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 글을 작년 11월 22일 올렸는데..
자산 변동이라기 보단 점검 겸 계획을 한 번 적어보고 여러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글 올렸습니다.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사업이나 자산 자체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직 안되어 있어서..
모아놓은 돈은 많은것 같지만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빠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부채가 있더라도 부동산이나 다른 투자를 하시는 분들 자산이 더 빨리 늘어나는것 같네요.
현재 상황입니다.
전세금 24500
주식연계 저축 25000
연금저축 1740
펀드 3640
예금 10590
외화 10만달러(현재 평가 약 10794)
기타 100
총 7억6천3백2십만원 정도 되네요.
환율과 펀드가 매일 변동이 있어서 7억 6천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 작년 말 목표가 7.5억이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간 천만원 정도 모은거 같네요.
모았다기 보다 작년에 수입으로 잡지 않았던 몇몇 정기 예금 이자 수익도 있었고..
실제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습니다.
사업이 작년까지 외주일을 많이 하는 구조여서 인센티브 받고 여력이 있었는데..
올해는 급여를 확 줄이고(세후 240 정도?),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거든요..
거기에 둘째까지 태어나니..저축은 꿈도 못꾸겠네요.
이번에 겨울도 추웠는데 아파트 관리비가 50만원씩 나오고..둘째 출산에 따라 도우미 아주머니도 자주 쓰고..
여튼 1/4분기는 재태크랑 관계없이 돈 많이 쓰면서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택가격에 큰 변동이 곧 올것 같고, 이를 시발점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큰 시험대에 오를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한 선택인지 모르겠지만 외화 예금은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들었구요, 기왕이면 자산가격이
조금 낮아졌을 때 좋은 자산에 투자하고 싶은 욕심에 자산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는 35세정도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와이프와 상의 끝에 내년 전세 만기에 맞춰서 이민을 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건은 제가 하는 사업, 올해 하는 자체 서비스가 큰 희망이 보이는지 여부입니다.
올해 자체 서비스 2가지 정도 계획한걸 시도 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떠나기로 했습니다.
생뚱맞지만 이 사업을 계속 하지 않으면 이민이나 귀농으로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확률을 8:2정도가 될려나요? ^^
올해 어떻게든 8억 달성하고 싶었는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우선순위를 돈 모으는 것 보다 자체 서비스에 두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큰 욕심 부리지 않을려구요..
올해 계획은..
* 외화 상황을 봐서 유로화 쪽을 조금 더 산다.
* 자산 가치 하락 및 주가 조정 신호를 확인한다.
* 상반기에 어느 나라로 이민(혹은 귀농)갈지, 무엇을 할 지 정하고, 언어공부
* 체력단련(자전거 출퇴근)
* 자체 서비스
입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목돈 굴리기에 대한 의견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글***********************
//
2002년 6월 병특 시작
2004년 이직
2005년 해외파견
2006년 귀국
2006년 6개월 휴직(복학,졸업)
2007년 복직,결혼
2008년 창업, 출산
2010년 출산
자세한 자료는 없지만..
2002~2004년 사이에는 무조건 저축..
2005년경 8500짜리 재개발 구매
해외파견 시 파견 수당 저축
2007년 펀드 불입후 쪽박(-50까지 내려갔다가 요즘은 -10정도로 회복)
2010년 재개발 보상 23000정도..
2004년 이후 회사 업무 이외 여러 아르바이트(IT 프리랜서)
투자로 번 돈은 재개발 막차로 번 돈이 전부인듯합니다.
모두 저축과 용역으로 벌었고 창업 후 최근 3년 간 벌이가 좋았습니다.
3년 평균 연봉 세후 1.2억정도..(매년 줄어드는 추세--;)
올해 12월까지 7.5억 달성예정..
현재
전세금 24500
주식연계저축 25000
저축은행 9500
연금저축 1440
펀드 5100~5200정도(원금 6000)
일반 저축 5000정도
기타 예금..
하지만 지금 하는 사업은 경기를 잘 만나서 벌고 있는 중이고..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 금융 자산도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율은 어렵구요..
이대로 10억을 달성한다고 한들..10억이 돈을 버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이후로도 고민은 계속 될거 같습니다.
종자돈 5억정도(주거비용 빼고) 인데..이걸 잘 굴려서 10억을 만들어야 이후로도 자산이 늘어날건데..
이대로라면 5억->10억 달성이나..10억->15억 달성이나 들어가는 노력은 비슷할듯하네요..
차는 소형차 몰고(운행도 거의 안함..자전거 출퇴근), 지출은 가계부를 따로 쓸필요 없을정도로 거의 하지 않습니다.
물욕이 거의 없는지..사고싶은거 다 사자는 주의인데(와이프도..)딱히 사고싶은게 없네요..
