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동(골목여행 일 백 마흔 여섯 번 째 동네)(2)

[김선생]

(906) 홍심약수

인왕중학교 옆에는 개미마을이라는 아주 가난하고 힘들어 보이는 마을이 있고, 거기서 경사지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구청장과 조기회 명의로 이 약수터가 오염되지 않은 좋은 식수임을 선포한 낡은 안내판이 있으나 82년에 제작된 것이다.

(907) 개미마을

좀 높은데서 본 개미마을 전경

(908) 개미마을벽화

영화 7번 방의 선물 때문에 좀 유명해진 달동네이고, 사진 출사도 많이 온다. 달동네마다 나름 살만한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하는 건 좋은데 마을마다 벽화로 벽화로 채우는거 말고 다른 아이디어도 나왔으면 좋겠다.

(909) 개미마을 관리번호

다들 아는 이야기이겠지만, 전국 주소 체계가 도로명 주소로 바뀌면서 전국 모든 건물에 짙은청색 바탕에 흰 글씨로 새겨진 도로명주소판이 붙어 있어 집찾기가 쉽다. 그런데 개미마을에는 이 도로명주소판 말고도 건물번호판이 붙어 있고, 관리번호판이 붙어 있다. 산동네 달동네라는 마을의 특성상 건물의 안전도 걱정스러울 것이고, 노인들이 많이 살테니 그분들의 안전도 관리해야 하니 만들어진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여하튼 모든 건물이 세 가지의 번호를 부여 받아 관리되고 있다.

(910) 유아숲체험장

개미마을 뒷편에 조성되어 있는데 그냥 어른들도 와서 앉아서 책이라도 한권 읽고 가기 좋은 곳이다.

(911) 문화촌공원

홍제천변에 좀 규모가 큰 도시 공원이 있는데 이름이 문화촌공원이다. 문화촌이라는 이름만 들었던 동네가 여기란다. 원래 시인 박화목 화가 성기대 등 문화예술계 인사 30 여 명이 모여 살던 동네라해서 문화촌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문화촌의 유래 안내판이 눈에 띠었다.

(912) 방주연

전국 곳곳에 라이브클럽 혹은 라이브카페라고 불리는 업소는 수 없이 많지만...

여기서 잠시 멈춘 이유는 70년대 추억의 스타 방주연씨가 출연하 명단 가운데 있기 때문..

(913) 홍지문&탕춘대성

평창동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홍제천 옆에 커다란 문이 홍지문이고 홍지문에서 홍제천을 가로질러 상명대학교 쪽으로 산성이 이어져 있다.

(914) 홍제천

평창동에서부터 시작해서 세검정으로 해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