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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강팀들은 앞으로 치고나가며 약팀들은 뒤로 쳐지고 있습니다.
제일 잘나가는팀은 클리블랜드가 아닐런지요. 제일 망가진팀은 누가 뭐래도 디트로이트입니다. 각팀들의 성적이 희비가 엇갈린 만큼 투수들의 성적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투수들의 선전과 에이스라는 투수들의 부진은 야구를 보는 재미중에 하나일겁니다. 현재 선발투수들은 3경기정도씩을 치렀습니다. 아직까지 그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진 못하지만 아직까지 무패의 행진을 벌이며 3전 전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겨우 3승인데...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투수들은 자신의 선발경기마다 모두 이겼으며 승승장구중인 투수들입니다. 과연 누가 먼저 짜신의 올 시즌 기록에 1패를 새겨넣을 것인지 흥미롭지 않으십니까?
자! 그럼 지금부터 한명씩 알아볼까요.
먼저 내셔날리그의 다승 공동 1위의 선발 투수들입니다.
늦게 핀 꽃 커트 쉴링<br>
<img align=right src=http://yagooclub.hihome.com/maxmlb/photo/schilling1.jpg>작년 커트 쉴링은 최고였습니다.
그 한마디로 그를 대변 할 수 있을 겁니다. 랜디존슨과 최강의 원투 펀치를 이루며 대망의 월드시이즈 우승까지 차지하며 챔피언 반지에 입을 맞추는 영광을 차지합니다. 물론 쉴링은 랜디존슨과 함께 월드 시리즈 MVP에 오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지만 약팀의 에이스로 좋은 투구 내용으로도 승리에 인연이 없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투수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98년 우리가 익히 아는 불운과 저평가의 대명사로 불리울 15완투에 15승 11패를 기 록하며 리그 최다이닝을 던지며 다시한번 300K를 기록 NL 최고의 닥터K의 자리에 올라섭니다.
2000년 후반기의 애리조나 트레이드 되지만 쉴링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그는 퍼펙트 했으며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작년 쉴링의 성적은 22승 6패 2.98의 방어율로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는 한해였는데, 그의 통산 단일시즌 최다승일뿐만 아니라 통산 15시즌 동안 한번도 올려보지 못했던 20승을 달성했습니다. 방어율 또한 그의 커리어상에서 선발로 전업한 이후로는 3번째 2점대 방어율이었으며 삼진 역시 97,98 년에 기록했던 300삼진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쉴링의 작년 포스트시즌 성적은 이것이 쉴링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6경기에 나와 3연속 완투승 포함 48.1이닝을 던져 방어율 1.12에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역대로도 손꼽히는 그런 대 기록이죠.
쉴링은 부상으로 망가졌다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죠. 쉴링의 어깨에 있는컴퓨터 칩으로 그 날의 어깨 상태를 체크 한다고 합니다. 또 그는 타자들의 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다니며 그를 바탕으로 투구를 하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월드시리즈때의 김병현에 대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월드시리즈 악몽에 휩사인 김병현을 큰형처럼 다독이며 배려하려는 모습과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애리조나의 우승을 결정 지을 때 김병현에게 제일 먼저 달려와 환하게 웃으며 그를 안아주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유일하게 외계인과 대적 할 수 있는 사나이...
내셔널리그의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너무나 유명해 무슨 말이 필요없는 그런 투수입니다. 작년의 그의 기록들을 보면 더 말이 안나옵니다.
Year Tm W L G GS CG SHO SV IP H ER HR BB SO ERA 평균ERA
2001 ARI 21 6 35 34 32 0 249.6 181 69 19 71 372 2.49 4.35
작년 랜디 존슨은 생애 4번째로 사이영상영 받습니다.
그는 방어율,탈삼진,피출루율,피안타율 1위에 이닝수 2위 승률3위를 기록했습니다. 랜디 존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삼진이 373 로 플레이오프를 위한 마지막 등판을 거르지 않았다면 롤란 라이언의 382개의 탈삼진 기록을 깰수도 있었습니다.
2미터의 큰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직구와 웬만한 투수 직구 스피드와 비슷한 하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2암 피쳐입니다. 랜디존슨이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평정했기 때문에 그의 통산 방어율은 4.35로 랜디 존슨의 명성에 걸맞지 않죠.
승리에 대해 대단한 투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등판시 딴 투수가 볼펜에서 몸을 푸는 것을 못참는다 라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경기는 자신이 마무리 지으려는 투지가 대단합니다.
