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는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여주 양섬 야구장에서 치뤄졌습니다. 이번대회는 저에게도, 그리고 울브즈 팀에게도 정말 뜻깊은 대회였습니다.
저희 울브즈는 전학년이 참가한 전남의대와의 첫경기에서 20대 12로 쾌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조별예선 2경기, 3경기를 본2, 본3 없이 치뤄야하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팀에게는 위기였지만 저에게는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9번타자 우익수로 여름대회데뷔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뛰게 된 조대치대와의 경기. 울브즈는 20대1 대승을 거두고 8강진출을 거의 확정했고 저 또한 첫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의미있는 경기였습니다. 그 이후 두경기를 더 치룰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울브즈는 2승 1패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해서 8강에선 대구한의대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에선 뛰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열심히 응원했고 울브즈는 종원이형의 끝내기 결승타로 원주의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끝내기가 터졌을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충남의대와의 결승전에서 무사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매경기 드라마틱했고 감동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첫해에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을 선물해주신 울브즈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매경기 절체절명의 순간에 탄탄한 수비로 병살과 견제사를 잡아내시고 지고있음에도 기죽지않고 빅이닝을 만들어내신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첫댓글 글만 읽어도 한편의 드라마 요약 같다.
축하해~ 다들 수고많이 했네
감사합니다 선배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울브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