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가 잔인한 짓을 했어.
책을 읽다가 딸아이가 와서 깜짝 놀란듯이 말을 합니다.
동물을 좋아하기만 했지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여기 이 그림은 충격이었답니다.
여우목도리를 걸치고 양털모자를 쓰고.....사람들이 동물들의 털로 옷을 입고 다니네요.
결국 동물들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사라지고 있었네요.
의복뿐만이 아니었네요.
집안을 살펴보면 호랑이 양탄자에 장식장에는 동물들의 뼈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
역시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동물들은 이렇게 희생되고 있었네요.
코끼리 상아 조각품을 장식장에 진열해 두기 위해 얼마나 많은 코끼리들이 살해 당했을 까요?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무참히 죽임을 당했을까요?
사람들이 키우는 애완동물도 마찬가지 였네요, 아마존이 고향인 앵무새가 비좁은 새장에 갇혀있네요.
한 해에 야생 조류 오백만 마리가 밀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돈이 되니까 사람들이 동물을 거래했던 거였어요.
저희 집에도 앵무새 한 마리가 있는데 결국 이 새도 사람들이 사니까 조류원에서 부화시켜 판매된 거였어요.
몸에 좋다고 마구잡이로 잡아서 먹는 것도 있죠.
거북이, 상어, 고래, 악어, 여우 들도 해마다 사람들에게 잡혀 멸종위기가 되고 있었네요.
동물원의 동물들도 어쩌면 아주 불쌍하죠.
"저희 딸아이보고 널 너 방에만 가둬두면 어떨까?"했더니
"미쳐버리지"라고 하네요.
동물들도 그러지 않을까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이 희생되는지 몰랐네요.
그리고 저에게 있는 오리털 파카가 왠지 찔리네요.
결국 제가 입기 위해 오리를 살해한 격이었는데 그걸 미쳐 몰랐네요.
따뜻한 옷은 다만 오리털이 아니어도 많은데 왜 오리털을 고집했을까 싶네요.
불쌍한 오리 미안해~
아이들과 같이 동물보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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