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
궁동산, 작은안산, 안산, 승전봉, 금화봉, 인왕산, 장미동산. 백련산, 홍제천(서대문구)
젊은날의 회한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참담하고 슬프고 괴로운 가슴 아픈 사연들이 주저리주저리 들고나와 미치지 않고는 갈수 없는 환상적인 야경을 볼수 있는 둘레길을 걷다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성동
영진5만지도 : 96, 72, 73, 97쪽
글쓴이 : 대동여지도
연구자 : 대동여지도
답사자 : 대동여지도 홀로
언제 : 2023. 9. 17(일) 비, 맑음
작년에 다녀오고나서 답사자료를 개략적인 내용만 보고형식으로 올리고
몸상태가 안좋은 일도 있지만 사람이 게을러서 5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때를 기억하며 조금 더 상세한 답사자료를 만들어 만들어 올리오니
너그러이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대문구이음길이란?
서대문구 관할 어느 한지점에서 시작하여 관내를 한바퀴돌아
원점회귀하는 둘레길을 말한다
나는 나의 집에서 접근하기 쉽고 집에 오기 편한코스를 잡기 위해
경의중앙선 전철 가좌역에서
궁동산둘레길부터 시작하여 원칙은 아니지만 시계방향 반대로 돌아
다시 가좌역으로 원위치하도록 답사를 하려고 한다
거리및 시간을 초기화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김정호의 동여도를 보면
지금의 안산을 무악
지금의 북악산을 백악
지금의 낙산을 타락산
지금의 남산을 목멱산이라고 표기되어있으며
인왕산 배봉산 천장산
비봉 보현봉
와우산 백련산 잠두봉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며
무악이 발원지인 창천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창천이며
신촌로타리를 통과하여 광흥창이 있는 서강에서 한강과 합수한다
이 지명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홍제천은 사천으로 기록되었으며
우리 부르는 이름으로는 모래내다 실지로 모래바닥인 개울이다
지천인 석관천 안암천은 이름이 있는데
모천인 중랑천과 청계천은 기록이 없다
흥미로운 일은 안산에서 분기하여 충정로 만리동 효창공원을 지나
여의도를 바라보는 곳에 실제로 용산이라는 산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용산구라는 이름이 있게한 산인데
아마도 지금은 한강변 고지대 근린공원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산줄기는 여맥으로 전부 도심을 통과하지만 용산 확인차 한번 걸어볼만 하다
얼마나 명당이길레 일조원을 들여 용산궁까지 새로 생겨나지 않았는가
가좌역 사천교(서대문구이음길 제5구간 궁동산구간, 30)
궁동산(0.8)
궁동근린공원 도로고개(50, 0.2/1)
92.9봉(0.4/1.4)
증가로차도육교(40, 0.3/1.7)
작은안산(102.4, 0.4/2.1)
연희동고개(서대문구이음길 제1구간 안산구간, 40, 0.6/2.7)
서대문자연사박물관(80, 0.3/3)
안산능선(190, 1.6/4.6)
승전봉(200, 0.3/4.9)
팔각정(200, 0.2/5.1)
금화봉(△200. 0.1/5.2)
능안정(200, 0.1/5.3)
182.3봉(0.3/5,6)
무악재 하늘다리 갈림길 삼거리(130, 1.7/7.3)
무악재생태육교인 하늘다리(서대문구이음길 제2구간 인왕산구간, 90, 0.3/7.6)
인왕산둘레길 삼거리(120, 0.1/7.7)
환희사입구 도로(130, 1.3/9)
기차바위 갈림능선(180, 0.7/9.7)
30번국지도 세검정도로(50, 0.4/10.1)
홍제천 북한산 옥천암(서대문구이음길 제3구간 북한산구간, 40, 1/11.1)
탕춘대성 갈림길(130, 1/12.1)
청봉사 갈림길(150, 0.7/12.8)
북한산전망대(160, 0.9/13.7)
산골고개 생태육교(서대문구이음길 제4구간 백련산구간, 90, 1.9/15.6)