작년 249.6이닝이라는 40에 가까워지는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이닝을 던진 그는 꾸준한 이닝이터입니다.
작년 그렇게 바라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낀 랜디존슨
플레이오프의 7연패라는 랜디존슨의 기록이라는 믹기지 않는 기록을 비웃기라도 한 듯 뛰어난 활약을 펴쳤습니다. 그중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어 3:3 동점을 만든후 7차전 2:1로 뒤진 상황에서 쉴링을 구원등판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서운 인상을 가진 그가 우승후 웃는 모습은 어딘가 어색해 보였지만(맨날 인상만 드럽게 쓰다가 웃는걸 보니) 자신의 야구 인생의 최고 순간이며 한을 푼것 같아 좋아보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지는듯한 랜디존슨 역시 올 시즌 초반에도 그의 돌풍은 계속됩니다.
DATE OPP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PIT BF DEC REL ERA*
Apr. 1 SD W 2-0 9.0 6 0 0 0 1 8 21 3 128 33 W(1-0) -- 0.00
Apr. 6 @Mil W 6-5 7.0 5 1 1 1 3 12 7 4 111 27 W(2-0) -- 0.56
Apr. 11 @Col W 8-4 7.0 3 2 2 0 2 9 9 4 105 28 W(3-0) -- 1.17
초반 애리조나의 승패가 원투펀치의 승으로만 기록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던 존슨&쉴링
개막 첫경기에서 랜디 존슨다운 완봉을 기록하며 첫 출발 테이프를 끊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중 가장 두렵다는 랜디존슨은 그의 막강한 스터프를 앞세워 3연승을 기록중이며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답게 7이닝 이상의 이닝을 책임지며 볼펜의 여유를 주고 있습니다.
랜디존슨의 올 시즌 이러한 출발은 예상되어지던 바이므로 놀랍지도 않으며 그가 같은 팀메이트인 커트 쉴링과 벌일 사이영상 경쟁이 벌써부터 불을 뿜는 것 같습니다.
아무 이견이 없는 내셔날리그 최고 투수(매덕스가 있지만 작년 매덕스는 존슨만 못했죠.)이며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입니다.
랜디존슨이 작년 애리조나의 기적을 다시 한번 일으키며 생애 5번쨰의 사이영상을 거뭐질것인가가 올 시즌 랜디존슨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또 그가 라이언의 한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거리입니다.
타자를 노려보는 그의 매서운 눈을 우린 기억합니다. 그의 승리에 대한 투지를 보며 우리는 또 한명의 살아있는 전설을 만나봅니다.
9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모리스는 데뷔때부터 박찬호의 라이벌이 될 선수로 지목 되어져왔던 선수입니다. 97년의 모리스는 217이닝을 던져 12승9패 방어율3.19를 기록 신인왕후보에도 올랐죠. 이때 투표에서는 필라델피아늬 스캇롤렌이 1위를 차지하고 모리스는 3위를 차지합니다. 화려한 출발이었죠.
꿈에 부푸른 98년 모리스는 전반기에만 7승5패 방어율 2.53의 호성적을 올립니다.
하지만 모리스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만것이죠.
부상으로 인해 99년까지 마운드를 밞아보지도 못하며 팬들의 기억속에 잊어져 갑니다.
2000년에는 볼펜의 롱 릴리프라는 보직을 맡습니다. 그리고 맞은 대망의 2001 시즌 그는 선발로 나와 무려 22승 8패를 기록하며 쉴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3.16으로 바어율 6위, 185탈삼진으로 7위를 기록합니다. 사이영 투표에서도 랜디 존슨과 쉴링에 이어 3위를 차지합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세인트루이스와 3년간 2700만달러의 장기계약을 체결합니다. 메이저 팬들에게 사라질뻔 한 모리스는 그렇게 화려하게 복귀합니다.
작년이 몬스터시즌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모리스...올 시즌은 그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것입니다.
DATE OPP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PIT BF DEC REL ERA*
Apr. 1 Col W 10-2 7.0 5 1 1 0 2 7 14 1 90 27 W(1-0) -- 1.29
Apr. 6@HouW 8-4 6.0 6 2 0 0 2 7 9 6 125 28 W(2-0) -- 0.69
Apr. 12 Hou W 7-3 6.0 6 2 2 0 4 4 6 7 106 27 W(3-0) -- 1.42
모리스의 주무기는 강력한 하체를 중심으로 하는 포심과 예리한 각을 자랑하는 커브입니다.
