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유럽 여행 -2-

[류승우]

2017 01.31~02.25 런던,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으로, 친구 한명과 다녀왔습니다.

축구경기 직관을 주 목적으로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고 비교적 여행 경비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직관을 목적으로 유럽여행하려는 사람을 쉽게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대학 동기 한명과 일정을 조율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 글도 참고 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넷째날이 밝았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시겠지만..비가 계속 내립니다 영국에 있는동안 해를 한번도 못 본 거 같습니다

집 앞 빵가게에서 먹을 거리를 사들고!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갑니다!(경기는 내일이지만 OT 처럼 나쁜 자리를 구하게 될까봐 전날 미리 가보았습니다.)

먼저 스토어를 들렸습니다. OT에 지느님 사진하나 없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딱 걸려있는 쏜!(사실 손흥민 선수도 크게 하나 걸려있으면 좋았겠지만..ㅠ)

스토어 바로 맞은면에 티켓팅 하는 곳이 있었는데요..이미 다 팔렸다고 합니다; 빅매치도 아닌데 다 팔렸다니... 어쩔 수 없이 내일 암표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런던 시내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첫 일정은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 왜냐하면 오전 11시 30분 부터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서둘러 왔습니다. 이름처럼 정말 초록색인 그린파크를 지나 사람들을 따라가니 저렇게 뭔가를 벌써 하고 있더라구요(11시 쫌 넘어서 도착했는데 뭘 하고 있었습니다)

한 30분 40분? 정도 행사?를 했던 거 같습니다. 겨울처럼 비수기에는 이틀에 한번씩 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들은 정보로 플랫아이언이라는 가성비 좋다는 스테이크 체인점을 찾아 갔습니다. 버킹엄궁전 다음 코스가 대영박물관이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지점을 찾아 갔습니다. 가다 보이는 멋진 건물?(나중에 알고보니 리젠트 스트리트라고 하더라구요)을 지나 번화가에 위치하였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핸드폰 번호를 적어가시더니 문자를 주겠다고 근처에 있어라고 하시길래 밖에서 15분 정도 기다리니 문자가 딱 오더라구요 바로 갔더니 안내를 받고 앉았습니다.

아마도 런던에 가서 패스트푸드랑 샌드위치 같은것만 먹다가 처음 식당에 가서 앉아 먹어 보는 것 같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ㅠㅠ

맥주도 한잔하며..!

먹고 나와서 다시 대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고, 한국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서 박물관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저 같은 경우는 뭐 봐도..거기서 거기였기에 훑고 지나쳤지만..) 그리고 모든 작품이 오디오 설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거 몇개만 있더라구요

다음 일정은 캠든마켓!! 여기 역시 숙소에서 추천받아 온 곳입니다.! 대영박물관에서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6시 정도면 문을 닫기 시작하기에..저희는 좀 늦은감이 있었네요

저흰 타이음식점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저 그릇?안에 먹고싶은거 세네가지 가득 담아서 주십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한국 요리도 있었지만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리고 캠든마켓에서는 이런 음식 말고도 다양한 기념품 등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시장이 제법 컸어요!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 런던의 랜드마크 런던 브릿지!!

다리를 건너서 또 찰칵! 비가 오고 있어서 쫌 아쉬웠지만 그래도 런던의 멋진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 같은데 가서 커피 한잔하면서 좀 쉬려고 했지만..문을 다 닫아버렸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비맞으면서 쭉 돌다가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가서 혹시나 토트넘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stubhub? 이라는 곳에서 취소표 대행?구매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구요 수수료 같은 것을 떼주긴 했지만 공홈과 연결되있어서 믿을만 했고, 자리도 떨어져 있었지만 터치라인 근처였기에 바로 구입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봤어야 하는 첼시 경기!(같이간 친구가 첼시팬..) 하지만 티켓오피스에 들어가기는 커녕 경기장 근처부터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게 막고있습니다. 첼시 vs 아스날 빅매치였기 때문에 암표를 못구하면 근처 펍이라도 가서 봐야지..생각하고 갔었기에 일단 근처를 돌아다녀 봅니다(툭툭 건드리면서 티켓~티켓~ 하는데 암표상들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근처 분위기에 취해 생각보다 좀 더 비싸게 티켓을 구매했습니다.......만 입장하려는데...막히고 맙니다...

