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HD현대중공업
계속 나아지는 모습
□ 목표주가 15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15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다만 엔진부문 매출 이연 등으로 인한 일시적 실적 감소를 제외하면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었다. 2023년 1분기 신규 수주는 26.4억달러를 연간 목표 대비 22.3%를 달성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인도기준 361억달러, 매출기준 268억달러로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2023년 기준 PBR 1.7배다.
□ 1Q23 영업이익 361억원(QoQ +62.6%)으로 컨센서스 하회
1분기 매출액은 2,6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1.5% 감소, 전년대비 31.5% 증가했다. 조업일수 감소와 엔진기계 부문 매출 감소에도 조선 부문 건조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 해양공사 공정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수선은 전분기대비 감소했는데 2020년 수주 부진 영향으로 하반기 매출 둔화 흐름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2.6%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 효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해양 부문은 모든 공사가 진행되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로 적자 전환되었다. 엔진기계 부문도 이익이 감소했으나 실적 인식 시점에 따라 2분기로 이연된 일부 물량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간주된다.
□ 완연한 흑자기조 지속. 선가 상승 효과 확인되는 중
건조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LNG선 비중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조선 부문 흑자 기조가 지속되는 중이다. 해양도 3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추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NG 보냉재 제작업체 화재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확보한 재고와 해당 업체 단기 증설 계획 등을 감안하면 공정 진행에 차질을 일으킬 여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인건비, 후판 등 일회성 요인들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실적은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