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값은 산신령님이 주신다니 마음놓고 쓰야제.
글이 적어서 눈이 아픈 분들이 많아서리.
미옥이 얘기까지 했죠?
다음날 미옥이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대요.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이 남자가 짝사랑 했던 여자였습니다.
지금은 제 친구가 되어 제일 가슴 아린친구가 되었습니다.
척추측만증인 친구 입니다.
잠 자곤 집에까지 데려다주더니 어디 가지말고 있어래요.
평택은 못 가고 전화로 얘기하니깐 전도사님 왈 그때가1989 년도 였는데 7년만있음 예수님이 오시는데 결혼은 왜 할럴구 하냐구요.
사이비였죠.
집에선 난리 난거죠 몸도 멀쩡한 놈이 널 왜 데려가냐구 직업도 트력 운전사였으니 안 그랬겠어요.
분명히 얼마 안가서 널 버릴꺼다.
그래도 좋은디,
엄마가 문앞에서 지켜도 소용없죠 도망나와 밤 기차로 백양사역에 내렸는데 이 남자 좀 보소.
방 하나 없는 빈 털털이 였습니다.
밤낮 일하고 45만원 밖에 못 받고 일만 하는거예요.
왜냐구요?
공부를 못해서 문맹인이였던겁니다.
그 주인이라는 사람이 그걸 이용해 일은 엄청 부러먹고 월급은 그것 밖에 안 준겁니다.
평택엔 왜 왔냐니깐 장애인 여자를 사귀였는데< 자기가 배운게 없으니 성한사람들은 모두 이용만 해 먹고 돈만 빼앗긴거예요> 그여자도 못 배운것 같고 트짐잡아 돈만 뺏겨서 아는 사람을 통해 평택에 가서 공부도 하고 봉사도 해라 해서왔대요.
집이 없으니 그 주인한테 월급에서 까기로하고 100만원을 빌려 시작 했습니다.
1 년에 30만원짜리 방 얻고 살림 사고 월급 받아오면 농 하나사고 또 tv 하나사고 그래도 그때가 제일 행복 했던거 같습니다.
둘이 누울방이 있는것 만으로 무척이나 행복했고 밤 낮으로 트력타고 다니면서 주로 서울 ,강원도, 대구, 삼천포로 같이 다닌겁니다.
그런데 옆동네가 시갓집이예요. 뒤집어졌죠.
멀쩡한놈이 장애인 그것도 심한 장애인을 데리고 산다니 환장 할 노릇아닌가요.
본인들 아들 못 배운건 생각 안 하시고 제 장애만 갖고 난리가 난겁니다.
이 남자도 우유부단해 오락가락 하는겁니다.
그런데 시 아버지가 우리집에 오셧서 술상을 받으시곤 음식 맛보시곤 <음 됐다> 하시대요.
그래도 20년이 다 된 지금도 시갓집 하곤 별로.
악착같이 살아서 남편 공부도 시키고 집 장만하고 살만하니 이 남자 지헤가 없으니 기계청소 하면서 전기를 안 끄고 청소하다 장갑이 말러들어가 오른팔이..............
너무 길죠?
내일또 하죠.
오늘은 제가 없어서 그래도 신청곡은 들러주세요.
솔개트리오의 아직도 못 다한사랑.
야화, 누구곡인지 기억이 안 나서.
최성수의 해후요.
첫댓글 에~~고 드라마 작가 함 해보세요... 구구절절 애기가 잼나게 엮어지네요..ㅎㅎ
작가 시켜주실라요?
소설로 한번 나가면 대작이 되거소~~~~~~~~~~~~
더 많~은 야그가 많아부러~~~
바람님은 성공한 인생이군요........언제나 주님에 축복이 있으시길......
성공은 무신. 여단님은 제 플래넷에서 다 보셨죠? 제 인생이 그렇습니다. 잠 좀 자는 축복 주심 좋겠네요.ㅎㅎㅎㅎㅎ
오늘도 읽어었요 .....한절기 건강도 유의 하시길
네 잘 읽어셨다니 다행입니다.슬픈거 싫어심 다음부터 안 보셔도 됩니다.너무 죄송해서요.
그냥바람이 아닌 울트라급 대형 허리케인의 파란만장 이것이 인생 이네요. 오랫만에 들어와서 바람님글 고맙 습니다.
저도 마녀님 펜입니다. 글을 너무 잘 쓰시대요.
만날수 있다면 최성수의 해후는 불를줄 안디요 ㅎㅎㅎㅎ 다음에 들려 드릴랍니다. 커커커 준비 ^^^
저 오늘 광주 갔다 왔는디유~ 산솔님은 안 계시든데요.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였어~~~~~~~~
너무 기가 막힌 스토리군요? 현실일까?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