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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9.
나는 대한민국 충청북도 진천땅에서 태어났다.
다른 사람처럼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이중국적을 가진 거도 아니고,
화랑정신의 본향(本鄕)인 진천 태령산 자락에서 김유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태어났다.
나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는 북한이나 중국, 중국의 조선 자치족으로 태어나지 않았음이고,
대한민국은 마음대로 말을 할 수 있고 노력하면 노력한 대가가 돌아오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생각이 점점 바뀌기 시작한다.
적어도 그들에겐 더 나아지고 싶은 욕망과 그 욕망에 정비례하여 좋아지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그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과 똑같은 나라, 미래는 없이 과거와
역사 전쟁이 한창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니 한심할 때가 많다.
<정치>
국회는 연일 패스트 트랙이라는 걸로 싸움질을 하며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
조선시대의 4색 당파와 무엇이 다르랴.
동물국회가 국민을 개돼지로 본다?
개나 돼지는 일정한 질서가 있고 그 질서 안에서 움직인다.
최재천 박사 글에 의하면 벌과 개미도 제멋대로 하지 않는다는 거다.
따라서 동물국회란 동물을 모독하는 말이다.
어떤 매스컴에선 국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식물국회라고 한다.
아무 일도 안한다고, 못한다고 식물국회라 하는 거다.
산이나 들에 가보면 식물들이야말로 말없이 제 할일을 한다.
민들레는 갓털을 만들어 멀리까지 자기자손을 퍼뜨리고,
제비꽃은 제비꽃대로 자기방식을 이용해 이땅저땅으로 번식을 하고 있다.
하물며 개불알꽃도 하고현상(夏枯現象)이란 명분을 빌려 땅속으로 사라졌다가
내년 봄을 기약하는데, 국회를 식물국회라 부른다면 이건 식물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 및 모독죄에 해당한다.
언젠가 지율이라는 여자 중이 천성산 도롱뇽을 원고로 소송을 제기하여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하였는데, 이젠 누군가 나와서 국회에 동물모욕죄,
식물모독죄를 걸어 국회랑 한바탕 붙었으면 좋겠다.
문로남불이요, 내정남적이라는 말로 자기들이 정의의 화신인양 날뛰는 사람들을
보면 우습다 못해 한심하다.
속담에 권불십년(權不十年)이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다.
십년 가는 권력이 없어 정권이 바뀌면 바로 적폐청산의 대상이 될 사람들이
'촛불혁명'이라는 미명하에 물불가리지 않고 "문씨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정의요, 남이 하면 적폐"라고 하며 날뛴다.
장관으로 임명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온갖 지저분한 짓을 저지른 쓰레기다.
쓰레기는 재활용이라도 가능한데 이들은 뻔뻔함이 주무기니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 참나무와 단풍나무의 연리근>
<역사>
지하철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광고에는 있을만한 사람은 다 있는데 정작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승만 박사는 빠졌다.
KBS에서 도올 김용옥은 도올아인이라는 프로에서 이승만은 괴뢰이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니 이들이 좌파의 시선에서 벗어나기는 글렀다.
군 통수권자인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를 열사의 반열에 올리려는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장기집권이라는 흠이 있어도 모시는 대통령을 하극상으로 죽였으면 역적이 아닌가,
참 총체적인 난관이로다.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섬기겠다는 대통령의 취임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로지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전 정권 사람들을 감옥에 처넣으며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북한>
북한의 김정은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하지 말라"는 말로 수모를
줘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의 환심을 사려는 현 정권의 인내심엔 아예 한숨이 나오고,
어떤 해외 전문가는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 얼굴에 침을 뱉고, 다 쓴 타월처럼
치워버렸다."고 했는데 이 말에도 조용하니 진짜 바보 아닌가?
외국에서 김정은의 대변인 소리를 들어도 대응 한 번 못하더니 야당 원내대표가
대변인 소리를 듣지 않게 해달라고 하니 바보들이 벌떼처럼 덤벼들고,
교과서에 한강기적과 새마을운동이 사라진 현실이 서글프다.
< 붓꽃 >
<경제>
경제성장률이 -0.3% 마이너스 성장으로 최악인데도 OECD회원 36개국 중
한국의 성장률이 1위라고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사람들은
작년 12월이면 좋아진다던 경제가 새해의 반이 지나며 점점 더 나빠지는데도 내년이나
다음 분기에는 더 좋아진다고 우기니 한심할 따름이다.