산골마을 사거리(90, 0.2/15.8)
△140봉(0.2/16)
논골고개 십자안부(120, 0.1/16.1)
백련산 백련정(228, 0.8/16.9)
백련사 갈림길(60, 0.7/17.6)
백련산길 산북도로(100, 0.6/18.2)
102.3봉(0.1/18.3)
홍연2교(서대문구이음길 보조구간 홍제천구간, 30, 1/19.3)
홍남교(30, 0.4/19.7)
사천교 가좌역(30, 0.3/21) : 23:50
모든 지도는 클릭하시면 좀 더 크고 장확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고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176932/3121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성동 영진5만지도 : 96, 72, 73, 97쪽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
cafe.naver.com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궤적총괄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궤적1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궤적2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궤적3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궤적4
#서대문구#이음길 사만보걷기궤적5
진행경로
아래 주요답사장소 참고
등로상태
3급 산책로 아니면 1~2급 도로 같은길
독도 등 주의사항
없음
주요답사장소
어디를 : #북한(삼각)산둘레길 도봉산둘레길 오만보걷기 솔고개~도봉역
(괄호)내는 내가 환종주하면서 걸은구간
#남가좌역
#사천교
제5구간 #궁동산구간
구간 : 사천교~궁동산~연희동고개~ 홍제천 인공폭포
(사천교~궁동산~연희동고개)
거리 : 3.7km(2.7km)
시간 : (1:00)
제1구간 #안산구간
구간 : 홍제천 인공폭포~안산~무악재 하늘다리
(연희동고개~안산~무악재 하늘다리)
거리 : 5.8km(4.9km)
시간 : (1:50)
제2구간 #인왕산구간
구간 : 무악재하늘다리~인왕산~홍제천 옥천암
거리 : 3.3km(3.5km)
시간 : 1:20
제3구간 #북한산구간
구간 : 홍제천 옥천암~장미능선~산골고개
거리 : 4.8km(4.5km)
시간 : 1:20
제4구간 #백련산구간
구간 : 산골고개~백련산~홍은교
거리 : 3.3km(3.7km)
시간 : (1:30)
보조구간 #홍제천구간
구간 : 사천교~홍은교~유진상가~홍제천 옥천암
(홍은교~사천교)
거리 : 5.9km(1.7km)
시간 : (0:30)
아래 2개구간은 일부만 이음길에 해당하므로
언제 시간 내어서 안산+인왕산을 한번에 하면 충분함
#안산자락길구간
구간 : 홍제천 인공폭포~안산~무악재 갈림길~산북도로~홍제천 인공폭포
거리 : 7km(km)
시간 :
#인왕산둘레길구간
구간 : 무악재 하늘다리~인왕산~자하문~수성동계곡~무악재 하늘다리
거리 : 8.4km(km)
시간 :
#사천교
#남가좌역
계 : 21km 서대문구이음길 6개구간거리 : 21km
계 : 9:00 서대문구이음길 6개구간시간 : 7:00 휴식시간 : 2:00
시간당 3km로 걸었으니 제법 준수한 편이다
얼마나 : 만보기 : 42200보 28.7Km 7시간
오록스지도 : 21km
물과 포도를 챙겨 2시에 집을 출발
전철을 타고 들머리인 가좌역으로 가야하는데
전철파업으로 시간이 안맞아
머나먼 가라뫼까지 걸어가 버스를 타고 가좌역에 도착
24시편의점에 들려
고시레용 소주와 캔맥주 꽈배기를 구입하고
가좌역 사천교에서 이음길 답사는 시작된다(30) : 14:50
이제부터 서대문구이음길 제5구간 궁동산구간이 시작된다
궁동산을 바라보며 주택가를 올라가며
이음길 안내표식을 찾아가며
한사람 다닐 정도의 길 같지도 않은
창고 헛간가는 모퉁이 같은 곳을 나가면
집옆에 인공폭포2.6km라는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30, 0.5) : 15:00
민가 뒷로 3급 도로같은 좋은 길로 오른다
갈림길이 여기저기 있으니 잘 가늠해서 오르다보면
