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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에게만은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
최소한 어린아이에게만은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합니다.
바쁘다고 인스턴트식품과 조리하기 쉽도록
가공 처리된 음식으로 밥상을 차리는 부모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재료값이 싸다고 국적불명의
불안전한 식품을 아이들에게 급식하는 담당자들은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무 거리낌 없이
돈만 벌면 된다고 음식에 색소를 입히고,
방부제 마구 넣고, 독성 가득한 첨가제를
마구 넣는 식품수입업자들은
부모 될 자격이 없습니다.
- 이우성의《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중에서 -
* 어찌 어린이뿐이겠습니까.
어른도 노인도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음식 환경, 음식 문화가 날로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을 죽이는 길도 걸어갑니다.
결국은 자신마저 죽이는 일인데도 말입니다.
매일 먹는 세 끼,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에
목숨 걸어야 합니다. 그것이
함께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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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루트4모션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워낙 춥다보니 풍경도 그대로 얼어붙은 것 같아 보일 지경입니다. ㅠㅠ
요즘은 "삼한사온"이 아니라 "29한2온"이라면서요? -_-;;; "소빙하기"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1월 말까지 계속될거라던 한파가 오늘 아침에 보니까 2월 중순까지로 은근슬쩍 연장되었더라구요?
아침에 "오늘은 좀 포근해질 듯 합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TV를 켜는 사람에게는 청천벽력이죠. -_-;;;
아무튼 어제 골골했던 것의 여파가 다 낫지 않고 아직 남아있어서, 아침에 몸이 포옥~ 가라앉는 느낌에...
단 10분만이라도 더 누워있고 싶어서 오늘은 마눌님에게 먼저 씻으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ㅠㅠ
뭐 요즘은 딱히 반영건도 없기에 평소 나오는 시간에 비해서 좀 많이 늦게... 마눌님과 함께 출근했어요.
회사에 와서 김밥 한 줄 먹고 약 먹어주고 나니 뱃속이 따땃~한 것이 몸에 남아있는 으슬으슬한 기운은
슬슬 빠져나가는 것 같긴 하지만, 머리가 지끈거리는 건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나아질 것 같네요.
여전히 오늘 아침 컨디션은 어제 아침만큼은 아니지만 메롱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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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떼들은 강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화려한 에어쇼처럼 날아가는 저 철새들의 군무
먼 옛날부터 한반도 구석구석을 찾아드는
수천 수십만 마리의 자연 시뮬레이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장관이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안다.
끝없이 만이나 강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사위가 조용하면 조용한 가운데서
이 땅의 텃새들 은선처처럼 먹이를 주워 먹고
살아가고 시끄럽거나 공해가 심하면 대오를 이끌고
또 다른 숲이나 강을 찾아 아는 길처럼 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저 장관을 보라.
고공에서 사진을 찍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비상하는 거대한 날개 한반도 우리의 강을 보라.
매서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먼 비행을 마다 않고
찾아드는 저들에게 그 강을 껴안고 사는
우리들은 물줄기를 틀어막거나 역류시킬 수 없다.
무성한 숲과 갈대들 그리고 우리 생명의 숨결인
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 노향림, ≪새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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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결국 병이 났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에 도착하니까 머리가 깨질듯 아팠어요. 단순히 "아~ 월요병인가부다"라고 웃으며 넘길 수 없는 두통....
제가 몸살이 나고 감기가 걸려도 두통이 따라오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머리가 정말 터져나갈 것 같았어요.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두통이 심할 때는 눈도 잘 못 뜰 정도...
일단 오전 시간 보내보고는 점심 도시락을 먹었는데 딱히 나아지는 건 없더라구요.
도시락 먹고 남은 점심시간 동안 좀 엎드려 잠을 청해봤는데도 뭐 그냥 그렇고, 시간이 지나니 오한도 따라오고...
2시쯤 회의를 다녀오신 팀장님께 "오늘 몸이 너무 안좋아서 그러는데 이따가 좀 일찍 들어가면 안될까요?" 했더니
팀장님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이따가 아니라 지금 당장 들어가서 쉬어라.".....................
