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모임 후기-Solicitor 버전

[Solicitor general]

일이 늦어…1시간이나 늦게 참석한 ‘우찾사 모임’

두번째 보는 자리는 첫번째 탐색전에 비해…너무나 화기애애하고 즐거웠소…

내가 요즘 이세상에서 제일 잼나는 일이 술판에서 주식이야기 하는거라오…

그래서 저녁내내  술마시며 주식이야기만 하는 여러분들이 너무나 나에겐 소중하다오…

양재역 2번출구에 내려…아이패드로 지도 검색하며 도착한 ‘헤주네 전집’…문을 열고 첨들어서자…일차때 보았던 어른들께옵서 좌정하시어 푸짐한 안주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계셨소…

‘세.상.에….내가 나이로 두번째 막내라니…이 모임에서…’

맨날 지지고 복고 사는... 지들 잘난 무리들속에서 난 나이가 높은 열에 속하는 지라…오랜만에  막내짓을 좀 했소…옆에서 챙겨주시는 장미 부인님의 ‘누님 손길 포스’에 이끌려 술잔을 거하게 기울이며 막내 됨을 즐겼소…(‘반성중임님’만 제거하면…진짜 막내가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소. 담엔 설사약 잔에뿌려 일찍 집에 보내드리리다.)

옆에선 개홀딩 특파원께옵서…본인의 천직에 열정을 쏟고 계셨소…처음 모임땐 이분이…왜 술은 안마시고 ‘보도’만 하시나 해서…’우량주님의 스파이’인줄 알았소…

하지만 2차 모임때 그분의 매력에 빠져 이젠 개홀딩 기자 없는 모임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소…’현란한 팔색조 타자솜씨와 기자로써의 프로의식은 존경에 마지안쏘.

내 앞에 계셨던 ‘나야라구’님께옵선…뭔가 연륜이 있어보이셔쏘…처음 참석이신데도 분위기에 잘 끼어드셔서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셨다오..'나야라구님'을 비롯해서 몇분이 본인이 ‘우량주님’이

아닌가 가설을 제기하였소.

본인, Solicitor general은 일년에 욕을 3번이상 하지 않으며, 정자왕도 아니며, 더욱이 호가 ‘마초’이신 우량주님과는 달리 본인의 호는 ‘청순’이라오…

장미부인님을 장벽으로 두고 ‘안개꽃님’의 술 퍼시는 우아한 자태를 구경하였소. 첫 모임에서 눈매가 날카로우셔서 뭔가 굴곡진 삶을 살지 않으셨을까해쏘…근데 2차 모임에선 그런 신비주의 직접 깨시고…동네 형님처럼 다정함을 내려 주셨소. 담엔 꼭 옆자리에 붙어 앉아 술시중 들려하오…(장래…본인의 VIP고객님으로 꼬실려 하오…)

안개꽃님 앞으로 Grace Kelly 님이 계셨소…본인이 오늘 굽이낮은 ‘로퍼’를 신고와서 가급적이면 거인국 캐나다에서 오신 켈리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려했소…사내 놈이 자존심이 있어…’밀려선 안된다’는 생각 뿐이었소.

켈리님과 깊게 담소를 나누지 못해 넘 아시웠소. 입으로만 동지 했지만…사실 맘으로도 ‘Gorgeous’ 켈리님은 나의 ‘넷(Net) 동지’라오.

자기혁명님은 나이를 알 수 없는 얼굴과 함께 본인이 생각하기에 혹시 이 자리에 우량주님이 참석했다면 그분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존재라오. 첫째 이틀 연속 참석…둘째 모임에서 화통하고 자신감이 넘치심…세번째 자꾸 뭔가 '쏠려' 하심…

담엔 자기혁명님 말씀데로 깊은 대화 나누어 보았으면 하오.