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좌로 올라야한다
104.4봉 정상은 연희배수지 시설이 있는 곳으로
그 옛날에는 신촌에서 모래내갈때 버스정류장이름이 104고지 앞이었고
그 후에 성산회관이라는 대형 음식점이 생긴후로는
성산회관앞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
성산회관도 없어진 지금 정류장 이름이 뭐라고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104고지가 되면 안되고
산이름이 궁동산이니 궁동산입구라고 불리워졌으면 좋겠다
군부대 정문앞에서
왼쪽 사면으로 배수지 철책따라 오르면
배수지 지난 104.4봉 정상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조금 더가면 사각정자가 있고
작은 돌무지가 있는 곳이
궁동산 정상이다(△104.4, 0.8) : 15:10 15:15출(5분 휴)
길이 사방으로 나있으니
잘 가늠해서 좌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궁동근린공원 1차선도로 십자안부(50, 1) : 15:20
2~3급 도로같은 등산로가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80봉 : 15:25
시나브로 잔물결로 연희동고개까지 오르내린다
92.9봉(1.4) : 15:30
우쪽 연희동주택가 어딘가에는 노태우집이 있었을텐데
지금도 경호원이 붙어있고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궁동산둘레길 작은안산 이정목이 나오고
궁동산둘레길 안내판
동네길로 내려가
팔각정을 지나
증가로차도육교를 건너간다(40, 1.7) : 15:40
허름한 옛건물인 노인정을 지나
작은안산이란 이름은 그 옛날에는 무명봉이었는데
언제 이름을 지어주었는지 처음 듣는 소리다
우쪽 연희동주택가 어딘가에는 전두환이 집이 있을텐데
지금도 경호원이 붙어있고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정상을 가운데 놓고 길이 사방으로 도로처럼 나있지만
축대가 쌓여진 정상을 올라갈수 있는 곳으로 가
일부러 정상으로 오르면 너른 평지 주목나무군락지다
102.4봉 2.1
작은안산 : 15:45 15:55출(10분 휴)
군부대 잔재물이 여기저기 나오고
막판 적당히 좌쪽 주택가로 내려가거나
막판 갈림길에서 우로 끝까지 가면
막바로 목책난간데크계단으로
데크길 입구에 적은안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6차선도로 연희로 고갯마루로 내려갈수 있다(40, 2.7) : 16:05
이제부터 서대문구이음길 제1구간 안산구간이 시작된다
신호받아 길을 건너 박물관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음길은 좌로 내려가며 서대문구청을 지나
홍제천변 인공푝포쪽까지 가는 것이 궁동산길이라고 하는데
구간 나누기상 말이 안되는 나누기다
왜냐하면 연희동고개에서 궁동산은 끝나고
그곳부터 안산자락이 시작되고
인공폭포도 안산자락에 만들었으므로
그 구간은 안산구간이라야 맞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나누기라 무시하고
도로따라 아파트단지 박물관으로 오른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앞에 이르고(80, 3) : 16:15
100m 정도 도로따라 더 들어가다
영북중학교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쪽 잘지은 안산화장실쪽으로 잘지은 돌탑이 있는 곳으로
안산자락길 안내판을 지나
너른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우쪽 아래로는 아파트단지가 계속되고
약0.6km 정도 가다가
좌로 올라가는 데크계단으로 오른다(100, 3.6) : 16:30
다 올라가면 석천약수터 : 16:32
이제부터 능안정을 지나 능선길이 좌로 유턴하는 지점까지
만개한 계속되는 꽃무릇군락지를 지나가게 되는데
마치 선운사나 불갑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하며 가는 길이 계속된다
