켜보기
차례차례 순서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눈사람도 만들고 방안에서 그림그리기도 한창// 추위는 무서버~ 한 켠에선 핸드드립 커피 시음중.. 예가체프.콜럼비아 수프리모등등. 병원에 갔던 준우를 서경이가 태워주려고 하네요. 짙은 안개 심하더니 우와~ 안개꽃이 상고대를 선물했지요. 찬기운덕에 다송천으로 향하는 길은 하늘이 낮게 내려와 놀고 화문석 체함관 앞 소나무동산은 설화로 진풍경 바다색 머플을 떨어뜨려가며 승천포를 눈앞에 두고 동검도로 가기위에 다시 팬션으로 가는 중 전선줄에도 눈 꽃이 한창 이브고. 이번엔 아예 보이차를 내려 마시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니 언제 출발을 하려는지? 그렇게 시간이 어느새 11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준비완료 다같이 머리숙여 오늘 길잡이를 해 줄 제게 배꼽인사를 한 뒤 팬션 주인장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린 뒤 팬션을 떠나 안개꽃이 상고대를 이룬 절경 나들길 2코스를 따라 초지로 향하는 길에 얼음판 썰매타는 아이들 신낫는데 동검도입구에서 만나기로 해놓고 초입으로 들어온 선두에 탔던 제 귓가에 SOS사인 보내온 인석은 멧새 성조 ㅡ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그 안으로 들어간거니? 언제 들어와 여기 갇혀있는건지??
위에 놓여있던 통발하나를 내려놓고 가만 손을 넣어 놀라지않도록 조심조심 "살려줄게 기다려.. 착하지~ " 그리고 손으로 가만 등뒤에서 쥐어 꺼내들고는 놀라 바들바들 떠는 새에게 아이들손가락으로 가만가만 머릴 스다듬어 주노라니 놀랐던 콩당가슴을 진정하고 부리로 안전함을 알았다는 듯 멧새는 가만 있었죠. 후미의 개구리를 기다려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살려 날려보내기로 하고 새는 눈을가려 안심하게 하고는 아이들에게 가만 만져뵤게 하엿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진지하던지~ 이번엔 눈을 감고 심장뛰는 횟수를 세고 잇는 중이랍니다. 작은 새가 같혀 슬퍼하던 서경이는 걱정이 풀리자 활~ 짝 천진웃음을 웃고.. 어른들도 궁금한 사람 안내해주고는 범진.예원.채린.준구등등 개구리샘을 뒤따라 갔지요.
그런데 지금 이곳엔 쉿~!!! 조용~ 어? 이상타 아무래도 이곳엔 두루미 없는갑다. 갯골에 있다면 헬기소리에 놀라 날아오를텐데 조용한것을 보니~ 한 참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 보았지만 헬기가 몇바퀴를 돌아도 감감 감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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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샘 저 이제야 가입했네요. 사진 퍼갈 수 있게 해주세요.
닉보고 산새이신줄 알았네요. 그렇게 할께요.
우리도 한번 쑥쑥에서 기지개켜는 아침을 맞아야할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