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철과 9호선의 김공에서의 환승게이트 없는 평면환승 연구

[Tanah-Merah Interchange]

9호선과 서울시측의 요금줄다리기가 치열합니다.

본인 생각에는 기본요금을 올리더라도 수도권 광역철도들(공철,9호선 포함) 절대적으로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기본적으로 환승게이트(paid-paid)를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다루겠습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공철과 9호선의 김공에서의 환승게이트 없는 평면환승 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9호선과 공항선 간에 편리한 환승을 가능하게 하는 선진 설계가 되어 있으나

두 운영주체 간의 요금분쟁 문제로 승객편의가 좌절된다면, 사회적으로 큰 손실입니다.

이것이 더욱 중요해지는것은,

지금할까 말까하는 공철과 9호선의 직결 계획 때문이기도 한데요.

김포공항 역에서의 직결운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환승게이트에 태그를 해야한다면

상상하시다시피 우스운데 웃지는 못할 상황이 벌어지겠지요. 이건 뭐 내려서 찍고 다시 탈수도 없고..

예제1

서울 버스의 요금징수체계와 환승체계는

paid-free-paid 방식입니다.

아래 예시의 교통카드에 기록된 정보를 보면,

 1213-2112-9943-1210

19:16 1550-2 서울역앞 승차 <=paid area 진입

19:37 강남역 하차 <=free area로 진출

19:44 서초9 강남역 승차 <-다시 진입

19:59 양재동꽃시장 하차 <-다시 진출

미리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라 각 버스를 이용한 구간의 거리와 요금, 환승혜택 금액까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예제2

수도권 광역철도의 요금징수체계와 환승체계는

paid 방식입니다. (paid-paid 아님)

 1213-2112-6334-4332

(1)서울역 진입

(2)강남 진출

 

교통카드에 들은 정보는 이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만,

매우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는 paid-free-paid환승 방식의 서울버스에 비해 더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지요.

서울역 1호선 입구로 진입해서

14서울역 환승통로를 이용해 4호선 승강장으로 이동하고,

24사당역에서 2호선을 환승했을 것이며,

2강남 출구로 진출하였습니다.

답) 

서울메트로의 구간만을 이용하였으므로

요금은 모두 서울메트로가 가지면 됩니다.

연습문제1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김포공항역에 환승게이트가 없어도

직통, 또는 같은 폼을 사용하는 9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객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김공역에 환승게이트가 없다고 가정하시고 아래의 교통카드 정보를 보세요.

 (카드번호는 가상의 번호입니다)

1213-2112-5546-9742	1213-2112-5352-6639
(7)중화 진입  (A)인공 진출	(7)중화 진입  (9)고텀 환승진입  (A)인공 진출

답) 

6639의 요금은 도시철도공사, 메트로9, 공항철도 가 나눠가지고

9742의 요금은 도시철도공사, 공항철도가 나눠가지면 되겠군요.

머리 좋으신분은 저걸 보고 한방에 이 사실을 깨달았을 겁니다.

설명 ㄱㄱㅆ (스크롤)

..

작은 글씨는 교통카드에 기록되지 않아도 알수 있는 정보입니다. 

6639의 이동 경로

7중화 진입 -> 379고텀 79환승진입 -> 59A김공 9A환승진출 -> A인공 진출

이용한 노선: 7호선, 9호선, 공항선

3개 운영자의 구간 이용

9742의 이동 경로

7중화 진입 -> 57군자 75환승 -> 59A김공 5A환승 -> A인공 진출

이용한 노선: 7호선,5호선,공항선

2개 운영자의 구간 이용

눈여겨볼 것은, 6639의 9호선 환승게이트 진출 기록이 없지만

김포공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는것은 누가봐도 사실입니다.

연습문제2

이것도 한번 보세요

1213-2112-1519-9441	1213-2112-8755-6434
(중)이촌 진입  (9)고텀 환승진출  (7)청담 진출	(중)이촌 진입  (9)동작 환승진입  (9)고텀 환승진출  (7)청담 진출

답)

6434의 요금은 서울메트로, 메트로9, 도시철도공사 가 나눠가지고

9441의 요금도 마찬가지지만,9441의 소지자는

1.동작역 환승게이트를 뛰어넘었거나

2.아니면 복잡한 방법으로 김포공항까지 역행한 뒤 9호선을 타고 고속터미널까지 왔군요.(요금 캐쩖)

앞선 예로 방법을 가르쳐 드렸으니 이번엔 어렵지 않았을테구요.

아래로 내리면 해설 ㄱㄱㅆ~

 

6434의 이동 경로

4C이촌 C진입 -> 4C이촌 C4통로이용 -> 49동작 49환승진입 -> 379고텀 97환승진출 -> 7청담 진출

이용한 노선: 4호선, 9호선, 7호선

3개 운영자의 구간 이용

9441의 이동 경로

1. 49동작역 환승게이트를 뛰어넘었거나,

2. 4C이촌 C진입 -> 1C용산 C1환승 -> 15신길 15환승 -> 59A김공 59환승 -> 379고텀 97환승진출 -> 7청담 진출

이용한 노선: 중앙선,1호선,5호선,9호선,7호선

4개 운영자의 구간 이용

9호선 동작역 환승게이트에 대한 기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승객이 이용가능한 모든 경우를 다 알수 있습니다.

결국 환승게이트를 뛰어넘은 9441의 소지자는 요금을 덤테기로 물겠네요.

이것의 원리는

환승게이트가 없는 역은 59A김포공항 뿐이므로

두 가지 가능성(1.9호선 이용, 2.9호선 이용않음) 중 다른 하나를 배제할 수 있는 겁니다.

다른 9호선 환승역들에 게이트가 있다면

김포공항 역의 환승 게이트 없이도 이렇게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소프트웨어의 개선으로, 별도의 돈 드는 일 없이 승객편의를 크게 개선했으며

환승게이트를 뛰어넘거나 하는 승객에게 구간을 빙빙 돈것으로 처리되어(사실 게이트를 넘지 않고 그렇게 하려면 그방법밖에 없음) 별도의 지정 없이도 자동으로 부가금을 징수하도록 되어 있어 부정승차까지 방지할 수 있군요.

타나메이라 인터체인지.

많은 관심과 지적 바랍니다.

[conix]

공항철도도 장기적으로 볼때 수도권통합요금제에 참여할 마음이 있는걸로 보이구요. 아마 김포공항역은 장애물 없는 평면환승이 될듯 싶습니다. 제가 쓴글 참조..http://cafe306.daum.net/_c21_/bbs_read?grpid=3LY&mgrpid=&fldid=ANo&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4xa004xhzzzzzzzzzzzzzzzzzzzz&datanum=19077

[Tanah-Merah Interchange]

아 그런가요? 그렇다면 9호선과 타 사업자들도 저 방법으로 요금정산을 하게 되겠군요. 링크가 안되어 님 글을 못열어보았는데, 한우진님의 최근 글에 따르면 paid-free-paid방식이 될 예정입니다.

[뤼팽]

http://cafe.daum.net/kicha/ANo/19077

[cocolo]

아직 공항철도의 수도권통합요금제 참여는 논의된 바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9호선 개통후 시행될 김포공항 평면환승이나 향후 시행될 직결 모두 영업적인 운임체계방식은 같은 의미로 보면됩니다. 9호선과 공항철도간 김포공항 평면환승은 환승게이트가 없는 개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