안산정약수 : 16:50
드디어 무악재 알림판이 있는 능선으로 올라섰다(190, 4.6) : 16:55 17:00출(5분 휴)
200둔덕으로 올라서면
이곳이 이괄의난을 진압한 장소라고 하여 승전봉이라고 한다는 안내판이 있다(4.9) : 17:05
봉원사 종소리를 들으며 팔각정(200, 5.1) : 17:05
길은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5급 성긴길로 정상으로 오르면
풀무성한 공터 한쪽에
지적삼각점이 있는 금화봉 : 17:07
직진으로 그 다음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으므로
그대로 빽해 우쪽 사면길로 잠간 가면
우쪽 데크길로 가면
영천시장이라는 이정목이 있는 곳에
능안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200, 5.2) : 17:10
지그재그 데크길로 한없이 내려가
드너른 능선길에 이르는데
바로 금화터널 위다
오르면 조망처가 나오고
뒤돌아본 안산정상 모습과
좌로 인왕산
백악
그너머로 법접하기 어려운 뾰족한 거대암봉인 보현봉
인왕 백악 산줄기너머 아스라한 비봉 문수봉 보현봉 등 북한산의 조망이 좋은
5,6
182.3봉 : 17:25
먼지털이개가 있는 ㅏ자길 삼거리에 이르고
데크길도 끝나고
110, 6.3
산북포장도로를 따라간다 : 17:35
수도시설이 나오는 곳에서 물부족을 느끼고
마시기 위해 아리수 수둣물을 받아
다시 데크길로 오른다
인왕산전경울 바라보며
무악재 안내판이 있는
무악재 하늘다리 갈림길 삼거리(130, 7.3) : 17:55
우쪽으로 무악재 하늘다리쪽으로 내려간다
정자 수많은 안내판 등을 지나
무악재생태육교인 하늘다리를 건너간다(90, 7.6) : 18:00 18:05출(5분 휴)
다 건너가서 뒤돌아본 하늘다리
이제부터 서대문구이음길 제2구간 인왕산구간이 시작된다
데크계단으로 올라
이정목에 좌로 가면 둘레길 홍지문으로 가는길3,3
직진으로 올라도 둘레길 즉 인왕산 환종주코스에 이른것이다
그중에 여기서부터 홍지문까지만 서대문이음길이 되는 것이다
인왕산안산 등산로 안내도
가야할 이음길 안내도
인왕산둘레길 삼거리(120, 7.7) : 18:07
좌쪽으로 인왕산 군부대가 있는 거대한 바위절벽 지대를 횡단하여
옛동네길로 나갔다(130, 8) : 18:10 18:15출(5분 휴)
너른 운동장에 이르고
엄청나게 예쁘게 지은 갖고싶은
청구안심화장실 앞으로 진행한다
데크길로 내려가
악어머리바위(내가 그리 보여서 임시로 불러본 이름임)를 지나
드너른 배드민턴장(110, 8.5) : 18:25 18:30출(5분 휴)
환희사입구 1차선 포장도로(130, 9) : 18:35
길건너 이정목에 북한산옥천암 가는 길이라고 하며
데크계단으로 오른다
바위전망대가 나오고
뒤돌아본 근육질의 안산 조망이
더없이 아름답다
당겨본 안산정상
기차바위갈림 삼거리(170, 9.1) : 18:45
우로 오르면 기차바위 가는 길이고
들레길은 좌로 내려간다
ㅓ자쉼터에 있는 이정목에 그리로 내려가면 개미마을(150, 9.3) : 18:50 18:55출(5분 휴)
뜬금없이 홍제천이야기 안내판을 지나
드너른 묵밭지대를 가로지르는데
서대문이음길 둘레길 안내판에서 앞으로 가야할
북한산길과 홍제천길을 중심으로 찍어보았다
이 묵밭은 가만히 살펴보면 동네사람들이
기념식수를 한 밭이다(140, 9.5) : 18:57
또 다른 기차바위 갈림능선 이정목(180, 9.7) : 19:05 19:15출(10분 휴)
홍제동 계곡 끝에 북악산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데크계단길을 한없이 내려가
북악배수지입구를 지나 배수지 오르는 길로 내려가
4차선 30번국지도 세검정도로(50, 10.1) : 19:30
옥천암버스정류장있는 곳에서 건널목 건너
다리로 홍제천을 건너간다(40, 10.4) : 19:35
좌로 동네길로 진행해 팔각정 8번마을버스 종점 지나
홍제천 일대를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옥천암에 이르면
몇몇 사람들이 대웅전 앞에 멍석을 깔고 앉아
기도를 하느라 손비비고 절하고 정성이 대단해보인다
이 밤중에........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혹시나 절안으로 들어가 오르는 길이 있지 않을가 하고 진입하려는 순간
