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모의전의 목적이란 우승에 목적을 두어야 함이 마땅하지만저 관중은 이번 모의전에서는 승리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그동안 량, 연을 거치면서, 승리에만 목말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가실 수 있던 분들도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나라 사람으로 붙잡고, 질 수도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모의전을 즐거움보다는 안타까움으로 치른 것이 사실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생각보다는 잘 싸웠음에도 단지 천하통일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괜히 가슴아파하
그런 당시 제 모습에 대한 변명같지도 않은 변명을 하자면, 당시에는 제가 훈련소 가기 직전이라서, 앞으로는 영영 오지 못하게 될 지도 못한다는 부담감이 그런 제 모습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4기 모의전은 그냥 즐기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같은 나라로 맺어지게되실 분들이 누구이던지 간에 퀴즈의 즐거움을 최대한 만끽하는 상태로 전쟁을 치르고자 합니다. ^^ 지금의 저는 아쉽게도 삼퀴클에만 매달릴 수가 없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삼퀴클을 통한 즐거움은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유군에 꼭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고 믿지는 않지만, 저와 같이 퀴즈를 푸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두들 즐삼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