경찰? 직원?이 잠시 티켓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더니..

unfortunately.. it's a fake ticket..이라고 말하고 누구에게 샀냐고..물어봅니다..

진짜 순간적으로 너무 멍~~했습니다.. 진짜 티켓사고 5분정도 설레고 사진찍고 난리쳤는데..;; 가짜표를 산겁니다..

사실 이전에 인터넷에서 가짜표가 많다고 주의하라고 한걸 봤기에 날짜도 확인하고 자리도 확인했는데... 걍 실제티켓과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저희 같이 당하신분들이 제법 있으시던데...ㅠ 정말 조심하세요!!!

멘탈이 나간 상태로 암표상 잡겠다고 돌아다니지만..당연히...ㅠ못찾습니다 순식간에 백만원 넘게 벌어간 나쁜놈.. 근데 이 때 드는 생각이 돈보다는 경기를 못본다는게 진짜 더 화가나더라구요; 이까지 어떻게 왔는데... 여튼 암표상 잡을겸..돌아다니다가 읭? 경기장 입구까지 들어와버렸습니다..(원래는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 올 수 있는 곳)

분위기와 경기장 안이 조금 보이니까 진짜 보고싶더라구요...하.. 친구와 둘이서 그렇게 나와서.. 우울하게 밥이나 먹으러 갔습니다..

바이런 햄버거.. 그 와중에 또 맛있더라구요; 원래는 펍을 가려했는데 펍에도 사람이 꽉차고 첼시 멤버쉽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펍들이 많아서 경기는 포기하고 이전에 들어봤던 햄버거집이라 들어왔는데...맛있으니까 힘도나고...또 오후에는 손경기가 있으니까~!

근데 또 먹으면서 걱정이 됩니다..혹여나 페이크 티켓일까..;그래서 미리 확인할겸 서둘러서 햄버거만 먹고 화이트하트레인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정말 입장..ㅠㅠ 진짜 이것도 페이크 티켓이었으면 한국 돌아 왔을겁니다..;

쏜!

위치가 좋아서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경기장 자체도 작았구요! 무엇보다 한국인분들이 너무 많아서 손흥민 선수에게 큰 힘이 되었을 거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훨훨 날아다니면서 패널티킥 유도도 했었구요!

경기 끝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남은 아쉬움도 달래고...

출구쪽에 선수들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이나 찍을 수 있을까 하고 엄청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중에 파비우 선수랑 사진도 얻고! 지소연선수도 보고! 했지만..손흥민 선수와는 사진을 찍진 못했네요ㅠ 아쉽..ㅎ

런던의 마지막 밤..! 런던에서 일식이 정말 장사가 잘되더라구요 이름이 와사비였는데 체인점도 여러곳이고 사람이 넘치고..  현지식만 먹으려다가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맛있긴 맛있더라구요.. 한식도 이런식으로 팔면 잘 될거 같기도 한데..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

숙소를 떠나면서 한 컷!

많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런던을 마무리하고 이제 벨기에 브뤼셀로 기차타고 떠납니다~~!

알싸 시절부터 여행갔다오면 이렇게 후기를 남기곤 했는데 락싸에는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ㅎㅎ

혹시나 궁금하신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질문 남겨주셔도 됩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참고를 많이 하였고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아는만큼 성실하게 답변 해드릴게요!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유럽 여행 -1-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347891

진짜 유럽 여행 -2-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34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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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알바 하면서..한달에 15~20정도 모았었구요 연말이라 그런지 장학금이 쫌 나와서.. 그 돈으로 크게 한 번 갔다 왔습니다 이제 사학년이라 시간적으로도 마지막일 거 같아서 이때가 아니면 못갈거 같았기에..ㅎ
여행 막바지에 돈이 쫌 부족해서 집에다가 50만원 정도는 부탁드렸네요...

