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석주는 운문사 작압전안에 모셔진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의 좌우에 각각 2기씩
모두 4개가 돌기둥처럼 배치되어 있다.원래의 위치는 아니고,
이곳에 세워진 벽돌탑의 1층 탑신 몸돌 4면에 모셔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있으며,머리 뒷쪽으로 둥근 광채를 띤 채 악귀를 발로 밟고 있다.
사천왕은 부처를 모시는 단의 사방을 지키기 위해 두는 방위신(方位神)의 성격을 띠는데,
동쪽이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이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이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이 다문천왕(多聞天王)이다.
통일신라 후기 또는 후삼국시대인 900년경을 전후해만들어진 작품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