웬 젊은이가 뛰어오며 그리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막아선다
엥 무시기 소리 절에서 사람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이해가 안되지만 얻어터질 것 같아 순순히 물러났다
이 옥천암은 북한산 문수봉이 발원지인 홍제천이
구기계곡을 흘러오다 홍은동에 이르러
바위들을 휘돌아나가는 곳 좁은 개울을 끼고 있는 특별한 절이다
홍제천 자체가 작은 개울이고 여기는 상류지역이라
건너뛰면 될 정도로 폭이 좁다
암튼 이름은 암자지만 나날히 세을 키워나가
지금은 웬만한 대찰보다 규모가 더크다
그 옛날 내가 고등학교 시절
돌아가신 울엄니가 불공을 드리며 발복을 기원하려 다니시던 암자로
같이 몇번 들렸기로
내 기억에는 조그만 암자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후 5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후 둘레길을 한답시고 와보니
거찰이 되어있는 것이다
개울을 훼손하며 절건축허가가 어떻게 난것인지 납득불가다
홍제천 북한산 옥천암(40, 11.1) : 19:45 19:50출(5분 휴)
이제부터 서대문구이음길 제3구간 북한산구간이 시작된다
개울가로 멍석깔고 절하는 곳으로 가기가 좀 그래서
좌로 홍제천을 다시 건너가 큰길가에 이르고
높은 석조다리로 그 기도하던 바로 옆 위로 그 모습을 보며 홍제천을 다시 건너가
북한산자락으로 붙는다
내 예상대로 개울가 옥천암에서는 오르는 길이 없다
앞으로 북한산구간은
어쩌다 계단길도 나오지만
대부분이 계단이 없는 데크길이 산골고개 끝까지 계속된다
좌로 데크전망대가 나오고 : 20:00
유진상가 불빛과
밤인데도 백련산 조망이 좋다
서대문구 이음길 가야할 구간만 사진찍어 참고삼는다
좌로는 극동아파트 상부가 돌출되어있고
우로 오르면 탕춘대성 오르는 사거리에 이른다(130, 12.1) : 20:10 20:15출(5분 휴)
오래간만에 화장실이 있는
청봉사갈림 사거리(150, 12.8) : 20:30
우로 40m만 오르면 장미능선이라
그 능선으로 산골고개로 가도 되지만
그길은 수시로 다니던 길이라
이 데크길이 어떻게 ㅇ녀결이 되는 궁금해 그냥 데크길을 따른다
어마어마하게 큰 벼랑끝에 만들어진 데크 북한산전망대에 이르면
망원경 장의자 등이 있어
오늘 처음으로 좌판을 펴고 편하게 앉아
서을시내 불빛으로 황홀하게 빛나는 검은 진주들
당겨본 인왕산
홍제동 일대를 건너 백악과 인왕산
인왕산과 무악재 건너 안산
백악 인왕산 안산 트리오의 조망이 황홀경이다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포도+모래내에서 사온 꽈배기+캔맥주+빨두로
비봉산 산신령님에게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를 충전하고 일어선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여~~~
160, 13.7
북한산전망대 : 20:40 21:05출(25분 휴식)
배드민턴장(140, 14.1) : 21:10
드디어 장미능선을 만나고 넘어가야 산골고개로 가는데
그길은 맨날 다녔던 길이고
그 전에 그길이 없던 시절 미미예식장에서 165.3봉 군부대를 넘어
이리로 오고갔던 기억을 살려
직진으로도 계속되는 데크길로 가기로 한다
혹시나 그 길로 계속 가면 산골고개 생태통로를 만들며
마지막 봉우리인 165.3봉을 넘어서 산골고개로 가는 길이 있지않을까
기대도 되기 때문이다
능선(200) : 21:15
그런데 0.5km 이상 내려간것 같은데
우로 빙돌아 산골고개로 나가는 길이 없질 아니한가
그길을 끝까지 내려가면 유진상가로 내려가는 길이라
할수 없이 빽을 해서 그 능선을 넘어
그 옛날 채석정이었던 곳이 산길로 변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간다
아파트단지까지 내려가지말고
중간쯤 좌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르내려가면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나오고
