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쌤들은 대체로 강쥐의 식사, 영양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수의대에서 잘 다루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 수의대에서 강쥐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도 아니라서요.
동물을 위한 의사 선생님이지
강아지를 위한 영양사 선생님이 아닌거지요.
그래서 강아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쌤도
본인이 강아지를 직접 키우지 않는 이상, 애들 먹는 것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으례 사료를 팔고있고, 사료회사가 주장하는 이상적인 사료에 대해 그냥 믿어버리는 거죠.
겸사겸사 부수입도 올려야 하니, 이상한 간식들도 팔고 있구요.
확실히 본인이 직접 강쥐를 키우고 계신 수의사쌤들은
아무래도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시면 쵝오지요~ 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물론 또 그렇게 직접 만들어주려고 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먹는 문제에 극성이고, 까다롭고
재료 하나에도 유기농이니 머니 신경쓰고, 위생관념도 철저한지 알고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http://www.wysong.net/products/monographs/apology_pamphlet.pdf
와이송에서 제공하는 How to Apologize to Your Pet (반려동물에게 사과하는 방법) 입니다.
그 중 일부 발췌 및 매우 의역;;
상황1. 동물병원에 갔더니
수의사 : (사료를 들고 나오면서) 이게 100% 균형잡힌 과학적 음식입니다.
그러니 다른 건 절대 먹이시면 안되구요. 평생 이것만 먹이십시오.
반려인 : 역시 과학은 좋은거구나. 이것만 먹이면 건강하다니 정말 안심인걸!
상황 2. 아기를 데리고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 : (씨리얼을 들고 나오면서) 이게 100% 균형잡힌 과학적 음식입니다.
그러니 다른 건 절대 먹이시면 안되구요. 평생 이것만 먹이십시오
엄마 : 뭐 이런 美x 넘이 있어? 말도 안되는 소리! 우리 애한테는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일꺼야!
왜 같은 생각을 당신의 펫에게 하지 못하는 겁니까?
반려동물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을 주십시오.
와이송이 생각하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피라미드
A. 직접 사냥한 것이 쵝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B. 신선한 고기, 내장, 뼈 & 채소, 과일(유기농이 최선) + 영양제 가 차선이며
E. 와이송 사료 + 영양제는 중간정도
조리과정이 추가되면서 점점 단계가 낮아져서
일반 사료만 먹인다던지, 굶기는 것은 최악으로 꼽는
와이송의 건강한 식단 제시표.
기본적으로 와이송은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을, 소위말하는 생식 형태로 급여할 것을 권장합니다.
화려하게 말해놨지만 본인들도 결국 상업적 회사라고 할수 있기때문에
본인들이 만든 사료만 먹이는 것은 그냥 중간정도로 평가합니다.
자기네 사료 먹이지 말고
생식하세요! 사료 그까이꺼 후져용~
라고 하는 사료회사가 바로 와이송. ^^;
http://www.wysong.net/pet-health-and-nutrition/?article=36&cat=cat6
이건 사료회사가 주장하는 '100% 완벽하고 균형잡힌 식사'란 말은 개 뻥이다! 라고 말하는 와이송 페이지..
역시 일부 발췌 및 매우 의역;;
Nobody in their right mind would ever eat the same processed food, meal after meal, day after day for a lifetime. Nobody would make his or her child eat the same processed food at every meal. So why on earth would we ever think of doing it to our pets?
-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아무도 매 끼니, 매일매일 똑같이 처리한 음식을 평생 먹고 싶지 않아한다. 아무도 자기 자식한테 매 끼니 똑같이 처리한 음식을 먹게하지 않는다. 근데 왜 반려동물에게는 그렇게 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가?!
The need for accurate percentages of nutrients only arises if a single food is being fed. But that should never be the case. The notion of a "100% complete and balanced" packaged food is a myth for the reasons mentioned above and many others.Nature will take care of itself.