[주세종]

3월3-7까지 런던에 가는데요 런던 날씨 어떤가요?

[류승우]

날씨가 겨울에 비가 특히 많이 온다고 하긴 하는거 같던데 정말 케바케 인거 같습니다. 숙소 스텝분이 저희 오기 이틀전까지만 해도 정말 화창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한번도 해를 못봤습니다..

[주세종]

와 그렇군요 아 그리고 제가 런던에서 5일머무르는데 교통비 패스같은거 있나요? 7일이나 5일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할수 있는거요

[류승우]

7일 짜리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대부분 오이스터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오이스터도 하루요금 맥시멈이 잇으니까요 ㅎㅎ 자세한건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좀 더 구체적으로 비교해보실 수 있을거에요!

[주세종]

네네 감사합니다 ㅎㅎ

[류승우]

감사합니다 ㅋㅋ 진짜 다시 쓰면서 봐도 화가 나네요 ㅋㅋㅋㅋ 고깔모자 같은거 쓰고 앞니 두개 없는 놈이었는데 ㅠ

[Brighton & Hove Albion]

첼시 티켓 진짜 티켓이랑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나네요. 좀 주의 하셨으면 좋았으려만. 경기장 앞까지 왔는데 들어가지 못하는 심정을 저도 느껴봤기에.. 😥

[류승우]

네..좀 더 주의를 했어야 하는데...ㅠ

[류승우]

빅매치라...그리고 저희만 그 사람에게 당한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당하셔서 ㅠ

[도og]

저도 구하려다가 포기했는데 아무리 저렴해도 40은 훌쩍 넘더라구요..

[류승우]

저 페이크티켓에 62파운드가 아마 정가이지 않을까 싶은데 한 9만원 정도 되겠네요..

[도og]

저도 보고싶었는데 티켓 못구해서 첼시아스날 경기는 경기장 옆 펍에서 보고 토트넘은
골대뒤쪽에서 관람했어요~ 저랑 동선이 비슷해서 그런지 기억이 새록새록나고 반갑네요!!

[류승우]

저희와 같은 경기를 보셨네요!ㅎㅎ 반갑습니닼ㅋ

[μ’s]

현금이 좋긴 한데 카드 수수료 때문에라도... 뭐 개인취향은 조금 타는 것 같아요

[류승우]

소매치기가 많으므로 현금이 겁나기는 하지만..ㅠ 수수료 등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는 한인민박에서 주로 묵어서 큰돈은 숙소에 두고 조금씩 넣어 다녔습니다

[μ’s]

저 현금 영국에 300파운드 들고갔고 카든 거의 안 썼네요 300파운드 말고도 500유로랑 2만엔 있었는데 그냥 다 들고댕겼어요

[Pep의 Guardiola]

하하 또 가고싶네요 런던 ㅠㅠ

[류승우]

런던 좋더라구요 ㅎㅎ

[히이이힝]

잘봤습니다

[류승우]

감사합니다 ㅎ

[송하윤]

저도 1월에 런던에 있었는데 해 구경을 딱 하루밖에 못했었 ㅠㅠ, 브뤼셀은 밤에 좀 어두워서 무섭더라구요 ㄷㄷ

[류승우]

다음에 가시게 되면 런던 한번 둘러보시는것도 좋을거같네요!

[Charly Musonda Jr]

첼시 아스날 자리보고 놀랐음...제가 저 근처에 앉았는데 쉐드 로워

[류승우]

직관하셨군요..!

[프리미어리그]

저도 토트넘경ㄱ 직관했었는데!!! 한국분들 많이 보이더라구요

[류승우]

네네 ㅋㅋ진짜 많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열성팬ㅋㅋ]

저도 4월에 런던으로 가서 5일정도 있을건데 경비 얼마나 쓰셧나요???

[류승우]

전체적인 경비는 450 정도 들었습니다! 런던에서만은 따로 계산을 못해봤는데 축구 세 경기에 돈을 써서 한 80은 쓴거 같습니다

[정신과의사]

암표상 죽일놈들 ㅠ

[디저트]

ㄷㄱ

[Last Fantasy]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