천지사방 조망이 좋은 엄청나게 큰 전망대가 나오고
북한산자락길 전망대랍니다
뒤돌아 지나온 흑진주처럼 빛나는 야경을 본다
백악 인왕산
인왕산 안산
산골마을 안내판
녹번동에서 홍제동을 넘는
산골고개 생태육교앞에 이른다(90, 15.6) : 21:35 21:40출(5분 휴)
이제부터 서대문구이음길 제4구간 백련산구간이 시작된다
다리를 다 건너가면 산골마을 사거리(90, 15.8) : 21:45 21:50출(5분 휴)
부슬거린 비때문인지
이 오밤중에 마실길에 나선 지렁이 대감의 육중한(?) 몸놀림
꽤 여러마리가 단체로 마실길에 올랐는지 발걸음이 더뎌진다^^
천지사방 조망이 좋은 엄청나게 큰 전망대가 나오고
여기서는 북한산의 조망이 일품이다
데크길로 오르다보면
바위위에 지적삼각점이 있는 140봉(16) : 22:00
안부 동네 공원길로 내려가 논골고개 십자안부(120) : 22:03
이곳은 논벚쉼터라고 별도의 이름까지 지어주었다
좌로 내려가면 그 유명한 스위스그랜드호텔 가는 길이다
잔물결로 시나브로 올라
길은 좌쪽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우쪽 정상으로 오르면
커다란 백련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백련산 정상이다
정자 뒤에 깨진 지적삼각점이 있고
깃대가 있으며 오석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이 정자가 없을때 이 동네 유지분이셨던 분이 주관이 되어
십시일반 모금도 하고 구청에서 예산도 지원받아
이 정자를 세운 공로를 기리기 위한 공덕비다
이 정자를 세울때 나도 십시일반 내지는 않았지만
준공식에는 주민들 대동하고 참석을 해서 잘 알고 있다
그뒤로 매바위축제를 하며 그 정자로 올라가
그 정자에서 제를 지낸후 동사무소 마당으로 내려와 축제를 했으며
은평구 신년 해맞이 행사가 바로 이 정자에서 거행되곤해서
또 주민들 대동하고 몇번 참석을 했으니
나하고는 뗄레야 뗄수 없는 백련산 백련정이다
그리로 해서 전응암2동사무소 정신병원으로 내려가는 소로가 있다
일년이면 2번씩 백련산대청소를 동네 젊은 주민들 대동하고
내 지휘아래 샅샅히 흩으며 자연보호활동을 하던 일도 잊을수가 없다
그리고 모은 쓰레기를 청소차불러 치우고
옛응암2동 사무소 인근 팔각정 배드민턴장에서
동네 잔치를 했던 기억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20여년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이 살다보니 그렇더이다
인생은 찰나다라는 말이 이네 몸애 딱 맞다는 말이다
228, 16.9
백련산 백련정 : 22:20 22:30출(10분 휴)
시나브로 내려가 십자길(60, 17.6) : 22:50
이정목에 우로 내려가면 대처승절인 엄청나게 큰 태고종 백련사로 가는 길이고
좌로 내려가면 정원여중 내려가는 길이다
정원여중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며 저려온다
눈가에는 어느덧 눈물이 맺힌다
가슴은 뜨거운 열기로 타들어가 재가 될 것 같은 고통에 몸부림친다
내 여동생 살았으면 지금쯤 67세 할머니가 되었을 것인데도
나에게는 이 정원여중 2학년때의 그 청순한 모습만 남아있을 뿐이다
지독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엄마찾아 하늘나라로 가버린 여동생
그 여동생이 다니던 중학교로 가는 길이다
그게 인연이 되어 있는돈 없는돈 다까먹고
고양시 행신동 가라뫼로 내쳐졌던 울식구들 데리고
결국 정원여중 아래 홍은3동 산동네에 전셋방 하나 얻어서 흘러들어왔지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세월이었지
어느 하룬들 생각나지 않은 날이 있었던가
50여년 성상이 흐른 지금도 매일 생각이 나곤하여
지금도 술한잔에 잊으려 몸서리를 치고 살고 있지 아니한가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 미안함
적극적이지 못하여 죽음을 방치한 내 잘못을
어디가서 용서를 빈단 말인가
죽어서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
매일같이 나타나는 중학교2학년 내동생
