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
온 종일 뿌옇다. 따뜻한 날씬데도 나다닐 엄두가 안 난다.
미세먼지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비 소식도 없다. 바람도 없다.
조선 말 “택리지”라는 문헌에 수레와 마차로 인한 먼지가 도성으로 향하는
길가 버드나무를 온통 뒤덮고 있다. 라는 구절이 있다.
그래도 그때 흙먼지에는 공해물질이나 중금속은 없었을 것이다.
작년만해도 봄철황사가 큰 문제였다.
황사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크고 모래성분으로 호홉기 질환을 일어 킨다.
그러나 지금 나타난 것은 더 고약한 미세먼지다. 황사보다 3배 이상 입자가 작다.
그리고 많은 중금속과 공해물질을 갖고 있다.
우리 몸에 들어와 쌓이면 건강에 치명적이다.
한,중,일 환경과학원이 지난10년간 연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오염물질 반 이상이 중국에서 생겼다고 한다.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오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내보낸
공해물질과 과다한 화석연료 에너지 소비 구조가 그 주범이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중국을 미세먼지를 제공 하는 나라로 지목하였다.
얼마 후 2014년 2월27일 중국환경당국이 “중국 발 스모그가 한국과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불명확하다.”고 반박 하였다.
일본정부는 2017년에 초정밀 관측위성을 쏘겠다 고 한다.
그래서 미세먼지 발생지와 이동경로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최근 중국도 스모그 제공국가 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2013년 9월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 발표가 그것이다.
2017년 까지 대기 개선 10가지 행동지침을 선포하면서 발벗고 나섰다.
베이징 미세먼지를 4분의1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환영하는 바이다. 바라 건데 만만디 하지 말고 발 빠르게 수행해야 한다.
주변국에 주는 피해도 문제지만 가까운 자국민들 생존이 더 위협받는 게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생겨나는 미세먼지도 많다. 우리 역시 자동차 매연과 공해물질을
줄이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계속 중국만을 탓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다.
수많은 세계기업들이 중국을 공장 삼아 자국의 산업을 키우고
발전시켜온 것이 아닌가 말이다.
지금이야 말로 미세먼지와 공해오염을 줄이고 없애나가는데
다함께 힘을 쏟아야 한다.
풍족한 삶 못지않게 건강한 삶이 중요하다.
지금 지구촌에 있어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문득 노상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날렵하게 생긴
오픈카(컨버터블카)를 타고 보란 듯이 달려 나가 보고도 싶다.
첫댓글 우리몸에 좋을리 없지요 조심하고 조심해야 하지요
오성이님 반갑습니다.
옛날에는 미세먼지 그런거 없었는데 말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