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부투스] 유럽 문화의 뿌리이자 발상지, 로마(Roma) : 1부

[인싸이트]

유럽의 문화와 대표적인 도시를 
얘기할때 특히 많이 언급되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럽 여행을 갈때도
3개의 도시를 꼭 들르는 편인데요,
 
파리, 런던, 그리고 이 도시입니다.
유럽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도시였던
로마(Roma) 입니다.
 

 
 
로마(Roma)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입니다.
 
과거 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유럽의 중심이자
세계의 수도라고 불린 도시로,
항상 세계 역사와 문화를 논할 때 절대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

로마의 역사

 
로마는 알려진 것과 같이 고대 유럽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그러다 보니 사람이 살았던 흔적 또한
대단히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기원전 14000년 정도로

의외로 유프라테스 문명이 있던 
바그다드 못지않게 오래된 곳이죠.

로마의 위치

로마는 보통 여러 개의 부족 국가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도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표적으로 그 일곱 언덕 중 팔라티노 언덕을 중심으로
도시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도시가 확장되어 테베레 강 서안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한때 유럽인들에게 로마는 세계의 중심이자 유럽의 수도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세계관 자체가 로마 제국이 모든 것이어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All roads lead to Rome)라는
말은 이 로마 사람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모습

고대 로마는 유럽의 모든 것이 총망라 될 정도로
멋진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오래전에 만들어진 도시임에도 수도관과 같은
시설이 만들어져 있어서, 도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로마의 공화정

또한, 로마는 실질적으로 공화정이 처음으로 선포된 도시이자,
가장 잘 알려진 공화정 도시였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황제로 시작했고, 중간 중간에
황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황제의 세력을 견제하는
여러 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 없던 삼두정치라는 
독특한 정치 체계를 가지고도 있었습니다.
 
현대 국회와 비슷한 원로원/원로회의와 같은
기구가 있어서 자문과 견제의 역할로도
많이 활용되기도 했죠.

콜로세움의 검투사들 (영화 글래디에이터, 주연 러셀 크로우)

 
다만, 이런 정치를 위한 시민의 중요성도
이 도시에서는 많은 중요도를 차지했고,
다양한 유흥과 토론에 대한 흔적도 있습니다.
 
그리스의 영향을 받았던 점도 있어서 철학이 발전했고,
사람들의 정치적 관심도를 조절하기 위해
위와 같은 검투사들의 경기를 만들기도 했죠.
 
대표적으로 그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는
콜로세움(Coloseum) 입니다.
 

또한, 지금도 그렇지만 가톨릭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여전히 도시의 중심에는 바티칸이라는 또 하나의 도시가 있습니다.
의외지만 로마는 수없이 많은 순교자가 있었고,
대표적으로 예수님의 12사도 중 첫 제자로 알려진
베드로도 이 곳에서 순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중간에 이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받아들이면서 전 세계의 가톨릭 중심지가 되고,
 
중간에 교황의 근거지(아비뇽 등)가 여러 개가 되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결국 로마 바티칸으로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바티칸에 대해서는 2편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중세~근대 로마의 삽화

신성 로마 제국을 거쳐서 중세까지도
유럽의 핵심 도시였지만,
이후 이탈리아가 쪼개지며 다른 강대국이 부상하면서
로마는 예전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특히, 빠르게 발전한 파리, 빈, 런던 등의 더 강력한 
국가의 수도들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가 되면서 
이탈리아가 통일되며, 다시 한번 도시가 재정비 됩니다.
2차 대전 당시엔 추축국의 본거지가 되어
로마-베를린 추축(Rome–Berlin Axis)이라는
동맹을 잇는 도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말은 전범국의 수도였다는 것이죠.
 
현대에 와서 로마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여전히 패션, 산업, 종교의 중심지로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도시로 남아 있죠.
 

---

로마의 경제와 문화

 
현재 로마가 속한 라치오 주의 1인당 GDP는 4만 달러 정도인데,
전체 GDP는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주에 이은
이탈리아 내 2위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산 시설들은 대부분 로마 교외의 라치오주에 위치하며
로마 시내에는 기업 본사나, 금융,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로마 시내가 좁아터져서 이런 생산 시설 지을 장소도 없기도 하고,
로마 시내는 경주시와 같이 유네스코 문화유적 지구이기 때문에
함부로 개발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즉 로마 시내는 이탈리아 정부 기관, 외교공관,
문화유적지로 다 가득차 있고, 그래서 그냥 길거리를 다니면
그냥 손에 닿는 모든 것이 유적지라고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많은 기업이 여전히 로마에서 자리잡고 있지만,
특히 많이 아는 브랜드라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
그 외에도 명품 의류 브랜드 펜디가 대표적입니다.
 