- 정확하게 무슨 영양소는 몇 %, 무슨 영양소는 몇 %를 따지는 개념, 필요성은 오직 한가지 음식만 계속 먹일때 생긴다. 당연히 한가지 음식만 계속 먹이진 말아야 한다. 사료회사에서 말하는 100% 완벽하고 균형잡힌 식단 이라는 말을 믿다보니 이런 각종 오해가 생긴다. 자연은 스스로를 돌본다. (자연식, 생식하면 알아서 다 된다는 뜻)
The point is, so-called official percentages are just guesses. They are erroneous conclusions based upon erroneous premises and data. They are most certainly not good science nor the road to health.
- 요점은, 소위 말하는 그 % 들은 그냥 추측이라는 거다. 되도 않는 전제들과 데이타를 가지고 나온 되도 않는 결론이란 말이다. 과학도 아니고 당연히 건강의 지름길도 아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연식의 기본 마인드는,
그날 그날 장을 봐서 그날 그날의 신선한 재료를 쓴다..
엄마의 마음으로 오늘 저녁은 뭐 해먹지? 이런거.. 라고나 할까요 ^^;
쇠고기, 돼지고기(익힌거, 얘는 특별히 회충땜에 걱정되서;;), 닭고기, 오리고기를 기본으로 하고
(토끼고기, 말고기, 양고기, 사슴고기, 캥거루고기까지 구할수 있으면 더더욱 좋은, 최대한 다양하게, 연어도 가끔)
당근, 오이, 단호박,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비트 등등 시장,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야채들..
가끔 아마씨, 호박씨 같은 씨앗류도 좀..
가끔 블루베리, 크렌베리, 아사이베리, 아보카도 같은 항산화 어쩌구 과일도 좀..
물론 금기음식에 대한 사전조사 필수!
생식 좋은거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귀찮고 돈 문제로 사료먹였는데
홍이가 결석수술을 하는 바람에 자연식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결석 수술 후에 결석용 처방식 사료를 먹이라고 해서 사왔더니..
이건 뭐...
이 안젤리나 졸리 짜증나는 로x캐닌 같으니라고
다른 것도 아니고 아픈애들 먹는 처방식을 마돈나 ㅈㄹ 같이 만들어 놓으면 어쩌자는 거냐, 앙?
로열은 개뿔!
당시 작성한 글 중에서 퍼왔습니다.
원료 : 쌀, 마이즈(옥수수 ㄱ-)분말, 동물성 지방, 탈수 가금육, 마이즈 글루텐, 미네랄,
가수분해 동물 단백질, 달걀 분말, 대두유, 생선오일, FOS(프럭토-올리고당),
DL-메티오닌(필수 아미노산. 간장에 유리상태로 함유. L-메티오닌은 영양상 필수이며, 합성품인 D-메티오닌도 유효.
의약품으로서 사용되는데, 간질환이나 각종 중독증에 내복)
L-라이신(동물성 단백질에 多. 식물성 단백질에는 少. 곡물 섭취량이 많은 동양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
밀가루에 강화하여 영양가의 향상을 높이고 있는 나라도 있다;;;;)
타우린, 금잔화(카렌듈라) 추출물(루테인 풍부),
L-트립토판(니아신(Vitamin-B3)의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으로 불면증, 우울증, 비만등에 이용.)
원료를 보니.. 이 사료 먹고 알러지 발생했다는 아이들 이해가 가네요.
제 1원료가 쌀인데다가 제 2원료 옥수수. 달걀분말, 대두유 까지. 아토피 유발 대표 식품 모임인가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아... 정말 너무해 ㅠㅠ
곡물이 1,2위라그런지 L-라이신 넣어준 듯.
올리고당은 왜 넣은거냐.. -- 달달하니 애들 좋아하라고?
그나저나.. 옥수수를 마이즈 라고 하면 모를 줄 알았냐 --+
원산지 프랑스인데 프랑스에서는 옥수수를 콘이라고 안하고 마이즈라고 하나보지?
니들은 검색도 안 하고 그냥 번역했냐?
등록성분 : 단백질 18 % 지방 17 % 탄수화물 44.8 % 식이섬유 5.7 % 조섬유 2.2 %
칼슘 0.5 % 인 0.5 % 나트륨 1.2 % 칼륨 0.33 mg/kg 마그네슘 0.05% 염화물 2.20%
단백질 18% 와 탄수화물 44.8%의 압박 ㅠㅠ
이상하게 한국어 설명이랑 영어 설명이랑 수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홈피 수치도 또 다르고..
