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부모의 역할(마19:13~15)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이 땅의 어린이들과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하여야 되는지를 깊이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어릴 때의 신앙교육은 그들의 일생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다고 말씀합니다. 데리고 나왔다고 하는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사람이 누구를 만나느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어떠한 부모, 어떠한 자녀, 어떠한 친구, 어떠한 배우자, 어떠한 교우, 어떠한 이웃을 만나느냐는 것은 그의 일생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사람 사이에서의 만남도 대단히 중요한데 하물며 하나님을 만난다고 하는 것은 그의 인생을 지배하는 더욱더 중요한 일입니다.
1.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주님의 온유와 겸손, 의와 거룩, 사랑을 닮아서 성숙한 신앙 인격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자녀들이 문제가 있고 어려움을 일으키는 이유는, 주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또한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을 배웁니다.
만남이라고 하는 것은 배운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말씀을 배우게 될 때에 그들이 변하여 새롭게 되고, 그들의 가는 길에 빛이 되고 등불이 되어서 그들을 푸른 초장 잔잔한 시냇가로 인도해주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죄악을 이기게 되고, 깨끗하여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즉 축복의 기회, 성공의 기회를 갖게 되어집니다. 오늘 우리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 만남으로 인하여 자녀들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하면 행복자가 되고 성공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됩니까?
1. 부모님들이 자녀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본이 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다운 자녀가 될 수가 없습니다. 부모가 하는 일들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만나 늘 불평만 하게 되면 자녀들도 불평하는 자녀들이 됩니다. 부모가 기도의 본을 보이면 기도하는 자녀가 되고, 의롭고 깨끗하고 경건하게 사는 삶을 보이면 자녀들도 그렇게 됩니다. 자녀들에게 어떤 본을 보이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야 됩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아니하면 아이들이 어떻게 될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렸을 때에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면,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꼭 보내서 말씀을 가르쳐야 됩니다. 집에서도 가정 예배를 드리며 가르치고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이 땅위에서 성공했어도 말씀이 없으면 기초 없는 건물과 같습니다.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3. 자녀들이 잘못했을 경우에는 분명하게 징계를 해야 됩니다.
오늘날은 징계가 없습니다. 무신론 교육 철학자들이 아이들을 때리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성경의 관점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했을 때에는 징계하고 채찍을 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렸을 때 바르게 잡아주지 않으면, 자라서도 못 고칩니다. 혹 아이들이 거짓증거 하거나 알지 못하는 물건을 가지고 왔을 때에 출처를 분명히 밝혀서 어렸을 때부터 징계하므로 악한 버릇을 고쳐 주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녀들을 징계할 때에 몇 가지 기억해야 될 원리가 있습니다.
1. 화풀이를 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에 화가 나서 감정을 앞세워 고함을 내고 난리를 친다면, 그것은 오히려 자녀들에게 반항심을 일으켜 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우선 잘 정리하고, 아이를 불러서 조용히 타일러야 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 됩니다.
2. 왜 징계를 하는지의 이유를 분명히 가르쳐야 됩니다.
"내가 너를 징계하고 채찍질하고 싶지 않지만, 이것 때문에 네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되어 네 앞길에 장애가 되니, 내가 너를 징계하지 않을 수 없구나"하고 이유를 밝혀야 됩니다.
3 부모가 합의하여 징계를 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훈계하는데, 어머니가 옆에서 만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집안은 잘못된 경우입니다. 언제라도 아버지가 징계할 때에는 어머니가 동조 해야되고 어머니가 징계할 때에는 아버지가 동조해야 됩니다.
4 반드시 아이를 훈계한 후에는 끌어안거나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훈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행한 것뿐이지, 그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 아이를 붙들고 간절히 기도해 줄 때에 기도를 받는 아이는 감동을 받고, 진정한 부모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의 뜨거운 사랑이 전달되게 됩니다.
5 시작과 끝이 분명해야 됩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을 훈계 할 때 끝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훈계가 잔소리가 되면 안 됩니다. 훈계는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그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지적해 주고 채찍이 필요하면 간단하게 채찍질하고 기도해줌으로 분명하게 끝나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로 다 데리고 나와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훈련받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한 결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이 땅위에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삶의 아름다운 흔적을 잘 남기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이러한 축복의 삶이 되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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