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부슬비가 촉촉히....내리는 지금.... <br>
넘 잘 어울리는 노래내여...<br>
마치 컨서트장에 온 듯도 싶고...<br>
후~ 전엔....혜화동 일대의 소극장들...<br>
차~암 많이 갔었드랬는데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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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시끌벅쩍하고 두려울게 없었던 내 이십대엔...<br>
그랬드랬는데....동숭동에서 살다싶이 했드랬는데...<br>
붉은 아스발트(대학로 말에요 전엔 차량이 통제 됐었잖아여..)에서<br>
열변을 토하기도 했었는데 목에 핏대까정 세워가면서...<br>
그땐....정말...이런...애절한 노래들이....<br>
모두다 날위해서만 만들어진듯...푸하하~<br>
이런 노래를 틀어놓고 괜실이 분위기 잡고 <br>
친구들한테 밤새워 편지를 쓰고 <br>
정신이든 아침엔 유치해서 못보내고...푸하하~<br>
참내....내가 그럴때도 있었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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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지를 만난 삼십대엔...내 남자친구 스케즐에 마추다보니...<br>
그 많던 친구들은 관리가 안돼내여....쩝!<br>
좀 있다 그...내 남자친구에게 멜이나 보내야 겠어여<br>
일찍오라구...글구 꼽장어 한마리랑 청하 한병 사달라구여...<br>
사실 전 소주는 재미 없걸랑여<br>
이상하게 소주만 먹으면 추워요 왜 그럴까???...<br>
내 남자친구는 소주를 좋아하지만...<br>
그래서 울 동네 꼼장어집 아줌마는<br>
울 부부가 나타나면 알아서 내 오신답니다. <br>
한병씩...<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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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좋은 노래....잘~ 감상했어여<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