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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J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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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간사이(오사카) 스크랩 교토 고도의 정취를 느끼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 교토 스타벅스!
setepenre 추천 0 조회 1,785 09.12.27 12:37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일본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인 교토에도 스타벅스는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심부인 카와라마치나 교토역 주변뿐만 아니라 명승지 주변이나 전통상가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있죠.

 

스타벅스의 친근한 초록색 간판과 공통적인 메뉴는 우리에게는 일본이 아닌 그냥 일상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긴테츠 산죠역에서 내려 산죠대교를 넘다보면 현대식과 전통식이 혼재된 맞은편 거리에 4층짜리 벽돌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곳을 가까이 가기전까지는 그냥 교토에서 흔하디 흔한 음식점이겠구나 하면서 다리를 건너게 되죠.

 

 

 

다리 난간마다 어김없이 세워진 청동장식물(기보슈)를 전면에 두고 한컷 찍어봅니다.

맨날 하는 짓^^이어서 이제 지겹기도 하네요..

 

산죠대교나 시죠대교등은 분명 콘트리트 다리이지만, 위에는 단간을 나무로 장식하고 예전 방식대로 기보슈를 세워서 고도다운 면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세월이 지나가면서 나무가 침식되고 색이 바래서 정말 나무로 만든 다리같이 느껴집니다.

 

뭔가 너무 현대적인 청계천의 다리보다는 이쪽이 마음의 안정을 주는듯하네요..

 

 

 

다리 난간옆으로 단풍이 내린 가로수길과 아직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가모가와 강변이 펼쳐집니다.

 

이번 11월 가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아침까지 가을햇빛이 찬란했지만 일순간 구름이 몰려와 잔뜩 흐려있네요.

결국 비까지 왔죠.. 그래도 다행이 철수^^하는 날이어서 오전일정만 마치고 귀국하는 거라서 큰 손해는 없었습니다.

 

 

 

다리를 건너 스타벅스에 이릅니다.

봄에는 너무 밤에 가서 그냥 스쳐갔지만, 이번엔 작정을 하고 정식으로 일정에 넣었죠^^

 

이렇게 금연석이 분리되어 있네요..

담배 피려면 나와라^^. 좀 흡연자에게는 각박하기까지 합니다.

 

좀전에 산죠빌딩에 있는 음식점에서 모친과 점심을 먹는데 아직도 일본은 음식점에서 마음껏 흡연을 해서 담배를 싫어하는 모자가 죽다 살았던 것을 생각하니 다행이었습니다.

 

흡연이 아니어도 따뜻한 봄날에는 이곳에 앉아서 강변의 벚꽃을 바라보는 것도 꽤나 낭만적일거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가모가와 강변은 봄철에 사쿠라로도 유명하니까요^^

 

 

 

이렇게 보면 정말 다리에 붙어있는 걸 알수있죠..

그냥 추락할수도 있을 정도죠^^

 

 

 

들어와보면 그리 넓지 않은 매장이 나옵니다.

지층과 지하층이 있는데, 모두 유리창으로 강변을 볼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이곳의 매력이겠죠. 

 

 

 

 

스타벅스는 자리회전이 좀 느리죠^^

이곳도 강변을 바라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로 창가쪽은 만원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시키며 이리저리 상황을 살펴야했습니다.

물론 자리비면 바로 이동^^

 

추태일 수도 있지만, 관광객의 특권이기도 하죠..ㅎㅎㅎ

 

 

 

드디어 창가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마 세번정도 옮긴거 같네요...

 

뭐 그래도 얼굴 철판 깔고... 이제부터 정취를 느껴봅니다...ㅎㅎ

 

딱 앉으니 좀전에 건너온 산죠대교와 가모가와 강편이 쫙 펼쳐집니다.

풍광 하나는 최고네요..

 

멀리 히가시야마도 보이고..역시 일본은 이게 좋습니다.

딱 지금이 1층이니 서울에서 이렇게 1층에서 산을 볼수 있는곳이 중심부에서 얼마나 될까요?

항상 교토를 오면 그것에 감사하기까지 합니다.

 

엊그제도 종로 다녀왔지만, 세종로로 접어들지 않으면 절대 산 못봅니다.ㅋㅋ

그것도 모잘라서 계속 건물 올려대고 있으니...한심하기까지 합니다.

 

600년 고도라고 선전하는데.. 웃기는 말이죠.. 다 밀어버리고 두바이가 되려고 하는 모습이네요..

참 거긴 산이나 없지..ㅋㅋ

 

 

 

좀 어설프지만^^.이런거 여자분들이 잘하더군요..

전 흉내만...ㅋㅋ

 

스타벅스 왔다는 전형적인 인증샷입니다.ㅎㅎ

공사중인 교각이 아쉽긴 하지만...그럭저럭...

 

 

 

교토라서 좀 특이할지 알았는데, 종이컵은 뭐 그게 그거네요..

실내는 전형적인 스타벅스 그거고요.. 내부장식도 교토를 느낄만한건 없습니다.