백화점에서 종종 보는 그 브랜드, 불가리입니다.

 
물론 패션 뿐 아니라 석유화학, 첨단 기술 장비 등
의외로 다양한 업체도 있습니다.
 
로마가 관광으로만 먹고 산다는 이미지와는 별개로
의외로 금융, 서비스, 과학기술 등도 밸런스가 좋은 편이죠.
 
관광적인 부분에서 다시 설명드릴 수 있지만,
무엇보다 로마 하면 이탈리아 음식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파스타 또한 남부 이탈리아가 원산이지만,
로마에서 먹는 파스타 또한 고급화 되었고, 
레시피가 잘 정립된 편입니다.
 

로마에서 먹는 젤라또

사실 로마는 막상 여름에 가보면
엄청 더운 도시입니다. 
겨울에도 엄청 춥지 않고 눈과 비는 자주 오죠.
 
그러다 보니 음료나 빙과류가 많습니다.
유럽 전체적으로 많긴 하지만, 관광지라는 특성 때문에
더더욱 자주 보입니다.
 
특히, 젤라또라는 쫀득한 식감의 아이스크림이라던지,
탄산수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로마를 비롯한 이탈리아 반도가 석회 지대가 넓어서
석회 섞인 물이 많아서 탄산수를 더 찾는다는 얘기도 있죠.

---

 
오늘의 로마는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는 차주 2부에서 마저 설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우스77]

선댓후감

[행복한루나]

아이 러브 로마 ✨
아,,, 까르보나라 먹고
젤라또 먹고 싶오요

[아틀란티스]

오모모 👍

[가이아(Gaia)]

오 믓쪄

[인싸이트]

오호

[할수있다!!아자~]

젤라또나 탄산수를 자주 볼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로마의 휴일이 생각나는 로마!
감사합니다^^

[달려라꿈장이]

이탈리아 로마~~ 도시 전체가 유적지인 곳. 직접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펜디, 불가리가 있는 곳이군요. 2편 바티칸도 기대됩니다
정성 가득한 글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손스타]

이탈리아 로마
역사가 숨 쉬는 도시
꼭 가보고 싶습니다.

[해와별]

로마하면 젤라또가 생각나네요.
역사적으로 많은 유적이 있는 곳이네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도도전]

로마는 역시 콜로세움이죠...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진리는나의빛]

끼액 늦었어요 ㅜㅜ

[진리는나의빛]

오러셀크로우 글래디에이터..불가리와 펜디의 브랜드
이탈리아 로마
꼭 가보고픈 도시입니다! 오늘도 감사드려요

[가이아(Gaia)]

와우
진지하게
다시
가고픈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라기.]

피자 시키면 여럿이 나눠 먹는 우리문화와 달리 이태리 사람들앞에 피자가 각각 한 판씩 놓여있어서, 까르보나라가 한국과 달리 샛노란색이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로마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유적지라 하실 말씀이 엄청 많으셨을텐데 말 아끼시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재밌는 세계로 가는 부투스 감사드려요!

[여윳돈10억만들기]

오늘도 인싸이트님의 세계로 가는 부투스 로마!!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로마가 관광으로 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금융도 발달해 있군요! 아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

[리치.]

로마!!
지구별에 살면서 아직 살면서 로마도 한 번 안 가봤네요.
부끄럽습니다.
꼭 가겠다는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강남알부자]

로마에서 먹는 젤라또 까르보나라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인싸이트님 세계로 가는 부투스 감사합니다.

[아틀란티스]

이렇게 정성을 담아 써주시다니요..
로마라 그런지 역시 2부 특집!

이번 기회로 매 도시 2부로 나누어 올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글 읽는 저희는 너무 수월하지만, 이정도로 쓰시려면 그 정성과 시간과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실 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ㅠ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품 꽃소금]

우와
도시 자체가 문화 유산이라니
저절로 감탄을 하게 되는 곳이네요
감사합니다

[미생]

로마의 역사가 어마어마하네요~ 2탄도 기대됩니다!

[야매마미]

블가리 펜디가
로마 브랜드였군요.
로마도 언젠가 꼭 가고 싶습니다.

여행의 설레임이 가득한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