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미커스 친구를 소개합니다!
일곱 번째 인터뷰이, ‘화창한오후’님을 소개합니다!!
설은 잘 지냈는가? 장인어른을 붙잡고 나꼼수가 아니라 미.친.소를 전파하진 않았는가? 차례상을 보며 흔한 진보의 밥상을 떠올리진 않았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이미 미.친.소에 중독됐다. 위세척해도 안된다. 사람 불러도 안된다. 이미 중독이다. 기뻐해라.
연애가 우리 생활의 스트레스의 근원임을 깨달아야 하는 이 시점에서, 4인방만의 톡톡 튀고, 개성 있는 질문을 통해, 그 자신들의 잉여력을 마음껏 뿜어내며, 인터뷰이의 고급정보를 뽑아내 연애활동에 근간이 되도록 하는 '미.친.소' 7회 시작!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화창한오후님. 하도 웃어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눈 감은 거 아니다.
미.친.소 7, 8회 인터뷰는 미.친.소 첫회 인터뷰가 진행된 성지 종로 3가 가르텐비어 호프에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는 범댓련 3인방과 화창한오후님이 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수석보좌관 겸 연애정치부 기자인 제가 녹취록과 필기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놀러가카 의장은 귀찮아서 안나왔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흔한 진보의 밥상 레시피를 연구중이었다 합니다.
※읽으실 때 질문자의 특성을 살린 음성지원을 하며 들으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1. 미커스 가입 활동 목적, 이유와 현재까지의 소감은 어떠신가요? -김원경
항상 혼자 시위에 나왔어. 레프트나 그런 과격한 단체는 거부감이 있었는데, 여기는 너무 재밌어보이는거야. 미커스는 깃발이나 구호도 유머러스 하고. 트렌드가 달라. 얼굴도 밝고 재밌고. 같이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가입했어요. 여의도 콘서트 다음부터 합류했는데, 와보니 진짜 재밌네.
△ 화창한오후님을 끌어들인 위엄돋는 미커스의 모습.
이 글을 보는 수 많은 미권스인들! 수줍어 말고 미커스로 오시라.
미친소 2주차, 범댓련에 대한 느낌이 어떠신가요? -김원경 진짜 잉여다. ‘Very 잉여’(발음주의). 범댓련은 상상도 못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잉여짓하고 있어. 소모임보다 접근성이 높아지니까 사람들이 왔다가 소외감을 느끼고 그냥 갈 수도 있는데, 미.친.소는 아웃사이더들을 품는다는 의미에서 시도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화창한오후님은 후원금으로 화장품을 제공한다 약속하셨습니다.) 범댓련의 엄청난 잉여력에서 미.친.소란 엄청난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
2. MB가 싫은 이유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김원경
내 인생 목표인 세계평화를 망치고 있어. 너무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야. 졸라 못생겼어.
3. 화창한 오후님은 행동하는 지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종 집회와 행사 그리고 최근에는 봉하마을까지 다녀올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인도의 집권당은 무슨 당인가요? -까밀레
(미친듯이 웃다) 반성합니다. 카레라이스 좋아하세요? 누구? 카레라이스. 인도식 커리 좋아해요. 인도국기 그릴 줄 알아요? 인도 국기는 몰라. 저랑 같이 힌두교 믿을래요? 같이는 싫어. 힌두교는 좋은데 까밀레랑 같이는 싫어.
△ 인도 국기. 귤색은 용기와 희생을, 하양은 진리와 평화를, 초록은 공평과 기사도를… 요가 파이어?
