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오후...
울딸 대학입학 기념 가족여행을 떠났지요.
이번 여행 목적은
꽃놀이도 아니고......
단풍놀이도 아니고....
잘먹고 잘놀기...ㅎㅎ
오후 3시경 부슬부슬 비가오는중 출발하여 일단은 영덕게를 먹기위해 출발..
기사는 울시설아재.
경주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던중 양산을 지나고 있으니
전광판에 언양휴게소 근처에 사고수습으로 정체중이니
서울산으로 우회하시요~~~
하길레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내가 서울산으로 빠져서 국도로 경주로 올라갑시다~~~
드뎌 서울산 ic가 가까이 와갈쯤 요기로~~~
하는순간 지나쳐 버렸다.
요기로 가자니깐?
조금 지나니 울산 ic나온다.
그럼 여기루라도 빠집시다..
그래서 울산ic으로 빠지니
요눔의 울산ic는 요금소까지 가는 길이 시내까지 다드가야 되는
거리가 아주 먼길이넹..
우이 c...
요금소를 빠져나오니 네비양은 고가옆 오른쪽..우회전..
삐릿삐릿.. 정신을 몬처린다.
가시나야 정신차리고 잘좀 안내해라이...
비는 부슬부슬 오지 길은 안나오지
운전하는 시설아재도 정신을 몬차리고 조갑증을 낸다...
그러던중 갑자기 차를 길가에 대네...
와요?
내 운전 안한다!!
그래 그럼 내가하지...
잘못 들었으면 한바퀴 돌면 되지 뭐가 걱정인고...
대충 감으로 한바퀴 돌아 나오니
눈에 익은 길이 나온다.
이제 요리로 쭉가면 되재?
응...한다.
길을 잘못들었으면 다시 찾으면 되지 내리긴 와내릴꼬?하니
길잘못들어간 책임을 지고 물러났댜네...
ㅎㅎㅎㅋㅋㅋ
한바탕 웃고 넘어갔지요.
울님들~~~~
책임지고 물러난적 있으신가요?
많이 들어본거 같진 않으셔요.
정치인들 한테....ㅎㅎ
동해의 맑고 시원한 수평성이 보이는 바다...
강구항 등대를 게발이 ...
풍력발전소.
어마어마한 바람개비가 24개나..
2일째....
내려오면서 점심은 포항 죽도시장에 자연산물회 한그릇..
물회를 무신맛으로 묵노..한 내편견을 한방에 날린 맛이었다.
3일째
경주 보문단지 입구 순두부식당 앞쪽으로 새로 생긴 식물원
이름은 까먹어 모림...
내가 좋아하는 엔젤 트럼펫(천사의 나팔)이 나를 반긴다.
와우!!
넘예쁘다!!
향기도...
엄마 사진좀 찍어주라...
하고 부산을 떠니 울딸이 엄마 넘 황홀한 표정이라나...
시계초도 있고.
요것도 내가 좋아하는.
최부자집.
부자의 기와 정신을 본받기 위해 한바퀴...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봉계한우마을에 가서 한우 생고기로 저녘먹고
부산으로 고~고~씽~~~~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지만 구경도 잘하고 먹기도 잘하고...
집떠나면 고생이란 말을 실감하고 왔네요.
다리 멀쩡할때 다니란 말도 실감...
첫댓글 욕봤데이~ 근데 억시 불따. 가족여행.......
불긴 뭐가 불거유...
가족여행 부러워요 저도 언젠가는 아들 딸 대동 하고 가까운 곳이라도
한번 갔다 와야 겠서요
네 울타리님도 가족여행 계획세우셔서 다녀오세요.
억수로 좋았겠어요.ㅎㅎㅎ
여즘 네비년들이 좀 어리버리 하더만요.ㅋㅋㅋ
ㅎㅎ
어리버리 맞아요.
강구에서 대게? 어매 부러버유~~
책임지고 물러나고 다음은 더 좋은 자리로 이동하시면 되겠네요. 흐흐...
강구에 가니까 가수 태XX씨 동생 조00씨가 노래 부르며 건어물 팔더군요.
태진아씨 본명이 조방헌, 동생 조방원, 검색 해봤습니더, ㅎㅎ
맞아요.
무슨공원위에 있던데 공연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구요.
파란 바다 마음껏 내다보며
즐거운 여행되셨습니다!
네 봄이되니 바람쐬고 싶어서
해마다 가까운곳 다녀옵니다.
봄바람...ㅎㅎ
가족여행, 행복이 마구마구 쏟아집니다...
봄바람이 불어서 발길 닿는대로 바람좀 쏘이고 왔어요.
전 요즘 집안 가꾸고 꾸미느라 여행은 커녕 드라이브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출타중이니 일부러 안하는 면두 있구요 ㅋㅋㅋ
혼자 힘드셔서 어떻해요.
쉬엄쉬엄 하셔요...
맛있는거 묵고.그 여유. 부러워요.
수련님 요즘 두분씩이나 간호하시느라 힘들어서 어떻해요.
억지로 요유를 부려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