95마일의 포심을 가지고 있지만 맞춰 잡는 스타일이라 탈 삼진의 숫자가 폭발적이진 않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칼을 댄적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많은 공을 던지지 않으며 많은 이닝을 책임줘 주지 못하고 있지만 3경기동안 하나의 피홈런을 기록하지 않을 점과 볼넷을 남발하지 않는점도 안정된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경기 방어율 1.42는 휼륭한 수치이며 앞으로의 그의 등판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부활한 모리스...
올 시즌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모리스 행보를 지켜봐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박찬호와 데뷔해가 같은 97년에 데뷔한 그는(96년에 3이닝을 던지지만 97년이 실질적인 데뷔 첫해로 봄) 100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9승 3패 방어율 3.18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는데 이는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선발 출장한 기록이기 떄문에 만족 할만한 성적이었습니다.
리반을 확실히 알리게 된 계기는 그해 애틀랜타와 벌인 내셔널리그 NLCS에서 2승, 방어율 0.84를 거둬 MVP, 월드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어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며
신생팀인 플로리다에 첫 월드시리즈우승을 안겨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 합니다.
또 NLCS 2차전에선 15삼진을 잡아 NLCS신기록을 세우기도 합니다.
나이 어린 신인으로서 그 큰 무대에서의 활약은 리반의 앞날을 잠미빛으로 물들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당시는 리반의 지금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었죠.
다 아시다시피 97년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플로리다는 선수 세일 감행합니다. 그때 남은 리반은 투수를 혹사 시키는 리랜드감독 밑에서 붕괴된 마운드를 떠받드며 혹사를 하게됩니다.
무려 234.1이닝을 던지며 10승 12패, 방어율 4.72의 성적의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성적을 올렸고 이듬해 중방에는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되고 맙니다.
2000년의 리반은 17승11패 방어율 3.75의 샌프란시스코의 지구 우승을 도웁니다. 2001년에는
13승 5패의 5.24의 방어율로 그저그런 투수로 전락해 버리고 맙니다.
그 원인에는 신인때의 혹사로 90마일 중반대의 공이 90마일 초반으로 줄었으며 그의 몸짐은 날이 갈수록 비대해져 그의 공끝을 무뎌지게 만듭니다.
이제 더 이상 그에게 큰 기대를 거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망가져 버린 그에게 올 시즌 시작은 산뜻하기만 합니다. 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리반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
DATE OPP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PIT BF DEC REL ERA*
Apr. 2 @LA W 9-2 8.0 4 2 2 0 3 3 12 7 122 29 W(1-0) -- 2.25
Apr. 7 SD W 10-1 9.0 4 1 1 0 1 5 15 7 109 31 W(2-0) -- 1.59
Apr. 13 Mil W 3-2 7.0 9 2 2 0 2 2 14 6 92 30 W(3-0) -- 1.88
리반의 주무기는 90마일 초반의 무거운 공과 커브,체이지업,싱커성공을 섞어 던지며 기교파 투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초반 돌풍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있는 리반은 3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줍니다.한번의 완투승을 포함해 2개 정도의 볼넷을 내주며 2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보이지 않는 리반이 올 시즌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로운점입니다. 투수 혹사의 피해자인 그가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 봅니다.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무시나는 92년 풀타임 선발이 된 이후 작년까지 한번도 10승이하를 기록한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고 95년부터 7년째 200이닝이상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무시나가 주로 사용하는 구질은 94마일에 이르는 강속구와 포심패스트 볼이고, 변화구로는 너클 커브와 서클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합니다. 바깥쪽으로 가라앉는 그의 싱킹 패스트볼과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너클 커브는 완벽한 컨트롤이 동반되어 타자들이 공략하기 가장 힘든 구질로 꼽힙니다. 무시나하면 너클커브가 생각날 정도로 너클커브는 환상입니다.
한번도 20승을 기록한적이 없으며 사이영상을 한번도 수상해 보지 못한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입니다. 94년은 20승을 거둘만한 추세였지만 시즌 중 파업으로 20승의 꿈을 접어야 했고 95년과 96년에는 모두 각각 자신의 최다승인 19승을 거두었지만, 이상하게도 20승 문턱에서 번번이 실패하고야 말았습니다. 2점대 방어율도 데뷔해인 92년에 한번 기록했습니다.