 

유일한 것이 교토컵하고 덤블러 정도^^

 

 

 

너무 한가하기만 한 풍경입니다.

교토를 정말 아는 사람은 저 가모가와를 거닐어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교토시민의 보통삶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하게 치장하고 있는 인공하천 청계천보다는 더 서민적이고 인간적이죠..

 

 

 

저 커플. 자주 출연하네요..ㅎㅎ

집에 가라!!!ㅋㅋㅋ

 

건너편에 높은 지붕은 호린지(法林寺)인데 현대적 거리 바로 안쪽에 사원이 들어서있을 정도로 교토는 신구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게 매력일수도 있고요..

 

아니면 그냥 적당히 현대화된 도시라고도 할 수 있죠..

현대화를 최소화해서 전통을 지킨다..뭐 이정도로요..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현대화..서울도 그랬으면 600년 고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아쉽네요..

 

 

 

원래는 다음 사진은 모친이 창가에서 커피를 빨고^^있는 사진인데.. 올리면 죽인다는 협박에 감히 못 올리고 다른 사진으로 직행합니다.

 

내부 분위기나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와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아마 세계공통된 모습이 아닐까도 생각하죠..이게 무서운 세계화라고도 할수 있고요..

 

사진엔 안 보이지만, 서양인도 엄청 많았습니다.

교토에 가면 동양관광객보다 서양관광객을 더 많이 보게 되는듯합니다.

 

 

 

비슷비슷한 메뉴..다만 가격은 착하지 않다는 거...

 

아메리카노 톨이 340엔이니...4400원정도네요.

예전에는 일본 스타벅스가 한국보다 싸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기획프로도 있었는데..격세지감이네요..ㅎㅎ

 

 

 

좀전에 앉았던 두자리가 비었네요..

이런 모습입니다. 잘 앉아야.. 풍경을 잘 볼수 있죠..ㅎㅎ

 

여행의 마무리를 스타벅스로 한것이 꽤 잘한 선택같더군요..

그냥 앉아서 강변 바라보면 사진도 찍고..지난 3일간의 여행을 돌아보기도 하고요..

 

물론 휴식도 즐기면서 말이죠..

 

여행을 일정 꽉채워 도는 것도 좋긴하지만, 이런게 간혹 휴식을 즐기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병 나죠..ㅎㅎ

 

 

 

별다방 로고^^

저 교각 밑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춤추고 장난치더니 좀 있다가 굉장한 일을 벌입니다..ㅋㅋ

 

 

 

다 필요없고.. 덤블러와 머그컵.. 교토느낌 팍팍 나는 아이템이죠..

요즘은 너무 많이 사오셔서 식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안 사오면 허전하겠죠?

 

그래도 머그컵은 메이드 인 재팬! 꽤나 반갑네요..ㅋㅋ

 

 

 

시죠 가와라마치 주변이나 교토역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지만, 의외로 이곳은 거의 없네요..

미국 스타벅스가 오히려 더 조용하다는거...ㅋㅋ

 

그냥 컵만...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결같은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보통 교토 여행하시는 분들은 시죠 카와라마치나 교토역 주변에서 일정이 시작되고 끝나게 되어서 산죠지역은 솔직히 오기가 그렇습니다.

거의 지나가는 수준이죠..

 

그러나 의외로 산죠지역은 여행지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개화기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또다른 역사를 느끼게 해주고, 전통에서 약간 벗어나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 옷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죠만을 특화시킨 여행책이 나와있을 정도죠.. 여자용^^

 

그래도 한번은 이곳 스타벅스에서 묘한 정취를 느끼면 커피한잔 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참고로 봄에 가본 같은 스타벅스입니다.

밤이 더 운치는 있네요^^

 

 

 

아! 또 가고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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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12.27 15:16

    그냥 알아서 지워주세요..정보차원에서 말한건데..

  • 09.12.27 15:15

    전통적인분위기 속에서도 잘 어울려져잇구나 이런생각 하고 있었는데 여행가고파님 말을 너무 천박하게 하시네요
    왜 그렇게 밖에 생각하시는지. 아무리 얼굴없는 공간이라지만,
    생각하시는 수준이 낮아보여 안타깝습니다 ^^

  • 작성자 09.12.27 15:17

    저도 이곳에서 이런말 처음이네요..충격받았어요.. 그런식으로 하면 다 일빠인데..어이가 없네요..

  • 09.12.27 15:41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일본에게 배울건 배워야겠지만 일본 한복판 한낮 강가에 앉아 우리나라 600년 고도 서울을 폄하한건 저도 기분 나빠요. 그리고 어른께 빠는게 뭐에요. 아무리 엄마라지만...

