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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보건의료 산별교섭 勞-使, ‘축조교섭’도 파행 | |
사용자협의회 부대표로 ‘노무사 참여’ 등 갈등 여전…사측 무단퇴장으로 중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본격적인 7월 총력투쟁을 앞두고 교섭 진행경과와 이후 투쟁 방침·일정에 대한 지도부 기자회견을 7일 오전 10시 영등포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법 개악안을 입법예고하였고, 제주도부터 국내영리병원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7월 총파업투쟁을 통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맞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의료 공공성을 확대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투쟁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로서 5년차를 맞이하는 산별교섭은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가 상견례 일정을 두 차례나 불참하고, 그동안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과 일부병원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몬 창조노무컨설팅 심 노무사를 사용자협의회 부대표로 선임하는 등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면서 2008 산별교섭을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9차에 걸친 교섭에도 성과가 없는 ‘보건의료 산별교섭’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조 측에서 제안, 성사된 ‘축조교섭’이 파행됐다.
보건의료 노사 양 측은 지난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노사 양측에서 각각 대표 5명이 참석하는 ‘축조교섭’을 벌였지만 ‘교섭단 구성’ 등에 대한 갈등으로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갈등의 요인 역시 ‘사측의 대표단 구성’이었다.
당초 노조는 축조교섭을 제안하면서 사측 교섭단 구성에 대해 ▲노무사 배제 ▲각 특성대표의 대표단 포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교섭에 나온 사측 대표단 중 병원장은 단 1명(공주의료원 전병구 의료원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됐던 창조노무컨설팅 심 노무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같은 노무법인의 박노무사가 참석, 사측은 노조가 제기했던 교섭단 구성 요구를 전혀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교섭에서는 사측 교섭대표단의 ‘자리배치’를 놓고 노사 양 측이 강하게 대립했다. 창조노무컨설팅의 박노무사가 사측 대표단의 정 가운데에 위치, 모든 발언을 도맡아 진행한 것을 두고 노조가 강하게 항의한 것.
노조는 박노무사의 자리교체를 요구하며 “사측은 올해 산별교섭이 파탄나도 창조노무법인 노무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후 사측은 40여분의 정회를 요청한 후 일방적으로 퇴장, 교섭이 중단됐다.
산별교섭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열린 축조교섭마저 불발로 끝남에 따라 오늘(2일) 오후 진행될 10차 산별교섭도 난항이 예상되며, 향후 예정된 ‘보건노조의 총파업’ 등 노사의 갈등 구조는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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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노무사 망신 시키는 구나ㅠㅠ "돈"앞에는 장사 없다지만 사용자측에 고용된 노무사이지만 그래도 양심을 가지고 갈등을 해결하는 협상자로서 노사간 Win-Win 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노무사 합격 선배로 부터 "창조노무컨설팅"대표가 경총 노사대책팀장과 법제팀장을 했던 분이고 경총 및 회원사에서 적극적인 후원으로 20여명의 노무사를 거느린 대형 노무법인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합격후 이런곳에 가서 근무하면 월 300만원은 주겠지!!
MONEY만 있으면 의사,변호사,노무사 등 모두 고용할 수 있지요..권력도 "돈" 앞에 무릎 꿇는것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