뛰어난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무시나는 꾸준한 피칭을 하지만 어느 한시즌 리그를 압도할 만한 피칭을 하지 못한 관계로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누려보지는 못했습니다.
작년 무시나에게는 큰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을 키워준 볼티모어를 떠나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양키즈로 이적한것입니다. 무시나는 양키 프리미엄을 얻는 댓가가 1475만불이라는 자신의 능력에는 약간 못미치는 돈으로 계약을 합니다.
무시나의 작년 성적은 17승11패 바어율 3.15으로 6위 탈삼진 216개로2위를 기록하며 양키즈의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승 반지를 위해 온 양키즈에서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애리조나에 무릅을 꿀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죠.
무시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을 하는 경우에 꼭 나오는 말 중에 하나가 방어율얘기인데 아시다시피 90년대 중,후반 AL은 NL에 비해 타고투저가 심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지금이야 그 차이가 겨우 0.3~0.4라 별 의미가 없지만 96년경엔 심한 경우 0.9정도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무시나의 유일한 흠이라고 하는 방어율조차도 데뷔이래 93,96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6위권안에 들었던 선수입니다.
결정적으로 무시나는 다승왕 한 번을 포함해서 92년부터 99년까지 8년간 가장 많은 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현역 다승 10걸중 가장 나이가 적고 30위까지 합치더라도 그보다 어린 선수라곤 페드로뿐입니다.)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도 각각 다섯번이나 차지한 선수이고 시즌 완봉 타이틀도 하나 갖고 있고 2000년에는 237이닝으로 최다이닝 타이틀도 차지했죠.
특히 눈에 띄는건 그의 승률인데 1000이닝 3000타자이상을 맞이한 현역 투수중 페드로,랜디,로켓 다음으로 승률이 좋고 메이져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30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퐁당퐁당님 글 중에서)
무시나는 페펙트 경기를 9회 2아웃까지 잡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퍼펙트경기를 놓친 적이 두 번 있죠. 한번은 양키즈 유니폼을 입고 였는데 그 상대가 데이비드 콘이 있는 양키즈였습니다. 콘은 99년에 양키즈의 유니폼을 입고 퍼펙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대 투수입니다. 그런 콘이 상대 투수였죠.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죠.
콘, 자신이 양키즈에서 기록한 대 기록을 이번에 그 양키즈 투수의 제물이라니...
뭐 무시나는 9회 투 아웃에서 지금 텍사스에 가있는 칼에벌렛에게 안타를 맞아 1안타 완봉승을 거두지만요. 투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을 2아웃에서 놓친것도 아쉽지만 콘이 그 상대 였다는 것이 참 흥미로왔죠.
올 시즌 양키즈의 선발로테이션을 보았습니까? 무시나가 3선발입니다. 로켓-웰스-무시나-페티드-엘두케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3선발인 무시나가 양키즈의 타선을 등에 업고 과연 올 시즌에 몇 승을 거둘지 상상히 안갑니다.
올 시즌 3경기를 치룬 현재 그는 예상되로 3승으로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DATE OPP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PIT BF DEC REL ERA*
Apr. 4 @Bal W 4-1 7.0 4 0 0 0 1 3 7 11 99 27 W(1-0) -- 0.00
Apr. 9 @Tor W 5-2 8.0 2 2 2 2 1 10 8 8 101 28 W(2-0) -- 1.20
Apr. 14 @Bos W 6-2 6.2 5 2 2 1 0 5 7 8 95 25 W(3-0) -- 1.66
무시나 다운 성적표입니다.
이닝이터답게 평균7이닝 정도를 책임줘 주고 있으며 볼넷이 경기당 1개 정도 밖에 안 나오는 것이 그의 뛰어난 제구력을 증명합니다.
초반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꾸준함이 최대의 자랑인 무시나가 올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어 사이영을 수상 할 수 있을까요?
언제나 지존이 되기에는 한발짝이 부족했던 무시나, 올 시즌 최고의 투수가 되려는 남자
충분한 능력을 가진 무시나에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안기길 바랍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
올 시즌 그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벌리는
2000년 단 51.1이닝을 던져 4.21의 방어율과 4승 1패를 거둔 경력이 전부이고
마이너에서 조차 그의 경력은 불과 30경기 등판에 불과합니다.
그런 벌리의 작년 성적은 221.1이닝을 던져서 16승 8패 3.29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습니다.
