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대단지 분양 원인 충북은 개발호재 업고 상승 | ||
| ||
박승흥 기자 shp0772@ccdn.co.kr | ||
| ||
충남 아산·천안지역의 아파트값이 미분양 아파트 적체와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아산 배방면, 천안 용곡동 일대 미분양 여파로 빈집이 속출하는 데다 4월 이후 아산 용화지구, 천안 청수지구 등 대규모 분양까지 겹치면서 매매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은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증설, 현대백화점 건립 계획 등 개발호재로 청주시가 0.03% 상승했고, 대전도 봄 이사수요가 꾸준한 대덕구가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산업단지 배후지인 아산시(0.07%), 천안시(0.02%)가 강세를 나타내 매매시장과는 대조를 이뤘다. 대전지역아파트 주간매매가 변동률은 대덕구 0.04%, 중구 0.03%, 서구 0.01% 등 평균 0.01% 상승세를 보였다. 대덕구는 맞은편에 위치한 대전 1·2지방산업단지 내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고 공장지대가 밀집된 신탄진으로 이동이 편리해 근로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법동 일대가 올랐다. 중구는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으로 중촌동 일대가 올랐고, 서구는 인근 관저동보다 시세가 3~4천만원 정도 저렴한데다 논산·계룡시 방면 출퇴근이 수월해 젊은층 수요가 많은 정림동 일대가 상승했다. 충남 매매가 주간변동률은 아산시, 천안시가 각각 -0.04%, -0.02%로 하락한 반면 공주시가 0.01%로 상승해 평균 -0.02%를 보였다. 아산시 배방면 일대 자이 1차, 롯데캐슬 등 지난 1월 입주한 3천가구 가운데 아직 빈집이 남아있고 4월 이후 용화동 아이파크 등 2천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하향조정됐고, 천안시도 지난해 10월 입주한 용곡동 세광엔리치타워 2차 등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데다 청약 관심이 높은 청수지구가 4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문의전화조차 끊겼다. 이에 반해 공주시는 대전 등 시외로 이동이 편리하고 병원, 상가 등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봄 이사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청주시 0.03%, 제천시는 -0.02% 등 평균 0.02%를 보였다. 청주시는 청주지방산업단지 중심으로 배후수요가 탄탄한 데다 6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완공, 9월 현대백화점 착공 등 풍부한 개발호재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반면 제천시는 지난달 말부터 입주에 들어간 현대홈타운 등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존 아파트는 소형 아파트 매수문의도 드물다. 한편 대전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서구, 유성구 모두 0.03%씩 상승해 0.02%를 보였다. 충남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아산시(0.07%), 천안시(0.02%)가 상승했다. 충북지역 전셋값 변동률은 0.02%. 청주시만 가경동 일대 강세로 0.03% 상승했다.
| ||
|
||
입력 : 2008년 03월 30일 19:45: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