집안 가전같은건 1-2년전에 제일 좋을걸로 바꿨는데..돈도 별로 안들더라구요..
집도 넓은데 살아보자 해서 49평 전세인데..청소하기 힘들고 그렇습니다--;
35세 전에 20억 정도 모으고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해외로 이민가고 싶어요.
한국에서 사교육비 안쓰는게 돈버는거같아서..
독일, 일본, 호주(뉴질랜드), 미국 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종자돈 굴리기 못해서 고민하시는 분 많을텐데..좋은 방법 없을까요?
상가 매입이나 원룸사업같은거도..시작하기 아주 애매한 돈 같고..안전하게 굴리고 싶고 그렇네요..
|
첫댓글 저보다 한살 형인데 4억이나 많으시군요 님 멋지십니다..
음..궁금한게 있는데요. 8억 모으면 이민가면 문제없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8억정도면 2년뒤면 저도 가능할것 같아요.^^
저도 고민입니다. 내년에 나가게 되면 8억은 모아서 갈 것 같은데..1억 비상금으로 두고 7억에 5%예금이자면 세금빼고 연 2800만원 정도..
월 200만원 정도면 세계 어딜 나가도 기본적인 생활은 될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4인가족으로 조금 무리일것도 같지만). 저축을 하지 않고 순수 생활비로 200이기 때문에 사치스럽게 살지만 않는다면 살 수 있을것 같구요. 도쿄에서도 살아봤는데 생활비는 서울이랑 비슷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일을 하지 않고 저렇게 생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행복한거죠;
거기서 눈높이를 낮춰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여유롭게 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 글에 써 놓았다 시피 부모님 지원은 특별히 받은건 없구요...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소비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일은 2002년부터 정말 한시도 쉬어본적이 없네요..그래서 다 놓고 외국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돈 관리에 철저하시게 하시는것 같네요...저는 빛만 있는데..ㅠㅠ
제 경우는 관리라기 보다 거의 안쓰는 편입니다; 물론 욕심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물욕이 없어지더라구요--; 시간 여유없이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요즘에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보입니다. 수입차 한대 사고싶다..생각이 들다가도..저 차 한대 안사면 1년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길게 보면 2년까지!) 생각하면 사고싶은 맘이 뚝! 떨어지죠^^;; 저렇게 돈을 시간으로 따져보고 그래도 사고 싶은건 꼭 사는 편입니다.
대단해요~! 와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7억, 10억을 모아도 돈 굴리는 법을 잘 모르면 함부로 투자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이 게시판에 자주 글 쓰시는 천천지구님 말씀처럼 안까먹는게 버는거죠.. 나름 투자한다고 한건 대부분 손실이었거든요..ㅠㅠ 제 생각에는 지금 모아놓은 돈의 비율 중 투자를 통해 번 돈의 %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야 올해 1억이 내년에 2억이 되겠죠..저 같은 경우는 올해 7억이 내년에 14억이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구요..
저도 언젠가 인터넷에서 토지보상금으로 20억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묻는 글을 봤습니다. 전 20억 정도면 그냥 뭐든 될 줄 알았는데..돈 못굴리는 사람한테는 20억이 있어도 현실에서 은퇴하기 어려워 보이더라구요..예금 200만원이나 2000만원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더라구요. 지금의 저도 마찬가지구요.. 반면 이 카페에서 본 글 중에, 식당을 차려서 지금은 빚이 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어가고 있다던가..이런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돈 벌줄 아시는 분들이죠..
저도 회사를 차려서 사업을 하지만..엄밀히 말하자면 투잡 쓰리잡 식으로 고급 프리랜서 알바 모임(?) 이라고 해야 할까요-_- 사장이어도 계속 일을 하는..사업체를 돌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제가 일을 안하면 그걸로 수입은 없어지는거죠..이래서는 돈을 벌어도 돈 쓸 시간도 없을겁니다..
와~ 대단하세요ㅠㅠ
음.. 부동산 원룸매매 6억짜리 400 만원 나온다치구... 관리비 (세금+건물관리비+수수료) 대충계산해보니 월 300 이상 되는거 같은데요.. ^^ 상가 건물이라면 더 좋겠네요.. 아는쪽이 부동산 밖에 없어서.. 제 지식이 너무 너무 얄팍해서 ㅡ,.ㅡ
저도 상가 건물 투자를 많이 보고 있는데..서울/경기권에선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너무 많이 올라버린것 같아요. 토지를 매매해서 직접 개발하는게 제일 좋을거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멋지신데요~ 근데 8억으로 가능한가요 이민이?