4. 욕조에서 뛰쳐나온 아르키메데스는 ‘유레카’라 외쳤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MB가 퇴임후 교도소로 갈 것이라 추정되어지는 시점에서 가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고대 히랍어로 해보세요. -까밀레
(정확히 57초간 아무 말도 못하고 미친 듯 웃기만 함. 결국 까밀레 대변인이 고대 희랍어 “اصليحذف اسكريپت هاكوكي هافشرده سازيفشرده سازي تصاويرتنظيمات(까밀레는 새벽 3시에 소주 5병 먹고 보면 원빈이다)” 시범 보이고 넘어감)
5. 순천에서 인물자랑 말고, 여수에서 돈자랑, 벌교에서는 주먹자랑을 하지 말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화창한오후님은 강북구 쌍문동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쌍문동에서 서쪽으로 약 50km 정도에 위치한 인천의 장점 3가지만 말씀해주세요. -까밀레
(계속 웃음. 병이 아닐까 의심했음.) 항구도시. 완전 운전 폭력적으로 한다. 택시 기본료가 싸다(2012년 1월 25일 현재는 서울과 동일하다고 함). 쌍문동에 거주하던 고길동씨와 둘리씨는 아직 그 곳에 거주하고 계신가요? 혹시 희동이랑 동창인가요? -승버미 희동이는 나보다 4살 어려. 연하야. 유명인이잖아. 알지. 그런데 걔네가 돈 많이 벌어서 남산쪽으로 이사 갔어.
6. 본인의 주량과 술 마신 후 다음날 해장은 주로 어떤 음식으로 하시나요? -김원경
소주 1병 정도. 맥주로 2000cc 정도. 해장은 아메리카노나 사과. 그러면 술먹은 다음날 누군가 아메리카노 들고 오면? 뿅가지. 회사 앞에 사과장수가 아메리카노 들고 있음 뻑갑니까? 공짜면.
7. 자기 자신을 다섯글자로 표현한다면? -김원경 (곧바로) 매력덩어리 카톡에 슈퍼깜찍이라 써있는데 제정신입니까? 물론! 난 14년전 고등학교때부터 슈퍼깜찍이였어.
8. 닉네임이 ‘화창한오후’이시고, 화장품 관련일을 하고 계십니다. 명의 화타를 좋아하시고 웃으실때 ‘화화화화화!’ 하고 웃으시던데, 혹시 ‘화’타쿠신가요? -승버미
(정색)너 자꾸 그럼 나이키 싸게 안준다. (뒷거래 의혹. 후속 보도하겠습니다.)
9. 오늘 곽노현 교육감이 복직했습니다. 유죄판결이 난 건 아쉽지만, 아직 윗선의 눈치를 보는 사법부로써는 최선의 판결을 내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트윗에는 이제는 정봉주를 되찾아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화창한오후님께서는 왜 인디언식 이름짓기를 카페에 퍼뜨리셨나요? 생년월일을 알고 싶은 남성회원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승버미
일단 첫 번째로 난 내 생년월일도 잘못 썼어. (강하게) 알고 싶은 남자 전혀 없어. 알고 싶지도 않아. 전혀 없다구! 알고 싶지 않아! (계속 반복)
10. 뒷풀이에서 항상 계산을 먼저 하자고 조르십니다. 또한 모임에서 쓴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시는 걸 보면서 누군가에게 돈을 떼인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거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봉하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오리와 우렁이는 몇마리일까요? -승버미
오리와 뭐? 우렁이. (계속 웃음. 진정하나 싶더니 얼굴 가리고 계속 웃음.) 잠깐만 너무 배가 아파. (헉헉대며 웃다) 몰라.
11. 이성(여성)을 보고 판단할 때 신체ㆍ행동ㆍ상황 등을 모두 포함해 ‘섹시’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가요? 혹은 갖고 있는 ‘섹시함의 판타지’는 무엇인가요? -웨일즈
정장. 넥타이 살짝 풀어헤친거. (승버미와 까밀레 넥타이 마구 풀어헤침.) 한손으로 자동차 핸들 돌릴 때. 안주머니에서 만년필-몽블랑 꺼낼 때.
△ 이런거?
△ 아니면 이런거? 상상하지 마라. 까밀레 대변인 표정은 좀 비슷했던 것도 같다.
새벽 3시쯤 소주 5병 마시고 보면 비슷할지도 모른다.