그렇게 몇년을 그동네에 살다가
조금이라도 잊으려 다시 도망치듯 고양시 가라뫼로 숨어버렸다
그리고 그동네서 40여년이 흘러 지금이 되었고
20대의 청년이 오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70중반의 나이가 되었다
세월의 무상함이란
천지가 개벽을 해 나도 조그만 아파트 한채 가지고 살수 있게 된 것이
다 그 꼬맹이 숙녀 여동생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꿈엔들 잊으리요
금년 한식에 시제사 모시려 문중석실묘로 가서
동생의 유골을 뿌렸던 자리의 흑냄새라도 맡아보아야겠다
그래야 그 서러운 세월들을 더욱 더 참혹하게 기억할 것이기에
지켜주지 못한 참담함이란 죽어서도 지울수 없는 것이다
송신탑 지나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아무튼 좋은 이음길은 우쪽으로 내려가
너른 1차선도로 팔각정이 있는 백련산길 산북도로(100, 18.2) : 23:00
백련산근린공원 속칭 백련산둘레길 안내판도 보고
이음길은 좌로 도로따라 홍제천으로 내려가지만
나는 조금 더 남아있는 산길을 따라
길건너 건물 사이로 나가 경운기길 같은 길로 시나브로 올라
102.3봉(18.3) : 11:02
철책이 쳐져있어 넘어갈수도 없고 철책을 뚫어도
주택가 절개지 옹벽 축대들이라 내려갈수도 없다
약간 빽해
좌로 홍연초교로 내려가는 데크계단길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간다
마지막 공원을 나가
주택가 홍연초교 담벼락을 따라 내려간다(50, 18.6) : 23:15
큰길을 만나고 좌로 등성이를 넘어
홍제천변 도로까지 내려가면
홍은3동 현대교통종점사거리다
그 엣날 내초등동창 친구 아버지가 이회사 이사였다
그래서 지지리도 공부 못하던 친구는 지 아버지 빽으로
정비사자격증 없이 정비사로 들어가 일을 배우며 한동안 살았었다
북가좌동 근부하던 나는 가끔 친구보러 와서 당구 한게임씩 하곤 했었지
그때 자주 보았던 기숙사를 들락거리던 차장들이
왜 그리도 예뻐 보였을까
어려운 시절 차비 삥당이라도 쳤을까봐
발가벗기어 몸수색까지 당하면서도 가족을 책임져여할 일이 있으니
눈물을 삼키며 계속 근무를 했겠지
깡패들 놀림도 받고
만원버스 배치기하다가 떨어져 죽을 고비도 넘기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나라를 끌고 온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속칭 차순이들 식순이와 공순이들까지 합쳐 삼순이들이라고 했지
그래서 더욱더 애잔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니
그렇게 예뻐보인 것일까
그들도 지금쯤 내나이가 되었을텐데
어디서라도 곱게 살아 손주들 재롱이라도 보고있을까
암튼 그때의 현대교통 종점은 그 면적에 그 건물에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버스는 들고난다
홍제천을 건너는 홍연2교 사거리(30, 19.3) : 23:25
이제부터 서대문구이음길 보조구간 홍제천구간이 시작된다
다리밑으로 내려가 고가도로밑
홍제천(사천, 모래내)을 따라 간다
즉 이제부터 보조구간인 홍제천구간 일부를 따라가는 것이다
홍남교(19.7) : 23:35
24시가 다되어가는 이시간인데도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운동기구들에 매달려 땀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암튼 열심히들 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드디어 사천교(21) : 23:50
그후
가좌역 앞 중앙차로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가라뫼에서 내려
그 잘가던 24시김치찌게 집에 들려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고 만든 맛난 김치찌게에 빨두 한잔으로
기나긴 서대문구둘레길인 이음길 완주를 자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