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https://cafe.daum.net/ssaumjil/KOJi/93459?svc=cafeapi
https://www.youtube.com/watch?v=od9RjU19fN0&t=5376s
- 나는 팀을 꾸릴때(샘락이 리더였던 팀의 이름은 라이온스덴[사자굴]) 상당히 엄격하게 뽑았다. 내 동생이었던 프랭크 샴락도 예외는 없었다. 만약 재능이 뛰어난데, 훈련을 가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아픈 손가락이라 생각하고 쫓아냈다. 우리가 팀을 다지는 방법은 모두가 다 함께 힘든 훈련을 소화하는 것이었다. 뛰어난 능력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성격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 샘락의 팀이었던 라이온스덴(사자굴)
- 사실 지금 시대에는 난 그리 훈련할 수 없을거라 생각한다. 왜냐면 우리팀의 방식대로면 시합을 하거나 데뷔전을 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운동해서 준비해야 하고 그런 후 시합장에 들어가야 시합 당일 지금까지 못 겪어본 상황을 겪지 않게 되는데 지금 내가 만약 그리 하려고 하면 한 한시간 떨어진 다른 체육관에서 야 너 우리 체육관에 오면 그리 할 필요없이 4주만 운동하면 시합 뛰게 해줄게 이리 될테니까. 아마 아무도 남아있지 않게 될거다. 사람들의 본성이 쉬운길을 찾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 난 레슬링을 한 기본배경이 있지만 랜디 커투어 같은 레벨의 레슬러는 아니다. 커투어, 댄 세번 이런 선수들은 정말 검증된 엘리트 레슬러들이다. 내가 그런 선수생활까지 가지 못했던 건 예전에 목이 한번 부러졌었기 때문이다. 세번과는 몇번 붙었는데 첫번째는 내가 완벽히 이겼고 두번째는 아마도 UFC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시합이었을거다. '노펀치' 룰이 되어버려서.
* UFC 9회 대회에서 세번과의 재대결
진행자 : 아 그거 들었다. 시합 시작 얼마전에 주체육위가 찾아와 타격을 하면 안된다고 한거 아닌가? 근데 UFC에선 감옥 가지 않는한 괜찮다고 하고..
- 그렇다. 종합격투기 초기였기에 벌어진 일인데 타격은 그라운드 갔을때 손바닥 치기 정도였나만 되던가 했었다. 비행기에서 당시 UFC 관계자.. 누군지 말하고 싶진 않고 그와 이야기하며 물었다. '이렇게 해서 무슨 승자를 가리나. 차라리 그냥 내 벨트를 박탈하고 나중에 벨트를 걸고 누군가들이 붙어서 새로운 승자를 가려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시합 승자 누구도 챔피언 자격이 없다. 무슨 수로 누가 누굴 이기나?' 했더니 그 사람은 '펀치를 더 많이 날리면 이기는거'라고 했다. 뭐???? 불법이라면서???? 그러니 그 사람이 '이봐 켄 들어봐..' ㅎㅎㅎ
* 배경설명 : 1996년 당시 UFC가 디트로이트에서 열릴때였고 디트로이트 지역 법원판결이 열수는 있지만 룰에 제약을 둔다고 했음. 타격 제한 등.. 그런데 UFC 입장에서는 자극적인걸 보여줘 흥행을 해야했기에 만약 타격을 시행해서 벌금이 나온다면 그거 우리가 다 내주겠다고 선수들에게 요구함. 초기 시절 이야기고 지금의 데이나 화이트 등의 운영진들은 아직 등장하기 전 *
- 일단 법을 지키냐 아니냐 문제였는데 나도 갈등이 심했다. 당시 난 챔피언이었고 PPV로 모든 사람들이 날 보고 있지 않나. 반면 애들을 키우는 가장 입장에선 위법을 하는 행동을 보여줄 순 없고. 결국 위법행위를 할 수는 없었기에 난 안했다. 타격을 안하고 그냥 들어가서 서브미션 시켜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붙으니, 타격 자체가 없으니 시합이 이상해지더라. 그래서 옥타곤 중앙에서 상대방과 댄스를 했다. 아 댄은 나 몇번 때리긴 했던거 같다 ㅎㅎㅎㅎ
퀸튼 : 탱크 애봇과도 붙어봤나?
- 탱크랑은 붙을 기회가 없었다. 탱크와 올렉이 붙어서 이긴 선수가 나랑 붙기로 했다. 그리고 당연히 올렉이 이겼다. 올렉이 나랑 붙을때는.. 올렉이랑은 훈련도 같이 했었고 비즈니스도 같이 한 사이다. 내 친구다 그러니까. 이 친구와 붙으면서 서브미션을 시키진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면 절대 탭을 안 칠거란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라운드에 붙잡고 펀치를 날린 후 봤다. 제대로 때리니 눈동자가 돌아갔다. 그래 기절했구나 싶었지만 혹시 몰라서 한방 더 때려 안전하게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더 때리니 그거 맞고 깨어나 버렸다 ㅋㅋㅋㅋ 괜히 때린거지.
