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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산울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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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행사진/흔적 스크랩 개인산행 만수산 에서 홀로 눈밭을 거닐다.
천왕 추천 0 조회 225 11.12.15 19:5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어느덧 지척에 다다른 연말이다.

올한해도 참 많은 산을 다녔다. 산울림과 인연 맺은 사람들이 얼마나 됐던가??

 

그래 가는길에 인사도 나누고 술이라도 한잔 해야겠지....

너무 멀면 안되고 그렇다고 산행 시간이 너무 길어도 안되겠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예전 산행했던 성주산 옆 만수산이 생각난다.

 

그래 겸사겸사 답사도 할겸 산행에 나서는데 같이 갈만한 회원들이 없다.

하는수 없이 기차를 타고 무창포옆 웅천으로 향한다.

 

아침 8시20분 기차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 곧 눈이라도 뿌릴듯 잔득 찌푸려 있다.

 

 

아산을 지날때쯤 눈이 왔고 조금씩 내리고 있다.

 

 

토굴 새우젓 으로 유명한 광천에 다다를즘 눈은 제법 굵게 내리고 있다.

눈내리는 사이로 광천을 대표하는 새우젓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저기 간판에 무량사 보이시지??

웅천에서 택시타고 (\15.000) 수리바위 앞에서 내린다.

대형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우측 철망따라 계단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초장부터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 보면 맞은편 으로 수리바위가 보인다.

여름이면 이쪽 사람들 피서지로 이용되고 아주 한겨울 에는 인공 빙벽을 만들어 얼음등반을 하기도 한다.

바위 밑으로 계곡물이 흘러 보령댐 으로 들어간다.

 

 

등로를 오르다 보니 나무로된 전봇대가 나타 나는데 마치 일본 신사를 나타내는 문같다.

 

 

개스가 잔뜩끼어 홀로선 섬처럼 보이는 수리바위쪽 아미산 장군봉이다.

?년전 산울림 ?과 왔었는데 한솔형 기억 할란가?? ㅎ

 

 

이제부터 간판이 자주 나오는데 이건 이번 산행에 참고 하시라...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나타나는 첫번째 봉우리!

장군봉 까지 0.9km

 

 

등로는 보는것 처럼 장군봉 까지는 거치른 바윗길 이다.

마침 눈에 덮혀 바닥이 보이지 않으니 걷는 발걸음이 조심 스러워 진다.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을 걷는 행운이 있어 그나마 조금 났다는 ㅎ

 

 

 

 

             

                     

 

 

장군봉 가기전 나타나는 전망대!

개스가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좋다면 보이는 방향으로 보령호와 양각산이 잘보이는 자리가 되겠다.

 

 

가파른 오름을 한후에 다다른 장군봉!

출발하고 사진만 찍으며 도착한 시간이 꼭 한시간 걸렸다.

 

 

만수산 정상이 문수봉 이라 하는데 이정표 에는 조루봉 으로 표기가 되어있다.

 

 

장군봉 에서 바라본 앞쪽 무진암과 뒤에 무량사가 보인다.

 

 

                      장군봉 에서 내려서는 계단길!

                     장군봉은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날씨만 좋으면 주변을 모두 볼수있는 근사한 조망처가 되겠다.

 

 

 

 

 

800m 20분이 걸렸다.

 

 

무진암 갈림길!

이곳까지 1시간 40분 소요, 아무래도 주력이나 체력이 달리는 사람들은 무진암 으로 올라 오는게

전반적인 운행에 무리가 없을것 같다.

이곳 부터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다.길도 육산으로 부드럽게 변하고...

 

 

만수산이 광산 지대이다 보니 이렇게 곳곳에 함몰된 곳이 많이 나타난다.

등산로 에도 함몰지 주의를 알리는 안내판을 두개나 봤다.

 

 

이곳이 이정표 상으로 보면 정상인 조루봉이 맞는데 어디에도 정상임을 알리는 표식이 없다.

 

 

전망대!

이정표 상으로 6.2km 두시간 소요

바로 무량사로 하산할까 하다가 정확한 시간을 알고자 비로봉 으로 향한다.

 

 

비로봉 가는길에 놓여진 조그만 돌탑들...

돌하나 올려 놓으며 무언가를 빌었을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나도 마음하나 얹어두고 온다.

 

 

비로봉 전 태조암 으로 하산해야 하는 삼거리!

비로봉 갔다가 되돌아 와서 하산해야 되는지점! 휴양림 쪽으로 가면 안됨(주의)

 

 

이름이 거창한 비로봉 ㅎ 2시간 40분 소요

다시 삼거리로 돌아가 왼쪽으로 하산 해야함.

전망대 에서는 0.9km 라고 해놓고 여기서는 1.2km 라고 하니 어느게 맞는거야????

내 시간상으로 보니 1.2km 가 맞을듯...

