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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국비 및 지방비 11조7천억원을 투입해 16개 노선, 총연장 214km에 이르는 광역·도시철도를 구축하는 내용의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 이내에 착수하는 이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에 포천시가 추진 중인 철도 노선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포천의 철도 유치는 경기도의 장기계획안에서도 배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지난달 12월 9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동에서 경기도민과 관계 전문가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발표한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총 5조2649억원을 투입해
1-별내선(암사~별내),
2-진접선(당고개~진접),
3-하남선(상일~검단산),
3-의정부양주선(장암~고읍),
4-시흥광명선(인천대공원~광명역),
5-구리남양주선(신내~진건) 등 광역철도 6개 노선 67.3km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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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탄1호선(광교~동탄2~오산),
2-동탄2호선(병점~동탄2),
3-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4-성남2호선(판교~정자),
5-광명시흥선(광명사거리~광명역),
6-안산1호선(안산역~사리),
7-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8-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9-용인선연장(광교~구갈),
10-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등 도시철도 10개 노선 146.5km도 건설할 계획이다.
도 철도과는 “도의 계획대로 철도망이 구축되면 2010년 대비 164%의 철도 인프라가 확충되고 철도 수송분담률은 8.9%에서 17.1%에 이르게 된다”며 “경기~서울 간 통행속도가 30여분 단축되고 17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승영 교수는 “수도권 철도 인프라는 동경권의 1/4, 파리권의 1/2, 런던권의 1/3 수준일 뿐 아니라 경기도의 철도 수송분담률은 서울시의 35% 수준”이라며 철도 인프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은 도 철도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관련 법 개정으로 도에서 철도망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에 포천시 철도 추진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 도 관계자는 “포천시는 현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서 철도노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으로 안다”면서 “결과를 볼 것이며 계획안은 5년주기로 수정할 수 있어 포천시 철도 노선도 추후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2012년에 나올 철도노선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0~2020)에 추가검토 대상사업으로 반영돼 있는 의정부~철원(포천)선이 후반기(2015~2020)에 착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지만 이번 도 기본계획안에 반영이 안돼 철도유치는 더욱 험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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