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밀양 청도 일대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표충사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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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못미처에서 오른쪽으로 뚫린 계곡이 옥류동천이다. 오솔길을
따라 2㎞ 거리에 홍룡폭포가 있고 1.8㎞를 더 오르면 20m쯤의 폭포 2개가 연이은 층층(칭칭)폭포가 있다.
흑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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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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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폭포에서 2㎞ 지점에는 늦가을의 명소인 사자평 분지와 폐교된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금은 모두 철거됐다.
재약산 아래 대찰 표충사가 있고, 취서산으로 넘어가면 통도사,
가지산을 넘으면 석남사, 운문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있다. 그래서 예부터 이 일대의 산길은 아무리 험준해도 산승의 표연한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진입로의 수백년된 노송숲이 일품인 표충사(지방기념물 제17호)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불심이 배어있는 호국사찰이다. 대광전 삼층석탑, 3백년된 향나무, 사명대사의 유물 등 진귀한 볼거리가 많으며 주위는 송림이
울창하다. 석탑과 사우들도 정갈하다.
원효가 창건했으며 사명대사와 효봉스님을 배출한 대찰이다. 특히
유품전시관을 두고 해마다 향사를 지내는 등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유명하다. 전시관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합은 향완과 선조가 하사한 금란가사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가득 진열돼어 있다.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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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억새는 고사리 분교에서 수미봉에 이르는 수미봉 주위와,
사자봉 주위가 억새 평원이다. 억새평원이 드넓다. 그러나 억새 키가 작은데다 억새 꽃은 밀집하여 피지 않고 많지가 않다.
잎새도 가늘고 투박하다. 꽃이삭은 거친 산정의 바람에 닳아서인지
뭉툭하고 짧다. 그래서 가는 바람에는 이삭 끝의 낭창거림을 보기 어렵다
사자봉아래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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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수미봉)에서 바라본 천황산(사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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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은 억새보다 초원처럼 시원한 억새평원이 볼 만하고 단풍 또한
알려져 있다. 표충사 오른쪽 흑룡폭포, 층층폭포를 거쳐 사자평분교(산동초등학교 고사리분교) 이르는 표충사 계곡의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10월하순 표충사 계곡의 단풍이 곱게 물들면 단풍과 억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찰 표충사를 둘러 보면 것도 가을의 운치를 더 한다.
산행안내
산행기점은 표충사 앞 주차장이다. 진입로의 수백년된 노송숲이
일품인 표충사(지방기념물 제17호)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불심이 배어있는 호국사찰. 대광전 삼층석탑3백년된 향나무, 사명대사의 유물 등 진귀한
볼거리가 많다.
등반로는 표충사앞 주차장에서 시작, 내원암으로 오르는 길과
홍룡폭포가 있는 표충사계곡으로 오르는 길 2곳의 등반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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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져 경관이 수려하며
우중 산행에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등산로도 평이하게 나있어 초행자에게 유리하다. 굉음과 함께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홍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장관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이쪽 등반로이다.
계곡 옆 소로를 따라 단풍유람하듯이 2시간30분 정도 천천히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며 주변 풍광이 변한다. 사자평 초입인 하늘아래 첫동네 고사리마을이다. 옛 문헌에 "광활한 평원의 가을파도같다"고
해 廣平秋波(광평추파)로 묘사되고 있는 사자평고원의 초입지대인 것이다.
억새밭 너머로는 멀리 영남알프스의 우람한 산세가 시야에 들어
온다. 안고사리마을로도 불렸던 이 일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몇 가구가 민박을 받으며 식사를 팔았지만 지난 모두 철거됐다. 억새의 장관은
고사리마을 터에서부터 수미봉(1,108m)을 거쳐 사자봉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산으로 오르는 길은 지프 한대 갈 만한 길. 가끔 지프가
덜컹 거리며 산을 넘기도 한다. 길은 곧 두 갈래.왼쪽 길은 수미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차가 다닐 수 없게 막아두었지만 사자평에서
가장 억새밭이 좋은 분지로 가는 길이다
완만한 경사의 길을 따라 오르면 왼편엔 붉은 황토흙길,황토흙
사이엔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자갈들이 촘촘히 박혀있다. 오른편엔 억새가 등산객을 따라 산을 오른다. 산등성이를 돌아가면 사자평 억새의 백미인
사자봉 아래에 도달할 수 있다.
등산지도
매표소 -(8분) - 표충사 -(40분) - 홍룡폭포 -(50분)
- 층층폭포 -(20분) -고사리분교
-(40분) - 재약산 -(20분) - 능선안부 -(1시간 30분)
- 매표소
자료발췌 : 한국의
산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