확실히 낮은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염화물. - 이것들이 뭉쳐서 결정이 된다고 하니...
그러나 나트륨은 좀 높은데..
나트륨 함량을 적당히 높여 주면 (짜서 물을 마니 마시게 되니까) 소변이 희석되고 산성화되어
스트루바이트 요석이 효과적으로 용해되고 새로운 요석의 형성이 방지되는 동시에
옥살산 요석 또한 형성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라고 홈피에 써 있슴돠.
문제는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아이들
ㆍ임신, 수유, 성장기 ㆍ만성 신부전, 대사산증 ㆍ췌장염 또는 췌장염 병력 ㆍ고지혈증 ㆍ심부전
에게는 금기라네요.
다시말해 높은 나트륨이 심장등에 무리를 주는 것. --
보존제의 BHA 어쩔 것이며..
유화제(수상과 유상을 섞어줌. 재료들이 분리되는 것을 막고 저장기간을 연장시키는 역할)도 들어가고...
성분을 살펴보고 나니
결석 막아보겠다고 하다가 나트륨땜시 심장 나빠지고,
합성방부제땜시 암 걸리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퍼뜩 -_-
뇨 산성화 원료는 황산 칼슘과 DL메티오닌 달랑 두가지.
거기다 지방함량 높이느라고 사료형성 한 뒤에 기름을 뿌려가지고는
사료통이 기름범벅..
생식으로
단백질,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염화물 좀 제한해 주고,
황산 칼슘과 DL메티오닌은 첨가해 주면 좋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럼 쓸데없는 나트륨이나 방부제 안 먹어도 될텐데...
그래서 찾아낸 게 와이송ph- 영양제(뇨를 산성화해주는 영양제).
이 영양제에 DL메티오닌 팍팍 들어있습니다요.
생식 + ph-조합으로 시작을 했지요.
피모영양제는 펫에센셜 먹구요.
한꺼번에 다 먹이면 결석 또 생길 겁니다;; 하루에 한종류만 or 한끼에 한 종류만..
아이마다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고, 같은 아이라도 매일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 잘 먹는 음식이 다르므로
아이의 반응을 보고 그때그때 맞춰나가면 될 거라 예상합니다.
영양제 같은 것도 아이마다 흡수율이나 효과 보는 게 완전 천차만별이라서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으셔야..
홍이도 안 먹어본 피모영양제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먹어보고 정착한게 펫 에센셜이랍니다.
글구 홍이는 제가 주는 거라면 다 잘 먹는 아이라서 굉장히 다양하게 급여할 수 있었답니다.
(주는 데 안 먹으면 굶어야 한다는 사실을 어렸을때부터 몸으로 터득.. ^^;;)
자연식 추구하다가 귀찮아져서
물만 부으면 되는
닥터하비의 케나인 헬쓰 (6가지 유기농 곡물+9가지 야채+각종 허브), 베지투볼(곡물빼고 야채만)
소조스 컴플리트 (칠면조 고기+야채 조금, 허브 조금, 과일 조금)도 구비하고 있구요.
만사 귀찮고 바쁠때를 위해 사료를 그래도 구비하고 있어야 했기에...
프로내이쳐 들어왔을 땐, 알갱이 크고 좋아보여서 먹이다가
다음에 블루버팔로가 들어와서 그거 먹여보다가 ^^;
결정적으로 내 사랑 와이송이 상륙해서 에퍼진으로 갈아탔다가...
에퍼진 사료 모양이 둥글둥글하지 않고 펠릿형태라 성질급한 홍이는 목에 걸려 켁켁대고
캔디는 진짜 목에 걸려 죽을뻔하고..
와이송 시니어도 마찬가지고.. ㅜㅜ
눈물을 머금고 와이송을 포기하고
요샌 오리젠 시니어(내용물 구성과 사료 형태 및 크기 셋다 합격) 먹일 때가 더 많다는.. ;;;;;
암튼 그 덕인지..