며칠 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해괴한 이론으로 국가 경제를 망친 당사자가
중국대사로 발령을 받아 임명장을 받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보며 구역질이 난다.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통계청장을 갈아치웠는데도
소득주도성장 2년 만에 살림살이가 나빠진 국민이 1년전 28.8%에서 59%인
두 배로 늘어났다고 통계청이 발표 했다.
요즘 쌀값이 작년대비 40% 이상 올랐다.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할까봐 포장단위를 20kg에서 10kg으로 슬쩍 바꿨으니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지만 1kg당 4,630원을 한가마 80kg으로 환산하면 37만원이 훌쩍 넘는다.
내 머릿속엔 쌀 한 가마에 18만원으로 고정되었고 쌀값이 내리면 농민들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슬금슬금 표시 안 나게 두 배나 올랐다.
한동안 북한에 쌀을 퍼주는 문제로 쌀값이 올랐다는 루머도 떠돌았다.
며칠 전 5월 4일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수십 발을 쐈는데도 북한에 쌀을 보내려는
움직임이 공식화 되었으니 그 루머는 루머가 아니고 실체였던 모양이라,
우리나라의 극빈층을 도와주지 않고 북한을 먼저 생각하는 저들이 밉다.
살림살이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나라가 되었다.
앞전에는 전 정권 탓을 했는데 이번에는 세계경제의 흐름 탓이라고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내년에는 누구 탓을 할까.
이들은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안전을 자랑하는 원자력을 말살시키며
13조 원 흑자인 우수 공기업 한전을 1조1700억 원의 적자 부실기업으로 만들었고,
문케어로 3685억 원 흑자를 냈던 건강보험공단을 3조9000억 원 적자로 만들었다.
전 정부에서 어렵게 만든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 등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다 폐기시켰어도 이들의 권력이 당분간 유지되니 답답하다.
민노총 입맛대로 공기업과 사기업 등 모든 기업은 만신창이가 돼가는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7%에서 20%로 늘린다 하고
문케어를 더 강화해 2023년까지 41조58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중소기업에 1인당 최대 2,700만원을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으로 지원하니
유령 직원을 만들고,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기업은 바보가 된 나라,
현 정권과 환경단체가 그렇게도 미워하는 4대강 보를 허물지 못해 야단법석을
떨어도 보 철거에 참여하였다가 정권 바뀌면 적폐회사로 몰릴까봐
4대강 보(洑) 처리 마스터플랜이 3차까지 응찰자가 없어 반려통보되는 일도
벌어지는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국방>
대한민국 육군대장을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적군포로만도 못한 망신을 주며
지하영창에 가뒀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난 나라,
보직 변경이나 진급 청탁도 아니고 병든 노부모 곁에서 군생활을 마치겠다는
부하의 고충을 들어준 게 김영란법 위반이라면 고충처리위원회를 왜 만들었을까.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로 온 나라를 요동치게 만들더니 쿠데타 모의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참 군인이었다는 고 이재수 장군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나라,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는 파면 팔수록 권력과 유착한 사실이 점점 불어나는
나라가 나를 화나게 한다.
4.27남북 정상회담 이후 군대에서는 훈련이 사라졌다 하고,
청와대 행정관이 부른다고 육군참모총장이 달려 나가는 촌극이 벌어진
이 나라에서 강군을 만드는 건 오래 걸리지만 오합지졸이 되는 건 하루아침이다.
주적인 북한을 주적(主敵)이라 부르지 못하고, 5월 4일 북한이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을 쏘고 자기네들이 미사일을 쐈다고 하는데도 정작 우리 정부와 국정원,
국방부는 미사일이 아니고 신형 전술유도무기라며 말장난을 하고 있다.
스스로 방어 채비를 허물고 훈련을 중단하는 이런 군대로 전쟁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걱정이 된다.
<인사>
대법관도 거치지 않은 춘천지방법원장을 하루아침에 법원의 수장인 대법원장
자리에 앉혀 나라의 사법권을 우습게 만든 나라,
유엔에서 사무총장 통역사와 정책특별보좌관을 잠시 했다고 외교부장관에
임명하여 수시로 벌어지는 무능과 외교참사가 또한 나를 슬프게 한다.
최근 종영된 '해치'에서 임금인 영조대왕은 백성 앞에서 말한다.
"나라에 환란이 일어나면 싸우고 죽는 사람들은 양반이 아니고 백성들이다.