선발진이 안전적이지 못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구세주같은 존재였습니다.
벌리는 올 시즌이 Year-After Effect에 해당하는 영건으로서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벌리는 작년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하고 있습니다.
DATE OPP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PIT BF DEC REL ERA*
Apr. 1 @Sea W 6-5 6.0 2 1 1 1 2 5 7 6 104 22 W(1-0) -- 1.50
Apr. 6 @KC W 14-0 6.0 5 0 0 0 3 4 8 3 98 23 W(2-0) -- 0.75
Apr. 12 Bal W 5-2 7.0 2 2 1 1 2 2 9 10 116 25 W(3-0) -- 0.95
벌리의 올시즌 초반 성적입니다.
작년 유망주로서 221.1이닝이라는 많은 이닝을 던진 벌리는 올해도 6이닝 이상을 던져 주었습니다. 아직 유망주이지만 경기당 2개 정도의 볼넷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제구력이 좋은 편이며 3경기 방어율이 0점대라는 것 또한 고무적인 일입니다. 유망주라 아직 뭐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투수진이 안정적이지 못한 화이트 삭스로선 구세주를 만나 기분일겁니다.
그만큼 벌리의 활약은 눈부시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의 구세주로 떠오른 벌리의 올 시즌은 주목 해야 할것입니다.
이제 피칭에 눈을 뜬 포심의 사나이, 콜론<br>
<img align=left src=http://mlbpark.com/bbs/system/db/photo/upload/483/sun.jpg>시속 100마일에 육박하는 공을 9회까지 뿌려되는 콜론.
클리블랜드의 차세대 에이스 콜론은 97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해 4승 7패, 방어율 5.65라는 그저그런 성적을 올렸지만 98년에는 14승 9패 방어율 3.71(AL 10위), 158삼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CS 에서는 현 양키왕조의 시대중 가장 강했다고 평가받는 바로 그 98년 양키즈를 상대로 9이닝 4안타 1실점의 완투승을 끌어내 정말 대단한 각광을 받았었죠.
99시즌에는 더욱 성장하여 18승(2위) 5패 방어율 3.95(7위) 161탈삼진의 좋은 성적으로 클리블랜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기 시작했죠. 후반기에는 11승 2패 방어율 2.60 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오리기도 합니다.
모든 클리블랜드 팬들이 기대한 2000년 15승(9위) 8패, 방어율 3.88(5위) 212탈삼진(2위)의 기대에 충족치 못한 성적을 냅니다. 2001년 또한 222.1이닝(9)을 던져 14승 12패 4.09, 201삼진(5)의 기록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져버리고만 콜론.
콜론은 페드로를 위협할 투수로 꼽힐 정도였으니까요. 머지 않아서 말이죠.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페드로를 위협하기는커녕 스스로 그 자리만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의 강력한 포심을 더해줄 어느 마땅한 변화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9회까지 98마일을 넘나드는 무지막지한 포심 보기만 해도 누구나 매료될정도입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져버린 콜론 올 시즌은 어떠 할까요.
DATE OPP RESULT IP H R ER HR BB SO GB FB PIT BF DEC REL ERA*
Mar. 31 @Ana W6-0 9.0 5 0 0 0 2 5 12 8 98 33 W(1-0) -- 0.00
Apr. 6 @Det W5-3 6.2 5 3 3 1 1 4 8 8 99 27 W(2-0) -- 1.72
Apr. 11 Min W8-4 5.1 7 4 4 2 2 2 8 11 102 25 W(3-0) -- 3.00
메이저리그 개막전 93년 드와이트 구든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따낸 이후 콜론이 처음이다. 개막전에 이어 2번째 경기를 호투한 그는 세 번쨰 경기에서 다소 어려운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가르켜 이제 오프스피드의 눈을 떴다라고 말합니다.
콜론과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중심에 콜론이 서 있습니다.
강력한 포심에 변화구를 가다듬는다면 메이저 최고의 투수가 될 사나이입니다.
올 시즌 2년간의 부진(콜론의 기대치에는)을 씻고 클리블랜드의 에이스다운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의 투수들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초반 다승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선수들이 끝까지 그런 모습을 보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초반의 이런 레이스 또한 우리의 메이저 매니아들에겐 또 다른 즐러움이 아닐런지요.
<strong>과연 누가 제일 먼저 자신의 기록에 1패라는 숫자를 새기가 될것인가</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