* 올렉 탁타로프. 나중에 영화배우로도 활동함
- 티토와의 대립관계가 이 스포츠의 위상과 흥행을 정확히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는 잘은 모르겠다. 정확한 수치를 본게 아니니까. 근데 내 생각으로는, 이건 내 생각인데 당시의 시대에 티토는 최고의 선수였다. 근데 당시 그가 한 시합들의 시청률 수치를 보니 3만인가? 이상하게 낮았다. 그즈음 난 일본에서 계약한 3시합이 끝났는데 2개 지고 1개 이겼나 그랬고 무릎도 다친 상태라 시간을 갖고 좀 쉬려고 하고 있었다. 근데 그때 UFC에서 티토랑 시합하겠냐고 물어왔고 이전에 히스토리가 있어서 그냥 바로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
* TUF3에서 코치대결로 맞붙은 샘락과 오티즈. 시즌 끝에 두 사람도 대결을 함. 오티즈 팀이 완승했고 실제 경기에서도 오티즈가 샘락을 이김. 참고로, 이 시즌 우승자가
* 바로 이사람. 마이클 비스핑.
- 난 WWE 경험을 통해 시청률 수치, PPV 수치 등을 통해 내 선수로서의 기회를 극대화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사실 내가 그걸 UFC에 집어넣은 첫번째 선수였지. 어쨌든 당시에 티토시합들의 수치를 보니 만오천, 3만 이런 말도 안되는 낮은 수치들이 나오길래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지고 이거밖에 못 판다고? 의아했다. 난 당시 UFC 사장 데이나 화이트에게 내가 이거 팍 끌어올리겠다고 했었다. 데이나는 사람들 다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막상 쉽지 않다는 둥 했고 난 할 수 있다고 했다. 난 시합을 팔 줄 알았으니까. 그리고.. 내가 깨야하는 수치가 있었고 난 그걸 돌파했다. 근데 정작 나에게 와선 한두장 차이로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는거다. 예를 들어 10만이 그 수치라면 9만9천 정도 팔았다고 하는거다. 그리고 난 해당되는 보너스를 못 받고. 티토도 마찬가지다. 우리 둘의 시합을 파려면 당연히 둘다 필요하다. 티토도 나같은 사람이 필요하고 나도 티토가 있어야 그런 수치가 가능해진다. 이후 시간이 지나 내가 계약서를 검토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알아보면서 실제의 수치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때부터.. 모든게 문제였지.
잭슨 : 나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다. 내가 라샤드 에반스와 TUF를 할 때 내 계약에 백만뷰를 넘으면 특정수당이 붙는데 나에겐 수치가 백만이 안된다고 했다. 그래놓고선 언론에는 백만이 넘는다고 발표한거다. 그래서 난 그럼 수당 달라고 따졌지만 결국 백만을 못 넘은 경우의 돈을 받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 역시 코치 대결 및 실제 대결을 펼쳤던 잭슨과 에반스.
- 슬픈 일이지. 나는 이 회사를 지금처럼 땀흘려 만든 파이터를 한 스무명 정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들 전부 정당한 대우를 못 받았다.
- 우리팀에 마이키 버냇이라는 선수가 있었다. 이 친구 팻 밀레티치와 싸웠고 그 승자에게 타이틀을 주겠다고 UFC가 그랬었다. 난 마이키가 시합을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판정이 그리 안 나왔다. 재시합을 주겠다고 했다. 근데 한시합을 뛰고 오라고 했다. 마이키는 화가 났지만 그래도 하겠다고 했다. UFC는 마이키가 지길 원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이키는 상대를 박살을 내버렸다. 그러더니 UFC는 또 약속을 안지키고 아직 재경기할 준비가 안됐다고 한시합 더 뛰라고 했고 마이키는 그냥 종합 그만두고 복싱으로 전향했다.
* 마이키 버넷.
- 왜 그렇게 돌린건지 생각해보면 당시 우리 팀원이 미들급 타이틀을 갖고 있었고 내가 헤비급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당시엔 라이트급, 미들급, 헤비급 이렇게 딱 세체급 밖에 없었다. 마이키까지 타이틀을 가지면 한팀에 너무 많은 힘이 몰리지 않나. 팻을 원망하는게 아니다. 아마 팻에게 마이키가 재경기하자고 직접 들이대면 할 수도 있다. 팻도 마이키를 이길 능력이 있고 마이키도 팻을 이길 능력이 있다. 둘다 그렇게 뛰어났다. 단지 난 회사가 한팀에 그렇게 많은걸 주길 원했는지 의심할 뿐이다.
3부서 계속. 썰이 너무 풍성해 몇부까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다 담지 못할거 같고 그냥 3부에 마무리 할 생각. 물론 귀찮으면 3부도 안 할수도..
아 그리고, 제가 인터뷰를 영상 순서대로 번역하는게 아니라 그냥 해당 내용 있으면 뭉텅뭉텅 가져와서 번역하거나 본거 생각나면 그 파트로 뛰어넘어가서 번역해 쓴겁니다. 순서 그대로 하려면 영상을 아예 첨부터 보면서 번역해야하는데 그런 지루한 작업 굳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니 영상 보시면서 나오는 썰 순서랑은 좀 다를 수 있는데 내용은 맞을겁니다.
1부 : https://cafe.daum.net/ssaumjil/KOJi/93459?svc=cafe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