본인의 앞에 계셨던Her20님께옵선…역시나 두번째 모임에서도 엄청난 수다와 이야기로 분위기를 이끄셨소…앞으로 모임을 위해선Her20님은 필수 아이템이라오…담엔…대전에도 모임이 열린다하니…꼭 참석하셔서 입심의 위력을 보여주셨으면 하오…

묵월님은 본인의 좌측앞에 좌정하시어…켈리님과 계속 이야기하시느라 많이 바쁘셨소. 아…역시 ‘남자’는 모임에서 찬밥이란 말인가...! 언제나 수고하시고 모임 만드느라 동분서주 하시는 묵월님이 항상 고맙고…방가우며..우리 까페의 실질적 2인자라오…

본인의 좌편과 오른쪽 앞엔 각각 장미부인님과 반성중임님이 계셨음…장미부인님은 본인이 아직 뜯지 않은 양복 뒤쪽 실타래를 몸소 뜯어주시는 친절을 배푸시어…드뎌 본인의 양복이 바람에 팔랑데기 시작했다오…

며칠전 ‘차인’ 이 몸, 찰랑거리는 양복으로 강남거리 여인들을 설레게 했으면 하오.

반성중임님은 첫 모임에선 ‘버디하나님’과 ‘본인’을 버리고 저 멀리 타국땅에 앉으시더니 오늘은 본인의 반경 1미터 안에 포진하셨음…담엔  30센티미터 안에 좌정하시어 본인에게 못다한 ‘호텔신라’이야기를 마저 끝내주셨으면 하오.

마지막으로 보잘 것 없는 본인에게 정을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하고 황공할 따름이오.

[묵월]

S.G. 까꿍
깊은 눈망울에서...슬픔이 사라지길
멋진 글...감상 잘 했고...
글로...돌아와 주어 반가우이

어디서...구정 보낼 지는 모르지만...
거운 설 명절되길

[Solicitor general]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즐고운 설명절 보내시길...^^

[러키세븐]

멋지내요 장관님 재미지네요

[Solicitor general]

러키세븐님....오랜만입니다...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니]

ㅎㅎㅎㅎㅎ 기왕이면 킬힐 신고서. ㅋ

[Black Berry]

떠나도 사랑이라던데...
그렇게되면...SG님 슬퍼하실것 같아요...^^

[Solicitor general]

장미부인님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길 저도 바랍니다. 다만...넘어지고 나서...쟤 생각이 한번쯤 났으면 좋겠습니당. 설 연휴 잘 보내세요!

[동동~]

새삼...현장 분위기가 다시 전해지는듯~~ㅎㅎ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Solicitor general]

그죠? 담..삼월엔 동동님도 다시 뵙는건가여? 즐거운 설명절 되새길...

[-Han-]

정자왕에서 웃고, 며칠전 '차인'에서 울고 갑니다.

[Solicitor general]

현재의 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신 댓글 이신듯 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hyunhee]

식음전패 할줄 알았더니 몇일전 차인 사람 같지가 않소..ㅋㅋ

[Solicitor general]

신기하죠? 저도 밥도 못먹을줄 알았는데..하루 열시간씩 일하니 슬퍼할 겨를이 없더군여...다만 혼자 있을때 왜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지....

[버디하나]

ㅋㅋㅋㅋ 글 참 찰지게 재미나네요~~ 조만간 어서 술 한잔 합시다~~~

[Solicitor general]

아싸....그럴까여? ^^ 버디하나님의 찰지다는 표현 넘 듣기 좋습니다.

[her20]

S.G 님
몸도 마음도 괜찮은 거죠
거운 명절 보네시와요

[Solicitor general]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her20남도 즐거운 명절 되셨으면 합니다,

[cindy]

^^
제가 10년만 젊었어도 능력있고 이쁘고 착한 친구들 소개했줬을텐데 너무 아쉽네여...
S.G님 구정연휴 잘 보내시고 ^^

[Solicitor general]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새해복마니 받으세요.

[가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그래도 s.g님 기분이 조금 나아진듯해서 다행입니다...언젠가 다른 인연을 만나게되면 더 감사하게 생각이 들겁니다...설 잘 보내세요..

[Solicitor general]

가시님의 이 댓글 마나 되새겨 보았습니다...언젠가 지금의 이 상황을 위로할 수 있는 좋은 여자 만날꺼라 믿습니다.

[늦바람]

글 참 맛깔나다^^

[Solicitor general]

늦바람님의 표현도 맛깔랍니다! ^^ 즐거운 명절 되세요.

[밝은내일]

글 잘보고 갑니다.^^

[Solicitor general]

매번 잼나게 읽어주시는 '밝은내일'님께 감사드립니다.

[쭉가자]

멋진 후기 ~감사드림.

[Solicitor general]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앞으로도 잼난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