팀장님의 배려심 덕분에 ㅠㅠ 하던 일 얼른 마무리 하고 (한 30분 걸렸습니다. ㅠㅠ 그냥 가려니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
바로 회사를 나설 수 있었죠. 회사 나서면서 찬바람 좀 쐬고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지하철 타고 집까지 가는데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웬만큼 심해지지 않는 이상 감기몸살로 병원에는 잘 안갑니다.
그랬다가 어제는 좀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해서 병원에 갔어요. 뭐 여기서야 특별할 일은 없구요......
근데 평소에는 잘 인지를 못했었는데, 관심을 가지고 보니까 노원역에는 온통 병원 천지더만요. -_-;;;;;
종합병원이 넓게 퍼져있는 느낌.... 진료과목도 다양하고 병원 자체의 숫자도 많고.......
그래서 시간이 있는 김에 근처 이비인후과에 들러서 저의 고질적인 코골이에 대해서도 상담을 좀 받았습니다.
머리가 욱신거렸지만 간 김에 상담 안 받으면 또 한참 미뤄질 것 같아서.........
CT도 찍고 뭐 이래저래 한참을 진료받고는 결국 원인을 알았습니다. 콧 속의 가림막에 해당하는 뼈가 휘어져 있다고 -_-
그래서 한쪽은 심하게 좁고, 한쪽은 넓긴 한데 거기는 또 비염과 축농증 때문에 넓은게 소용 없다....
그래서 코로 숨을 쉬기 힘들다 보니 입이 벌어지고 코를 곤다... 뭐 이런...................
원래는 더 복잡한 설명인데 굳이 다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무튼 뭉뚱그리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수술을 하자면 어떻게 한다 얼마가 든다 등등..... 좀 자세하게 상담을 받고 나왔더니
여기에 신경을 써서 그러는지 두통도 좀 가셨더군요. ㅎㅎㅎㅎ 그래도 집에 와서 샤워하고 따뜻하게 해놓고 좀 잤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마눌님이 도착할 때 쯤에는 그래도 몸이 많이 나아졌더라구요.
한잠 자고 일어나서 괜찮은 정도였길 다행이네요. ㅠㅠ 뭐 그 이후로도 쭈욱~ 몸조리했죠.
나아졌다고 호들갑떨다가 다시 도지면 안되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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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기가 사라진 달을 물고 길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나는 사라지기 위해 계단을 상상한다
이것은 길과 바람, 혹은 구름과 발자국의 일종의 공식이다
위층에 살던 여자가 떠나자
그 집으로 향하던 계단들이 천천히 증발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구름이 보내온 희고 각진 독촉장들이 쌓여갔다
누군가 여자의 이름을 부르자
이내 계단들은 사라졌다
더러 남겨진 껍질들이 가끔 계단 행세를 하기도 했지만
단 한 개의 발자국 소리조차 복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어차피 계단이란 증발하는 것들의 얼룩 같은 것이어서
모든 상상들은 쉽게 계단을 이해했다
계단으로 이룩한 상상과,
계단으로 건설된 허공을 딛고 오는 이런 세계의 나는
가끔 나를 기억해냈다
껍질 속에서는 금세 살과 뼈가 돋아날 것이다
다시 어떤 발자국들이 계단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출입문을 잡아당길 것이다
잠시 세계라는 상상 속에 불을 밝히는 순간이다
또 제 옆구리에서 청구서나 독촉장 따위를 꺼낸 구름들이 달려올 것이다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 세계도 가끔 제 그림자 속에서 실종되곤 했다
증발하지 않는 건 계단이 아니다
나는 사라지지 않기 위해 계단을 상상한다
이것은 발자국에 대한 소리의 완전한 논리이다.
- 배용제, ≪계단의 행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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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주변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일본영화 "고백"을 보게 되었어요. PIFAN에서 꽤 큰 반향을 불러온 작품이라고 하지요.
