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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겸, 여기 시향기 쓰는데 같으니까 지금 쓰는 향수 시향기겸 글씁니다.^^
이번 여름을 맞이해서 6월달부터 쓴 향수가 light and blue인데요..이름만 봐도 여름향수란 느낌이죠. 딱 여름 향수에요^^
사실 향수병이 좀 심심하게 생기긴 했죠. 그냥 사각형...그냥 깔끔한. 그래서 전 향수병보다는 케이스가 예뻤어요. 벨벳??같은...아뭏튼 빨간색이 어울릴것 같은 보송보송한 상잔데 그게 하늘색이니까 무지 예쁘더라구요.향수 사는거 향수병 모으는 것도 있지만 저는 그 상자 케이스도 같이 모으거든요. 듀퐁 시그너쳐도 같은 재질인데 빨간색인것 보다는 하늘색이니까 엄청 특이한..^^
여론이 무척 좋은 향수죠. 사람들이 하도 좋다좋다~해서 산게 사실임-_-;
근데 첨에 딱...맡았을때...싫은건 아녔는데 좀 느-_-끼(?)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코가 잘못된줄 알았죠..다들 좋다고 난리였는데. 그게 망고냄새같은것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그래니 스미스 애플'이 들어있다는데 당-_-체 그게 뭔지 알아야지 원. 어쨌든 느끼한 망고(?)냄새 같은건 금방 지나가구요, 귤냄새가 납디다. 그냥 귤이 아니고...좀 많~이 익어서 물러진 귤...과일냄새가 나요. 상큼하게. 그러다가 잔향은....정말~좋아요. 은은...하게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지중해의 느낌이라는데 그건 정말 잘 표현한것 같아요.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향기에요. 여름에 불쾌지수를 덜어줄것 같은 릴랙스한 느낌~남자가 써도 그다지 나쁠것 같진 않구요. 여자향수란 느낌이 확실히 드는 꽃향은 아니니까요^^
근데....결정적으로 단점이 딱 하나 있다면..지속력이 너무 약해요ㅠ-ㅠ
여름향수가 다 그렇듯이...향기가 좋긴 하지만, 다른사람은 물론 나까지 코를 들이쳐-_-박아야 잔향을 느낄수 있으니까요..공병에 넣어서 자주 뿌려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