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寒食)과 열무김치의 맛
보리밥(寒食)과 열무김치의 맛
자연효소절식으로 5일째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15일간을 마치고 일주씩이니
5번째 체질개선에 풍암호를 내려다본다.
며칠 굶었으니 모든 음식이
맛이야 없을 수 없으니
된장국이나 보리밥에 열무김치가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먹는 행복이 더욱 그립다.
무척 더운 여름은
겨울에 자란 보리 한곡(寒穀)밥에
막 담은 어린 열무김치
근거는 없지만 熱無김치는 이름부터 시원하다.
보리밥 물 말아
된장 고추는 일미일터인데
가끔 굶어봐야 하찮은 음식도
진정한 맛을 알게 될 것이니 반찬타박은 굶겨라.
굶은 자는 영광굴비 바다장어 상추쌈이
그리워지니 어서 일주가 되기를
손곱아 기다리는 그 마음은
겪어본 분만이 동병상린처럼 모두 느낄 부분이다.
그토록 먹 걸이가 생각나도
참고 견디는 그 순간에도 내가 먹지 못할 지라도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대신 먹어주기를 바라는 보상심리!
오늘도 열무 한단을 사들고 와 소금에 절이는 모습이다.
09.06.07.
첫댓글 찰떡 궁합이죠 열무깁치와 비빔밥에.. 동동주 한잔 더크흐흑
제목부터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