후와..... 제가 솔직히 선입견인 건 알지만 일본 영화는 좀 느낌이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 "고백"은 정말 숨도 안 쉬고 몰입해서 봤습니다. 왜 그렇게 추천이 많은지 알겠더군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스타일이 인상적이어서 알아봤더니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만든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작품이라고....... 역시 대단하군요. -_-)b
2월쯤에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다고 하는데 그때는 마눌님을 데리고 다시 가서 스크린으로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원작 소설이 문득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미나토 가나에의 원작 소설 "고백"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원작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본 적은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 소설을 본 경우는 그닥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원작 소설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심지어 영화도 너무 괜찮았는데 소설의 내용 중
영화화 과정에서 빠진 부분도 좀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도대체 여기에 뭐가 더 있단 말인가... 하는 호기심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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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난 구룡포
옛집의 문패를 그대로 달고 고목처럼 서 있던 적산 가옥들
방파제에 엎드린 파도가 천천히 무릎을 세우고
산발한 바람이 포구 끝까지 나를 몰아갔지만
가슴에 이글거리는 말들을 다 지우지 못했다
어시장에서 사 온 미역귀를 펼친다
한 잎씩 떼어내는 동안
누군가의 마지막 말이 말라붙은 자국처럼
소금기 희끗한 자리, 물비린내가 옛 음성을 훅 뱉어낸다
수없이 많은 귀의 문, 메아리처럼 서로를 흔드는 소리
혼신을 다해 붙잡으려 했던 다정한 소리가 만져진다
세상을 떠나는 이의 귓바퀴는
그리운 사람의 음성을 싣고 떠나는 마지막 돛배가 되었을 터,
마음을 어지럽히는 말을 떼어내듯 미역귀를 한 잎씩 딴다
심장에서 떨어져 나와 순해진 당신이 낮은 숨결을 고르고
천 개의 귀를 열어 멀리 있는 당신을 마중한다
- 김정임,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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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폰 게임 어플을 하나 소개하고 싶은데요.
이번 어플은 정말 진작부터 여기저기 알리고 싶어서 간질간질 거렸으나 아침반 글에 쓸 얘기가 많아서
그냥 미뤄두었다가 이제야 쓰는 겁니다. ^^
"Swing Swing Seotaiji Edition" 되겠습니다!
(사진은 리뷰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주소는 이미지 내에......)
원래 "Swing Swing" 시리즈가 꽤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서태지의 8집 음반에 있는 곡만을 이용해서 나온 순수한 "서태지 에디션"입니다.
8집에 있는 노래들을 이용해서 Easy, Normal, Difficult 3단계의 게임을 즐기실 수 있어요.
보통 1절 정도만 나오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서태지 에디션은 완곡 전체를 즐기실 수 있고요.
단순히 "대장의 노래가 나온다" 정도로 끝이 아니라 게임성 면에 있어서도
노트, 연출, 이펙트, 난이도 등의 짜임새가 아주 훌륭합니다. -_-)b
게다가 대장의 8집 노래들 뮤직비디오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감상할 수 있고요.
저는 지금 Normal까지는 클리어 했는데 아직 히든트랙 하나를 열지 못해 반복 플레이 중이고,
Difficult나 히든트랙의 Extreme 모드로 했더니.... 네... 여기서 일천한 재능이 나오는거죠. -_-;; 손도 못대겠데요.. ㅋ
그래도 반복 연습을 통해 모두 클리어하고 말리라 -_-++++
아~ 4.99달러 유료어플이지만 그 몇곱절의 값을 하는 어플이에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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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반 이상이 물이다
당신이 나를 잡아먹는다면
반 이상은 물을 먹는 셈이다
나는 스폰지가 물을 머금고 있듯이
물을 머금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흘러다니던 물이 나에게도
흘러와 흘러가는 것이다
나는 걸어다니는 구름이고 누워서
코를 골며 숨쉬는 강이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웅덩이이며 술을
마시고 출렁거리는 바다다
나는 푸르게도 희게도
검게도 될 수 있다
무색투명할 수도 있다
누가 나를 잡아먹더라도
반 이상은 물을 먹는 셈이니
나는 아까울 것이 없다
- 박순원,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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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하게 메롱인 상태에서 하늘이 도우사 지금 당면한 일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게 다행 ㅠㅠ
일을 하긴 하되 좀 길게 길게 느긋하게 늘려서 여유있게 처리하고,
오늘도 끝나고 일찍 들어가 어제처럼 푹~ 쉬어야겠습니다.
약기운이 돌아서 몸이 노곤~~~~하네요. ㅎㅎㅎㅎㅎ 이럴 때 무리하지 말아야죠. ^^
모두들 저처럼 되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 ㅠㅠ
오늘 하루도 부디 즐겁고 신나고 재미지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