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 등산교실 ▲군산 - 선유도 섬 산행 (2017-07-15)

[공산]

진주시민 등산교실

군산 - 선유도 섬 산행  

 ★ 날  씨 : 비

 1. 일    자 : 2017년 07월 15일(토) 

 2. 출    발 : 신안동 공설운동장 (07:30, 출발)

 3. 목 적 지 : 군산 - 선유도 (섬)

 4. 준 비 물 : 개인도시락, 식수, 간식, 우비 (개인산행장비)

 5. 산행일정 : ☞ 신안동 공설운동장 (07:30) → 군산 여객선 터미널 도착 (10:10), 출항 10:30 → 선유3구 선착장 도착 (11:30) →  선유3구 출항 (14:40) →  군산 도착 (15:10) → 진주도착 (18:00)

 6. 산행코스 : ☞ 선유3구 →  선유도 해수욕장 →  장자교 → 대장도→ 대장봉 →  여객선 터미널  (산행거리 약 8.0km 소요시간 3시간 00분)

7. 참      석 : 약 80명 (등산교실 및 강사) 

※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미터의 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2.13km의 면적에 500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선유도는 고군산열도의 중심지로서 서해의 중요한 요충지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다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고군산열도에서 8경이라는 명소가 있는데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 선유도의 진말이다.

선유도에는 이씨, 김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 임씨, 고씨 등도 고루 살고 있다. 민간신앙으로서 오룡묘제, 장생제, 수신제, 부락제 등이 있었으나 전통이 단절된 상태이며, 유물 유적으로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있다.

남서쪽에 있는 장자도와는 장자교로 연결되 있어 쉽게 왕래할 수 있으며 군산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 산우회원들은 1기와 2기에 걸쳐 시민 등산교실에 입교하여 금년도 섬산행에 몇번째 산행을 함께 하고 있다. 특별히 계획을 하지 않으면 섬산행은 쉽지가 않아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저는 2기에 가입하여 전번달 관매도 산행에 이어 두번째 섬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번 산행은 7시 30분 출발하게 되어 전번보다는 여유가 있었다. 등산교실은 진주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것 같았다. 지난번과 같이 차량탑승의 혼잡은 없었다. 산행교육을 받는 우리의 부담은 없고 진주시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교육을 하고 또한 실전산행도 하게되어 고마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번 산행에는 기상예보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가 되어 산행 참석인원이 적었다. 몇개의 좌석은 비어서 가게 되었다. 출발하여 군산으로 가고 있는데 비는 간헐적으로 내리다, 중단되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었다. 군산까지 두시간 지나자 거의 도착하여 배를 갈아 타게 되었다. 선유도 까지는 약 한시간 소요되는 뱃길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고 일조억호는 뱃길의 주변을 자세히 설명을 하는 유람선 이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어 갑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지를 않았다. 객실에서는 음향장치를 갖춘 각설이 팀이 노래와 만담으로 손님을 받아 뱃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노래도 부르며, 춤을 추게 하였다. 

약 한시간의 선박이동후에는 선유도에 도착하여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대장도의 대장봉에 올라갔다 회기하는 산행을 하였다. 선유도 해수욕장 앞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 보는 전경은 선유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으로 볼수가 있는것 같았다. 식사도 진수성찬에다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니 부러운게 없었다.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나니 소요, 벽산 형님은 꾀를 부리기 시작 하였다.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오늘 산행에 만족 스러워 하셨다. 산행 마지막은 역시 비가 뿌려 더위를 식혀 주었고 옷을 적셔 주었다.  

식사시간에 시간을 많이 활애한 결과 시간이 넉넉치 않아 빠는 걸음으로 정상에 올라갔었다. 정상으로 가는 산행로와 산에서 내려다 보는 섬의 정경은 선녀들이 놀던 아름다운 그곳이었다. 40년전에 이곳에 와서 바닷가에서 피서를 한 적이 있는데 다녀온 기억만 있고 섬의 아름다운 정경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 버리고 남아 있지 않았다. 다음에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여유롭게 아름다움을 느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선착장의 선박출항 시간때문에 바쁘게 서둘러 움직였다. 선장은 강한 스피커의 성능을 발휘하여 배가 출발한다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독촉을 하였다.   

귀환을 하는 뱃길은 25분 정도로 짧은 코스로 차량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옮겨타고 진주로 향해 달렸다. 비가 간간히 오고 있는중에 마니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후에 진주에는 계획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하여 양가네 추어탕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막걸리, 소주, 맥주와 함께 기본 반찬으로도 한잔씩 할 수가 있었다. 다음 산행은 차주 목요일 신협산행시 함께 산행하기로 하여 시청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면쪼상]

기록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화를 처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