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강고(교장 김병주)가 추석을 앞둔 8일 광주시 북구관내 거주하는 노인들 가운데 부양가족이 없거나 신체장애로 거동이 불편,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 할아버지·할머니 20여명을 학교로 초청해 다과회를
배풀고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92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실시되고 있는 서강고의 이같은 행사는 학생봉사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강고는추석과 설 같은 명절과 어버이 날, 학교 개교기념일, 체육대회, 축제, 성탄절 등 1년에 4∼5차례 무의탁 노인을 학교초 초청해 한결같이 적적함을 달래주고 있다.
이와함께 학년초 북구청과 동사무소에서 무의탁 노인들을 추천받아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180여명의 학생들과 결연을 맺어 청소, 식사준비, 가사돕기, 목욕시켜드리기, 말벗되기 등 연중 주말마다 2명씩 교대로 월 2회 이상 무의탁 노인가정을 학생들이 방문해 보살피고 돕는 방식으로 무의탁 노인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인성교육의 본보기로 삼게하고 있다.
김병주교장은 “한국인으로서 전통예절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전통예절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학생들이 인성교육의 모범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