  • 09.12.27 17:44

    (지나가다가) 님~ 글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 보세요. 서울을 폄하했다니요? 단지 현대화에 급급해 사라져 간 그 많은 서울의 전통적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은 물론 아쉬움을 말한거 같은데요;; 모친께 빤다라는 말을 쓴건 저 역시 좀 불편하지만;

  • 작성자 09.12.27 19:00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이 정도는 충분히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분명 서울은 교토에서 배울것이 있고. 후세가 후회할 겁니다. 그리고 모친이 분명 커피를 빨고 있습니다. 빨대로... 틀린 표현도 아니고.. 그대로 말한건데..빠다는 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네요.

  • 09.12.27 20:02

    아...빨다는 빨대를 빨다 이런 뜻인가요? 그럼 그건 내가 이해가 잘못되었네요

  • 09.12.27 17:34

    한국에서도 커피 마시러 갈일이 없다지만....일본가서 찻집한번 안 들어가 봤는데...저는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기만 한거 같은..;;

  • 작성자 09.12.27 19:01

    저도 바쁜 생활속에 솔직히 여행아니면 스타벅스 갈 일도 별로 없어요..여행할때 가져보는 여유죠^^

  • 09.12.27 17:45

    문화재청이 부수지 말랬는데도 서울시신청사 짓는다고 구청사 포크레인으로 부수는거 보면 현대적인거에만 가치를 두는 한국이 안타까운건 사실이죠

  • 09.12.27 17:47

    3일다큐였나.. 골목이름을 까먹었는데 양반들을 피해다니기 위한 좁은 골목길.. 그 골목길도 옛멋이 그대로였는데 새로운 건물 짓겠다고 상인들과 주민들 내쫒고..
    한옥을 보존하지 못할 망정 그 집에 사는 사람들 협박하고 부시고.....
    이런면은 참 안타까워요. 보존지구 같은게 있음 좋을텐데..

  • 작성자 09.12.27 19:04

    오세훈 시장이 한편에서는 복원,전통을 외치나 한편에서는 완전히 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치적이 되는 건 복원해 선전하고 나머지는 밀어버리는 꼴이죠.시청을 현대식으로 크게 지으려면 좀 교외로 나오면 되는데..굳이 덕수궁 앞에다가 그짓을 하는데 미칠 지경입니다.

  • 09.12.27 17:46

    으으.. 교토 텀블러 사오고 싶네요 ㅠ_ㅠ 벌써 텀블러만 2갠데.. 흙흙..
    교토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요번 여행에서는 하루밖에 못가지만, 다음번엔 교토 중심으로 가기위해 돈을 모아야죠!

  • 작성자 09.12.27 19:05

    근데 전 텀블러 사오긴 했는데..결국 장식품으로 전락하네요..ㅎㅎ

  • 09.12.27 20:13

    오우오우 그거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할때 가져가면 300원인가 500원인가 할인되는데~! 잘 사용하셔요~!

  • 09.12.27 17:48

    폄하라......그렇게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현실이 더 안타깝네요...
    현실에대한 본인의 푸념을 그렇게 비난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만....

  • 작성자 09.12.27 19:06

    원래 일본얘기는 조심조심해야하죠. 예전에도 도요타 프리우스 거론하면서 우리도 이런 고연비자동차를 만들어야한다. 현대 독점을 무너뜨려야한다라고 했다가 세상의 모든 욕은 다 들어봤습니다.^^

  • 09.12.28 02:02

    글 잘 봤습니다. 글쓴분께서는 서울이 600년의 역사를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파괴하고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모습에 안타까워하시는 듯 한데, 어떤 분들이 곡해하셨나봅니다. 이 번 해만 해도 서울의 옛 거리, 건물들이나 한옥 부신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정말로 안타깝고 속상한 일입니다...

  • 작성자 09.12.28 11:23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일본을 무조건 찬양하는건 아니고요. 배울건 배웠으면 해서요..너무 안타깝거든요..

  • 09.12.28 09:35

    스타벅스 머그컵 사도, 커피한잔 무료권 주나요? 머그컵 이쁘네요~ 저도 가서 사와야 겠어요~

  • 작성자 09.12.28 11:23

    네..주긴 하는데..바로 못 쓴다는거..ㅋㅋ

  • 10.01.01 17:19

    머그컵은 무료권 안주고 텀블러만 줍니다 ㅠㅠㅠㅠ 저는 삿포로머그컵이랑 교토 텀블러있느데 텀블러살때만 주더라구요ㅠ 텀블러에 있는건 바로사용가능해요~ 저도 간사이쪽은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고싶네요.

  • 09.12.31 19:51

    와우 부럽다^^

  • 작성자 09.12.31 21:50

    ㅎㅎ 부럽긴요..그냥 살짝 즐겨본 여유였습니다.

  • 10.01.02 22:20

    이번에 가게되면 살짝 한 번 들려주는 여유를 부려봐야겠어요^^

  • 작성자 10.01.04 20:49

    ^^여행에서 그래도 여유는 있어야하죠..그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 10.01.28 21:41

    폄하라니 ㅋㅋ 확실히 우리가 배울게 많은거 사실이죠. 특히 전통문화를 관리하고 보호하고 육성하는 면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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