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고등학교 졸업앨범 CD에 담을 프로필 사진을
또 찍는다길래.. 그동안 근 3개월간 기르고..
학년초부터 밀어붙인 믹키유천Style의 헤어를....
좀 다듬고자.. 미용실엘 갔음..
어디로 갈까 한참을 고민했음....//
시내로 가면 잘 짜르긴 한데 1만원
집근처로 가면 잘 못자르지만 4~5천원
하루종일 고민했음 ㅠ//
내가 요즘 빈곤해요 ㅠ//
집근처로 당첨되었습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친구3명과
몇일전에 새로 오픈한 미용실엘 갔음.
커트가 3000원이래..ㅋㅋ//
내가 먼저 자르려고 했지만..
원장뻘로 보이는 아줌마가 손짓하길래
친구보내고 나는 이쁜 알바생누나가 짤라주길 기다리며..
있었느아.. 대략 30대로 보이는 아줌마
손길로 갔음 ㅠ
아줌마: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앙팡: 음.. 버즈 민경훈 처럼 해주세요. -_-;;
아줌마: 누구요?
앙팡: 버즈요.. 버즈 민경훈.. 그 노래부르는 사람..
아줌마: 잘 모르겠는데;;
앙팡: - 0 -;; 여기 컴퓨터 없나요?
아줌마: 없는데 -_-;;
대략 어이 상실해서 그냥 말로 설명했음..
뒷머리랑 옆머리 다듬어주시구요..
위에는 솎아주시구요.. 앞머리는 살짝 이마 반약간 가리게 잘라주세요..
라고 정확히 말했음!!!!!!!!!!!!!!!!!!!!!!!!!!!!!!!!!!!!!!!!!!!!!!!!!!!!!!!!!!!!!!!!!!!!!!!
알았다는 말과 함께 바이캉으로 뒷머리부터 밀기시작;;
다소 불안했음..
마구마구 자신의 헤어필을 받아버린 아줌마..
마릴세도 없이 오래동안 길러온 옆머리와 구렛나루를 마구잡이로
자르기 시작함 - 0 -;;
거의 스포츠식으로 잘라버린;;
더이상 할말이 없고.. 이 상태에서 해결이나 보자 라는 식으로
여기좀 잘라주라고 여기 다듬고 이래저래 했음..-_-;;
암튼..왁스발라준다길래 직접 발랐음.. 불안하잖아 ㅠ
초 폐인이 되어버린.. 이게 어디 민경훈이야 ㅠ
완벽한 중학교1학년 스타일 ㅠ
밀려오는 짜장을 밀어내며 가격이나 깍아보자라는 생각에..
역시나 같이간 친구머리또한 망하고 -_-;;
광고지 보고 왔다고 우겨댔음.. 막.. ㅋㅋ
그러더니.. 얼마받을까? 이래서...
3000원을 불럿음.. 사실.. 양심이 있으면 지들도 돈을 안받을듯했음..
근데.. 막 원장이라는 그 40대 50대 아줌마가..
무슨 이머리는 샤키컷이라니 어쨋다니.. 이게 비싼거라고
원래 6천원 짜리나니 어쨋다니.. 샤키컷을 몇번이나 말하던지;;
도대체 샤키컷이 뭔지느 알고 떠드는지.. 어이가 없어서.....
3천원으로 해결보고 나오면서 죵나 욕했음..
욕은 심의에 걸리니까 삭제 ㅋㅋ//
암튼.. 오는길에.. 나닮은 조인성과 미.미안;;
하지원이 머리끄뎅이 잡고 선전하는 그 왁스
7500원주고 사왔음..
이제 헤어카페 돌아다니며.. 스타일을 찾아봐야겠음 ㅠ
다음주에 졸업앨범 cd용 사진 찍는데 어짤까.. ㅠ////
첫댓글 웃긴놈 왁스는 우리나라것보다 머리가 마이빠지긴 해됴 가스비가 죠아;;
플라이님 웃겨 ㅋ 앙팡군 스타일 보구싶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