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려보는 글이라 심히 떨립니다. (새삼스럽게 뭘.. =ㅅ=)
다소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보러갔던 영화에 대해서 쓸께요.
가족들에 손에 이끌려 24일에 보러 갔는데요, 극장에는 혀짜래기 소리나는
어린애들만 있고 (참고로, 제 동생도 어린이입니다-_-) 영화도 하필면 더빙판
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실망을 했었답니다.
내용도 아이들을 타깃으로 잡은 거라서 왠지 유치할 것 같았구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더군요.
"믿음을 가져" 라는 뻔한 메시지였는데도 그게 왜 그리 뭉클하게 와닿던지..
(물론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는게 티라면 티겠죠. 그런 믿음을 현실적으로 어른이 가질
수야 없죠. 동심으로만 간직될 수 있기에 아름다운 걸지도.)
사실 저를 가장 사로잡았던 건 애니 그 자체였습니다.
'실제 영상같으면서도 애니메이션의 냄새를 풍기는 일러스트의 맛' 이랄까요.
아이의 머리가 바람에 날릴 때, 눈가루가 휘날릴 때 진짜 환성을 지를뻔 했습니다.
전체적인 배경도 참 이쁘구요, 부분부분마다 세세하게 신경 쓴 것도 눈에 띕니다.
겨울에 눈왔을 때 한번 가족들과 보시기를 추천~!
아래는 네이버에서 퍼온 (by.홍성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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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존재를 믿지 못하던 한 소년이 북극행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에 탑승하면서 잃었던 꿈과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 <쥬만지>의 원작자이기도 한 세계적인 동화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로 최상의 호흡을 과시했던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톰 행크스 콤비가 무려 1억 7천만불의 제작비를 투입, '퍼포먼스 캡쳐'라는 신기술로 2004년 크리스마스 시즌용으로 제작된 3D 가족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책은 파스텔화로 꾸며진 화려한 삽화와 함께, 1986년 처음 발간된 이후 현재까지 현대판 클래식 크리스마스 동화로 미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었다. 톰 행크스는 자신의 모습과 흡사한 기관장 뿐 아니라, 주인공 8살 소년, 소년의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떠돌이, 산타 클로스, 소년의 아버지 등 1인 5역의 다양한 캐릭터에 대해,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처럼 온몸에 모션 캡쳐 센서를 붙인 채, 동작 및 표정을 직접 연기하여(이를 애니메이션화하는 신기술 퍼포먼스 캡쳐(performance capture)가 사용되었다) 화제가 되었다. 한편, <아폴로 13>과 <캐스트 어웨이>의 각본을 담당했던 윌리암 브로일스 주니어가 제메키스 감독과 함께 공동으로 각본을 담당했고, <포레스트 검프>와 <캐스트 어웨이>의 촬영감독 돈 버제스와 작곡가 알란 실버스트리가 이번에도 촬영과 음악을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3,650개 극장으로부터 3일동안 2,332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첫댓글 꼭 한번 봐야겠네요~ㅋ 아무래도 더빙판아닌걸루 봐야 공부도 되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