처방식만 먹고도 2년만에 결석 재발했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제 수술 후 4년차에 돌입하는 홍이는 아직 멀쩡합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펫영양사 자격증 따오신 분도 계시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iwon_ci&logNo=10123686077
그 분이 낸 책 소개하는 블로그.
첫댓글 사료든 생식이든 아가들 몸에 맞고 건강하게 자라면 다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병원 의사들마다 말이 틀리더라구요... 저 아는 어떤 병원은 사료 자체를 아예 팔지 않는 곳도 있고
저희 보리가 지금 다니는 병원도 제가 생식한다고 하니 사료보단 훨씬 좋겠지만 번거로울텐데 대단하시네요 라고 말씀하시구요...
또 예전에 다녔던 병원은 무조건 사료만 먹여야 한다고 사람 먹는 음식은 절대 주지 말라는 곳도 있구요....
뭐 의사나름 인 듯 ^^
어찌됐든 아가들이 먹고 탈없는거면 사료든 생식이든 상관 없겠지요~~
친정에 큰애도 결석이 걸려서 한동안 로얄x닌 결석사료 먹엿어요
그후 다른사료루 바끄려니 로얄x닌이 기호성이 괜찮은지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 둘쨰까지 둘이 로얄을 먹엿구요
가을이가 태어나서 2개월령 이하사료까지 구입해서 먹엿습니다
.
결과는 셋다 검은자 테두리에 하얀띄가 생겻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 알아보니
단백질이 뭉쳐서 생긴띠라고 하더라구요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순 잇지만
심각하지 안은수준이라면 그냥 둬두 상관없고
심해지면 검은자를 다 덮을 수도 잇다고요
(의사의 소견이 아닌 인터넷으로 제가 알아봣을뿐입니다)
.
애들 둘 그랫을땐 간식이 문제인줄 알고 간식을 끈엇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료파동 이전부터 파는 중국산간식은 일절 지급하지 안앗어요
그런데 태어난지 60일정도밖에 안된 가을이 검은자 테두리에도 생긴걸 보고
사료가 문제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간난쟁이때부터 몸이 약하고 소변누는데서 염증이나오던애라 엄마강쥐가 자꾸 밀어내서
항상 배고프다 낑낑대서 별명이 낑낑이 엿을정도예요
그래서 30일쯤부터 사료불려서 같이 먹엿구요
35일때 가보니 감기걸려서 재채기를 하기에 제가 데리고 왓습니다
.
계속 2개월 이하 사료 먹엿구
60일 쯤 검은자에 띠가 생긴걸 발견!
그 직전에 사료파동이 잇엇고 제가 몇일 늦게 접하게되어서
새로산 1년이하 사료까지 다같이 버렷습니다
중국산 간식을 접한적도 없는
태어나서 모유와 로얄xx 사료만 먹엿던 가을이에게까지 띠가 생겻단건
사료에 문제가 잇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험을 햇던것도 병원진단을 받은것도 아니기에 공식적으로 알리진 안지만..
못믿을 사료라고 생각해요
.
해먹이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해주는것이 영양이 골고루 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한두달 전부터 네츄럴코어 사료 먹이다
요즘 사료먹는게 시큰둥해서
다시 해먹이고 가끔 사료주고 잇어요
.
제 생각도 사료만 강요하는것은 잘못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무조건 생식을 시켜라 유기농을 먹여라 라고도 할 수 없는건
자기 능력에 맞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이 바빠서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
쉬는시간 모두를 강쥐밥만드는데 들일순 없는것이니까요
각자 자기가 할수 잇는한도에서
해줄 수 있는 최대를 해주셧으면 합니다
.
적당한 사료를 먹이면서 키우는분들이
길에 내다 버리는 사람보다 훨씬 좋은분들아니겟습니까? ㅎㅎ
.
친정에 잇는2과 제딸 가을이까지 셋다 뭐든 해주고픈 마음인데
뭘 어떻게 해줘야 정답인지 저도 아직 계속 고민하고 시도하고 잇는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