 

 

 

 

 

내리는 눈속에 꿈꾸듯이 졸고있는 태조암!

나무에 걸린 감을 아직도 붉고.....

 

 

참 포근하다.

 

 

 

 

 

감을 딸 사람이 없는지 대부분 나무가 감을 그대로 달고있다.

 

 

감도 참 많이 달렸는데....

 

 

나무밑에 누워 입벌리고 있으면 감이 쏙 하고 입으로 들어올것 같아서...

 

 

무량사 가는길!

 

 

무량사!

절집좋고 거기에 어울리는 매월당도 좋은데 매표소 아주 웃긴다.

 

대부분 절집들이 하산 하면서 들러 나오면 돈을 받지 않는데 이곳은 하산 하면서 절을 거쳐 나오면

돈내라고 엄청 성화를 부린다고 한다.

 

나도 마침 일주문 이나 한장 찍으려고 절쪽으로 살짝 다가가니 득달같이 쪽문을 열고 한발만 더 디뎌라 바로 돈내라 할텐께

하는 분위기로 나를 감시하는 눈초리가 매섭다.

그러니 더런꼴 안볼라면 꼭 매표를 하고 들어 가시라.

 

재물에 초연한 절집이 그립다.

 

 

은혜식당 을 빌릴까 했는데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큰방이 없다.

 

 

눈이 와서 무량사 오는 버스가 오질 않는다고 한다.

무량사 에서 외산면 소재지 까지 도보로 이동 약 10여분 이내 소요

뒤쪽 하늘색 버스를 타고 웅천으로 이동

 

 

무창포로 이동!

겨울 바다가 가슴 시리게 이쁘다.

작년에 왔을때 바로 보이는 저 언덕에 올라 혼자 술한잔 하고 한숨 때렸었다는...

 

사람들 걸어오는 곳쯤 좌판도 있어 전복도 맛보았던 그때 그 무창포!

 

산행 안내를 겸해 올린 그림이라 이정표 들이 많으니 보고 다들 참고 하시라.

내 걸음으로 하산까지 3시간 반정도 걸렸다는....

 

만수산 가는길에 만날 인연을 기대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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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15 20:48

    첫댓글 혼자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여유로움이 부러 울 뿐...........

  • 11.12.15 21:48

    눈내리는 기차여행~~
    한해가 넘어가기전에 얼굴한번 뵙고싶네요~~^^
    잘 보고갑니다..

  • 11.12.15 21:51

    수고하셨습니다...마냥 좋네요~

  • 11.12.15 23:23

    눈쌓인 만수산을 다녀오셨네요.
    내가 다가서야...
    내가 떠나야 만날수 있는 풍경들..
    무량사 가는길~새하얀 눈으로 치장한 감나무가 인상적이네요.
    그날도 저모습으로 우릴 반겨주겠죠?
    겨울 향기가 많이 풍기는 아름다운 그림 ..
    호젓한 산길...많은 생각이 교차했을것 같은...수고많으셨어요.

  • 11.12.16 00:59

    좋다.

  • 11.12.16 09:26

    오래전 무량사 이층 대웅전모습 그앞 오층석탑, 매월당 부도보러 다녔던 곳...
    그뒤로 눈 덮힌 만수산!!!
    천왕대장님이 맘이 허하신가봐!!!
    산사의 뒷산으로 송년산행을 잡은걸 보면..
    같이 못하는 서운함이 짙지만 맘만은 대장님과 같이 하고자 합니다.
    지는 파로호와 소양호 물빛에 화악과 설악을 비추러 갑니다..

  • 작성자 11.12.16 15:02

    대장님 산행길 잘 다녀 오시고 그곳에 내마음도 쬐끔 묻어놔 주시기 바랍니다. 돌아올 내년 산행에도 발거음 맞추기 기대 하며 올한해 수고 하심에 감사를...

  • 11.12.16 17:08

    수고하셨어요. 함께못해 죄송.

  • 11.12.17 15:56

    낼도 수고해라~

  • 11.12.21 19:41

    산행의 최고 진미,진수는 홀로산행이여, 아무도 모르는 감칠맛이 혼자하는 산행이지, 수고 많으셨네! 내년에도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면서 멀리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11.12.21 20:31

    산사님 정말 오래간만이여요
    지난번 산행서 우연히 뵐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쳐 많이 아쉬었답니다
    지금도 신기하고 잘모르는 나무 풀 꽃들을 보면 산사님 생각이 나곤합니다
    이미 제 남친한테도 산사님 얘기 많이 했는걸요
    언젠가는 얼굴 뵈올수 있는날이 오겠지요
    늘 건강하시길 바라오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파이 올림

  • 11.12.21 20:28

    일년동안 수고 만앗
    내년엔 더욱 알차고 잼난 산행 같이 하자~ 쿠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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