이민이라기 보다..여기서 사교육비로 들어갈 돈을 그곳의 생활비로 쓰겠다는 개념으로..실제로 이민의 형태는 유학이나, 유학 후 취업의 형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취업 이민도 좋구요. 선진국으로 가는 사업이민인 대략 15-20억을 투자해야 하더라구요--;;;
음..우선 리플 감사합니다. 35세 은퇴이민님...
저도 다른사람보다 은퇴나이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78년생이구요, 유동성자산은 6억1천정도 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민도 생각했으나 소위 맘 편한 이민을 생각하려면 8억은 조금 빠듯하지 않을까 합니다.(물론하기나름이지만, 제 생각은 혼자면 충분합니다)
재테크 방법을 보니 재개발에 어느정도 보는 눈이 있으신것 같은데, 그쪽으로 조금 더 기회를 살려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임대사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미 실행하고 있는 터라 쉽게 이민도 갈 수 없는 처지이기도 하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여기서 뭔가를 하면 자리 잡아놓기 까지는 이민은 어렵겠죠.. 재개발은 보는눈이 없어서 성공했던것 같습니다(어무니 친구분 추천으로-_-).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개발 계획 확정 상태가 아니어서 싼 가격에 살 수 있었지만 위험부담이 큰 투자였죠..중간에 취소될 뻔한 위기도 많았고..한발만 늦었으면 실제로 취소되었을 겁니다(LH 사정으로 다른곳은 다 취소..). 2009년 쯤 상가건물 투자를 계획했었는데..새가슴인지..부동산 투자 고점이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이렇게 되었네요..
아이가 생기면서 돈에 대한 관점도 많이 바뀌고 해서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또 새로운 방향을 정하게 되면 종종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병특은방위산업체신가요??
넵 프로그래머로 병특했습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주택가격 변동이 주택가격 하락을 말씀하시는건지요? 자산가치 하락과 경기침체를 얘기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저희도 무지한상태에서 아파트질러놓은게 있는데.. 가격이 안올라 팔지를 못하고 있엇요..-0_-;;;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택가격이 많이 하락함에 따라 지금의 경기가 더 침체 되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 상황이 올것 같습니다. 대출로 구입한 주택을 감당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시장에 내 놓으면 가격은 빨리 떨어지고, 은행은 대출금 회수를 모두 하지 못해 부실화 되고.. 국내 경제 상황이 불안해 지면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떠나고.. 주식가치도 떨어지고 주택가격도 떨어지고..물가는 계속 오르는.. 그런 힘든 상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투자에 보수적이고 새가슴이라 이렇게 불안해 하는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와 라는 말 뿐입니다. 저랑 같은 나이인데 부끄럽네요 자극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론적인 이야기 겠지만 저도 님과 같은 새가슴으로 저축은행들에 나누어 투자하고 (25%) 일부는 ETF와 같은 주가지수 연동 주식 매입하고(25%) 일부는 직접 주식 투자(이것도 대형주 위주, 대한항공, 현대차, NHN..) 그리고 나머지는 미래를 위한 연금저축에 넣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이라 장기 투자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단기로 벌기에는 지금의 우리나라 시장이 너무 불안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스몰비즈를 하고있는데요..저희는 결혼하자마자 와서 지금 크게 자리는 못잡았습니다...요즘 문득 드는 생각은 한국에서 좀더 모으고 올걸 하는 생각이였습니다..갠적인 생각은 10억정도해서 5억은 비지니스하고 3억은 집사고...2억은 비상금정도로 남겨두고..(월세받는 아파트나 원룸같은거...)
미국은 지역에 따라 많이 틀리지만 남부에 살고 있는데 그 정도면 여기서 아주 편하게 살것 같네요... 미국에서 50만불 비지니스를 하면 여유있게 먹고 살수있는 정도가 되죠...저는 한국에서 너무 치열하게 사는게 싫어서 이민왔는데,,,아직 기반이 안 잡혀서 여기서도 그닥 여유는 못부리는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에서의 그런 치열함은 찾아볼수가 없죠...물론 미국인들이 다니는 회사에 다니면 또 틀려지겠지만....
암튼,,,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은것 같아요...저희랑 비슷하신거 같은데 많은 자산이 부러워서....^^
기반을 잘 잡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벌써 미국에 계시니..전 그게 부럽네요^^ 계획 잘 짜서 저도 세계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진짜 대단하다는 말뿐이군요... 저도 억대는 들어왓는데 언제 그만큼 모을련지...
와,,,저랑 동갑이신데~...정말 특별케이스시네요~....ㅋㅋ
대단하시네요~
저희와 비슷한 케이스라. 하지만 님은 저희보다 나이는 젊고 돈은 많으시네요. ㅎㅎ
저희는 캐나다이민 신청해놨고 최종승인만 받은 상태입니다.
한국에서는 은퇴이지만, 이민국에서는 새로운 시작이겠죠.
정리와 새로운시작 모두 잘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