백성이 없는 나라란 있을 수 없고, 백성이 없으면 임금도 없다"고 하며 양반과
백성들에게 균역법을 말하는 장면에선 눈물이 난다.
대한민국에선 적폐청산을 이유로 인민재판이 벌어져 박전 대통령을 포함해
구속된 전 정권인사가 110명이 넘고 징역형 합계는 130년이라고 한다.
그 와중에 4명이 자살했고 1명은 유명을 달리했으니 조선시대 4대 사화(士禍)와
무엇이 다른가.
< 양귀비 >
<뻔뻔>
저들은 기막히게 투기하면서 남의 투기를 비난한 사람은 장관이 되고,
저는 위장전입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징역형 때린 사람은 대법관이 되고,
저는 격세 증여하면서 남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고,
제 자식은 외고 보내고 남의 자식은 자사고도 못 가게 없애려 하고,
저는 집을 서너 채 가지고 있으면서 남들에겐 집 팔라고 위협을 하는 사람이
징관이 되는 나라,
청와대에서는 자기들이 하면 체크리스트요, 전 정권이 한 거는 블랙리스트라 우기고,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은 공관에 입주해 남은 돈으로 빌딩을 사며 부인이 한 탓으로
미루고,
남편이 자기이름으로 35억의 주식투자를 했다고 남편 탓을 하는 이미선 대법관은
가히 차명거래의 신(神)이로다.
<좌빨>
6.25전쟁의 핵심인물로 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초토화 시켰는데도
대통령이 영화 한편을 보고 "최고급 독립유공자 훈장을 달아드리고 술 한 잔
바치고 싶다."하니 독립유공자로 선정을 하려 안달복달하는 보훈처도 있다.
오늘 조간신문인 조선일보에는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대남 공작선을 타고
월북하여 북한의 밀명을 받았다고 보도를 했으니 이 기사가 맞는다면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준 보훈처는 어느 나라 정부기관일까.
이들이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맞고 최고 권력을 가진 위정자(爲政者)가 맞는가.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법무 법인의 동료는 '법제처장'을 만들고 사무장은 공기업 이사가 되는
세상이고, 백두대간을 종주했다고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에 임명하더니,
위장전입, 탈세, 논문표절, 병역비리는 기본인 쓰레기들을 장관에 임명하면서
청문회를 어렵게 치룬 사람이 일도 더 잘한다는 문대통령의 말에 질려버린다.
북한이 미사일을 쏴대는데도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예산을 지원받아 한 대당 4천만 원이
넘는 트랙터를 27대씩이나 북한에 보낸다고 기염을 토한다.
유엔 회원국으로 대북제재라는 국제 규범을 스스로 지키려 하지 않으니 전농은
참 돈도 많은 단체다.
<최저임금>
최저임금을 갑자기 29.1%를 올리고, 주휴수당 20%를 더 줘야하는 영세업자나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고, 주52시간 근무 강행을 하니 중견기업이나 대기업도
버거워 한다.
그들은 이 땅에서 떠나기 시작했다.
작년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가 478억 달러(약 56조원)에 이르렀는데 이 금액은
1980년 통계가 생긴 이후 최대치라고 한다.
이 중 중소기업은 2017년 대비 31.5%나 폭증하여 100억 달러라니,
일자리 창출효과가 훨씬 큰 중소기업이 무서운 속도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암담한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민들레 갓털 >
<반어법>
물론 반어법(反語法)이지만,
이대로 가다간 망할 수밖에 없기에 차라리 망하는 게 낫다.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기에 망해도 철저히 망해야 산다.
국민들은 똑바로 눈 뜨고 처절하게 금 모으기 행사를 하던 외환위기를 떠올리고
내년 선거에 국회의원을 잘 선택해야 한다.
이제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게 자랑스럽지 않을뿐더러, 나를 슬프게 하는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11개월 남은 내년 선거일을 기다린다.
2019. 5. 9.
석천 흥만 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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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북에서 水攻을 대비하여 평화의 땜을 건설할때 온 국민이 성금을 냈는데..지금은 북한에서 미사일 펑펑 쏴도 국민불안감은 없고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는 국민들..도대체 충효사상은 어디로 갔는지...
건국100년만에 반공에서 종북으로 바꾸었는데 언론은종북세력들과 노동단체의 대변언론으로 바뀌어졌어요
넘넘 감동적이다. 석천이 있어 행복하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