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기도 도민이 된지도 벌써 6년이 다 되어감돠.
분당에서 2년 살았고, 지금은 옆동네인 광주(경기도)에서 살고 있습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주는 분당보다 집값도 싸고 한적한데다가 공기도 좋아서 그 점은 무지 마음에 듭디다.
골프 연습장에, 가구 거리가 유명하고, 참, 배우 이병헌이 살고 있는 거 말고는 별로 자랑할 게 없슴돠.
시 자체가 가난해서 그런지 쓰레기 봉투값도 분당보다 두배나 가까이 비싸죠.
그리고 부대시설(백화점, 병원, 대형마트, 극장 등등)이 부족한 연고로 주거생활만 집에서 할뿐, 나머지 일상생활은 거의 분당에서 한다고 해도 과언인 아님돠.
그런데 몇년전부터인가 부쩍 분당에서, 그것도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보기 어렵다는 연예인들을 여기서는 심심찮게 볼수가 있더란 말이죠.
각종 드라마나 영화, CF촬영 등으로 광주와 분당을 오가며 제가 지금까지 본 연예인들만 해도 족히 10명은 훨씬 넘슴돠.
탤련트 윤해영부터 시작해서 유호정, 김성택, 김정화, 임현식, 유지태, 김태희(뒷모습만), 최지우, 조한선 등등
2주전에는 밤 10시쯤에 장안동에 있는 공원앞이 훤하길래 차를 세워놓고 가봤더니 시트콤 촬영한다고 이혁재, 김형일, 드라마 '허준' 에서 허준 부인으로 나왔던 홍충민 등 거기서 포장마차 씬을 찍고 있더라구요.
홍충민씨는 무척이나 말랐고, 이혁재씨는 기럭지가 정말 짧더만요. 얼굴도 무쟈게 크고...ㅎㅎㅎ
또 지난주 토요일 오후에는 집에 가는길에 율동공원 성당 건너편에서 탤런트 엄태웅씨도 봤슴돠.
자동차 씬 찍는 장면이었는데 신랑하고 차 타고 지나가다 엄태웅씨랑 저랑 눈이 씨익 마주쳤었더랬죠.
그때 기분이 참 묘합디다.ㅎㅎㅎ
잘 생긴걸 떠나서 얼굴이 굉장히 개성있게 생겼더라구요.
참, 그리고 작년 여름에 최지우씨 본 얘기 해드릴까요?
삼성 플라자 정문 쪽에서 영화 '연리지' 촬영한다고 조한선씨랑 같이 있더군요.
사람들도 꽤 많았었고, 여기저기서 핸드폰으로 두 사람 얼굴 찍느라 여념이 없더라구요.
더운 날씨에 땀 닦아가면서 열심히 모니터하고 있더라구요.
복장은 위에는 T셔츠, 밑에는 청바지, 신발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슴돠.
주니랑 예전에 '겨울연가' 를 같이 찍었었던 여인네여서 우짜둔둥 가까이 가서 자세히 디다보고 싶었슴돠.
스탭들이 통제하는 바람에 겨우 1m 간격밖에 얼굴을 볼수가 없었지만...
키는 정말 크더군요. 날씬하니... 피부도 우유빛같이 너무 투명하고 깨끗하더라구요.
수수하니 그다지 특별나게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슴돠.
그런데 제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여학생 둘이서 하는 말이 압권이더라구요.
살다 살다 저렇게 평범하게 생긴 연예인은 처음 본다구요.ㅋㅋㅋ
자기들이 여지껏 본 여자 연예인들 중에는 손예진이 제일 예뻤다나요?
아무튼 특이한 점은 분당에 사는 사람들은 연예인을 봐도 별 반응이 없이 무덤덤하다는검돠.
그다지 놀라거나 비명을 지르지도 않고...
이 동네에서 하도 촬영을 많이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생긴것 같아요.ㅎㅎㅎ
첫댓글 부채로 얼굴 가리고 맘껏 소리 한번 질러보고자퍼요~~~ ㅋㅋㅋ 사실 소리는 나올거 같지 않어요. 주니를 보더라도.
우리 그래생각지 맙쉬다. 주니가 아직 우릴 못 봐쓰요 !!!!
커억~~~~~~~~~~~~
전 2m앞에서 주니를 보았습니다/하지만 약간 어두었지만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실제로 보믄, 주니 얼굴에 광채가 난다는 말 실감 할것임돠~~ㅎㅎ
저희 집 근처도 촬영을 꽤 자주 하는데 한번도 귀경하러 나가지 않았습죠... 제가 귀차니즘과라... 아직 꼭 봐야 할 남정네 못 봤는데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겠냐고요 ~
동병상련 몽실이님도 아직까정 주니를 못보셨구만요.
쓰러지면 주니를 못본답니다...
그러네요. 우짜둔둥 주니 얼굴 볼려면 정신을 잃지 말아야겠죠.
이러구러 익숙해지면 좀 덜 떨리려나...
연예인도 연예인 나름이죠. 전 주니보면 정말 숨이 턱 막힐것 같아요.
분당 살믄서 나댕기를 않아서 그런가 한번도 본적이 음따...제일 아쉬운것은 미굿에서 많이 촬영해갔두만..우정사때에도 분당재생병원에서 찍었는뒈....
지도 원체 나댕기지 않는데 이 정도입니더. 아무튼 요즘 분당에서 무쟈게 찍어대더만요.
여동생이 여의도 사는데 여의도 골프 연습징에서 연예인들 많이 봤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데요..
저도로더군요. 단지, TV로만 보던 연예인을 실물로 보는거 그거 하나는 신기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운 "배용준"외엔 연옌에게 전혀 관심이 없으니 아무리 많이봐도 그저 시큰둥~~ 얼마전엔 장동건을 우연히 식당에서 봤는데..매니저인가 하는사람과 공형진하고 몇명이서 밥먹으러 왔더라구요 몇명은 동건이에게 싸인받고 그러는데 우리쪽 테이블만 조~용... 공형진씨는 계속주위를 의식해서그런지 우리쪽을 계속 힐끗힐끗 보는거 같더라구요 우리만 안받으니 이상했는지 우린 아는체도 않하고 밥만먹었는데..ㅋㅋ.여튼 울준님도 우연히 식당에서라도 한번 봤음 정말 소원이 없겠어요...
지난주에 장나라가 한국인 많이 사는 아파트에 촬영하러 왔다더만 난 그것도 몬봤쓰... 본사람 말에 의하면 얼굴이 손바닥만하데..참~이상하쥐~그럼 콧구멍이 넘 작아서 숨쉬기 힘들틴디....
2주전에 전 홍충민씨 봤었는데 갸도 얼굴이만 합디다. 키는 저랑 비슷하던데 엄청 말랐더군요. 그런데 TV에서는 보기가 딱 좋더라구요. 그러니 저 같이 얼굴 크고 한 덩치하는 사람이 카메라에 잡히면 무쟈게 뚱뚱하게 보이겠더라구요. 그날 집에 오면서 신랑한테 그랬죠. 연예인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다고...
허준 안사람으로 나왔던 여자는 키가 무지 크던데.....그 사람 거기 말고는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아직도 탈렌트 생활 하나보죠?
네. 이제 활동 하더라구요. 드라마 '허준' 찍고 아주 오랜만에 나왔더군요.
얼마전에 TV에서 말하더만요....미국생활 잠시 하는동안 살이 많이 쪘는데, 일거리가 들어 온 걸 못했대요. 체중땜시...그러다 다시 줄이고 요즘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