12. ‘집에가자’님과 맞먹는 하이톤의 웃음소리를 보유하고 계신데요. 우리가 병신같나요? 위엄돋지요? -웨일즈
(단호히) 병신같아.
△ 우리가 병신같나? 위엄돋지?
13. ‘영수증 뒤엔 항상 그녀가 있다’, ‘그녀가 가면 지갑이 자동으로 열린다’ 등. 자발적으로 벙개나 모임자리의 총무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계시는데요. 학교 다닐 때 좀 노셨나요? 그렇다면 추천할만한 유원지나 소풍장소 그리고 맛있는 소풍음식 추천해주세요! -김원경
정독도서관 앞에 ‘라면 땡기는 날’이나 ‘먹쉬돈나’에서 라면, 떡볶이 로맨틱하게 좋고. 벚꽃필 때 가면 도서관 진짜 좋아. 그렇다면, 마르지 않는 지갑이라 불리우는 ‘-앙’을 만나 그의 지갑을 열어 그의 재정이 바닥날 때까지, 데이트를 즐겨보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어- 미안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 지갑이 안말라요. (솔깃) 정말? 땡기긴 하지만 그래도 싫어.
14. 진보 혹은 범야권이 나아가야 할 바와 거기에 발맞춰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웨일즈
범야권은 단일화가 제일 중요하고. 야권 통일하는 구도를 만드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신념은 지키되 이익을 봐야지. 이겨야하니까. 자리싸움도 일단 이기고 나서 거기서 해야지. 정봉주 의원이 했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가 스스로를 경박하다고 표현하며 정치를 재밌게 풀어낸 거라고 생각해. 그 역할을 범댓련이 하고 있어. 이 카페에 계속 들어오게 만드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봐. 그럼 저희를 국회로 보내주실건가요? 아 물론.
15. 범댓련 공식 질문입니다. 범댓련 4인방(놀러가카 의장, 까밀레 대변인, 승버미 행동대장, 김원경 장로) 중 무인도에 갇혔다고 할 때, 데려가고 싶은 사람 1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웨일즈
혼자가면 안돼? 안돼요. (깊은 고민. 승버미와 까밀레 또 넥타이 풀어헤치기 시작.) 놀러가카. 요리 잘하는 남자 싫어. 내가 더 잘해야돼.
흔한 진보의 밥상이 독이 된 것일까? 요리 잘한다는 이유로 낙오된 놀러가카 의장. 하지만 진실은… 밑에서 밝혀집니다. 26세(여)님을 만난 미친소 8회!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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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중진담
필자는 범댓련 일원으로서와 기자로서 깊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는 기자로서의 사명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진실은 이 파일을 들으시면 알 수 있습니다.
Tip. 미.친.소 전편이 궁금하다면?!
1회 승아님 http://cafe.daum.net/yogicflying/QvaL/182
2회 무앙님 http://cafe.daum.net/yogicflying/QvaL/214
3회 힘내세요님 http://cafe.daum.net/yogicflying/QvaL/239
4회 집에가자님 http://cafe.daum.net/yogicflying/QvaL/336
5회 섹쒸뇌봉님 http://cafe.daum.net/yogicflying/QvaL/374
6회 박춘봉님 http://cafe.daum.net/yogicflying/QvaL/412
written by 웨일즈 범댓련 수석보좌관 겸 연애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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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하는 화오언니...♡ 또 일등이닷! 아 화오언니 근데 진짜 화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같아"라닠ㅋㅋ
난 무인도 결과에 대해 모든 의혹이 풀리지 않는 한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장님...귀찮아서 안나온게 죄임!!
귀찮아서가 아니라 진보의 밥상 연구하느라 못오셨대잖어..
흠... 과연 그럴까요? 모든 의혹이 풀리지 않는 한 조사해봐야겠어요..
연휴때도 각종 기획 및 회의한다고 쉬지 못한 잉여돌 범댓련. 제7회는 그 보람이 느껴지는 알찬 인터뷰다 ㅠㅠ
ㅠㅠ 우리는 왜!!! 쉬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가??
아놔...밑에 음성지원 사진.. 웨기자 형한테 불만있음 말로해...ㅡㅡ^ 이런식으로 디스하냥??
웨기자가 웨그럴까.. 웨!웨!웨! 우리한테 배워서 그런건지..ㅠㅠ 웨 도대체 웨!
암튼... 이건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하겠음...
불만이라뇨~ 저 사진이 뭔가 느낌 있잖아요~
어디에?? 툭 튀나온 주둥이에?? ㅡㅡ^
ㅋㅋㅋㅋ진짜 많이 웃었어요 언니. 진짜, 말한 시간보다 웃는 시간이 더 많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은 자네야..!
내일은 자네야..!
잉여력 돋는 인터뷰 잘 봤습니다.
오후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되었어요 ㅎㅎ
많은 정보 습득하셨길 바랍니다~ ㅋㅋ
뭐야 이 편파적인 질문공세는....-_ㅡ
딴 사람보다 질문이 1.5배는 많잖여.
범댓련도 사람 따지는거였구나.
훗..! 7회부터 질문이 늘었습니닷. 8회도 마찬가지구염
나중에 6미터님은 100개 해드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미터 형님은 딱!! 6개만... 킁킁...
600문 600답..?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러가카 의장은 디스나 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난 왜 판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지갑을 판거에요~ㅋㅋㅋㅋ 뫙!!!
내가 참석안한게 죄지.. 죄야 ㅠㅠ
관찰자로 참석했던 미친소 현장..... 가히 분위기는 진지했다는 후문....
다음은 소영이겠지???? 기대가 크삼...
잉여짓이라도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 이것이야 말로 범댓련의 정신! ㅋㅋ
흣~!! 내 기억에 화창한 오후님은 지갑을 열게하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회고합니다~
놀러가카는 다른 꿍꿍이가 있었던것으로 웨기자에 의해 첩보되었습니다~!!
무슨 첩보인지는 모르겠지만~훗~ 저를 건드리면 아니되옵니다~ 후후훗~
그래?? 그럼 다 까봐~ 무릎을 맞대고~!!!
재밌게 잘 봤습니다^^ 미친소 인터뷰 후유증 있어요 제 경우에는 어떤 댓글을 달아도 제 웃음소리 댓글이 따라와요 ㅎㅎ
아... 안해야지...
26세(여)님과 더불어 매우 훈훈했던 분위기 속에 진행된 화창한 오후님 인터뷰. 33분 분량중 27분이 웃음소리이긴 했지만..ㅎㅎ 암튼 넘 즐거웠어요!
예상보다 웃음소리 양이 적었네~ 난 33분중 31분이 웃음소리 일거라 예상했는데 오후가 꽤 진지하게 임했군~
재밌게 잘봤습니다^^ 정독도서관~앞 먹거리들~~>_<
그런 귀여운 표정하지마...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척한댘ㅋㅋㅋ푸핰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흐흐ㅅ!욕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뵹신력!!ㅋㅋ
하지만 위엄 돋지요!! ㅋㅋㅋ
화창한 오후님~ 한번도 못뵈었는데..이렇게 미친소인터뷰로 접하니 넘 반가웁고 좋아요~ 조만간 꼭 뵐수있기를!! +_ +
그래~ 너도 인터뷰 자리 안빠지고 불러주마~~ ㅋㅋ
오후!!!!!!!완죤화통한언니야!!!
갖고싶다..이요자..ㅎㅎㅎ....
이누나 갖고 싶은게 너무 많아~ ㅋㅋ
어제 이글보고 미친소 정주행하기 ㅋ_ㅋ !
다음편도 ㄱㅣ대해요 ㅋ_ ㅋ!!!
범댓련 이름으로 정기구독 신청 받아요~~~ 범댓련 어려워요 도와주세요~ 잇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