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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이 어머니는 오돌이가 들어있는 알을 21일 동안이나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정성껏 품어주었습니다. 오돌이는 어머니가 품어주기 전에는 아무런 의식도 없는 무아(無我)의 존재였습니다. 어머니의 체온이 희뿌연 창문을 통해 점점 따뜻해지면서 팔다리가 제대로 갖춰지고 부리도 생겨나고 날개도 돋아났습니다. 21일이 지나자 오돌이는 본능적으로 바깥세상으로 나가려고 '창문'을 두드립니다. ‘톡톡 톡톡톡’ 뿌옇게 밝은 곳을 향해 쪼아댑니다. 그러나 창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부리가 약해서 창문을 제대로 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바깥쪽에서 어떤 힘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힘은 부드러우면서도 듬직하고 자상한 것이었습니다. "애야 어서 나오너라. 엄마가 너를 기다렸다. 아픈 곳은 없니?" 하며 창문쪼가리들을 치워줍니다.
“네 이름은 뭐냐? 집이 어디야?” 호기심 많은 오돌이는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이건 먹어도 되지만 저런 것은 먹으면 안돼.” 어머니는 사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오숙아, 이번 주말에 저 건너 동네에 놀러 가볼까?” “엄마한테 들키면 혼날 텐데….” “야, 걱정 마. 겁도 많네. 나만 믿어.”
'인생이란 무엇일까?'
“야 임마, 너 아까 오숙이에게 뭐라고 했냐? 너 조심해! 이 구역은 내구역이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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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골계알이 계란 반만 하죠 자연에 방사 하면 알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지요 하지만 찾으면 그곳에 보통 서너개의 알이 있죠 몇년전 재미있게 키우던 생각이 납니다 좋은 자료 올려 주셔서 즐감하구 갑니다
어릴적 노란 병아리....부화시키던 생각이 나네요...잘 보고 갑니다^*^
오골계알이 그렇게 작아요~? 봤어야 알쥐~^^**
진짜 까맣당~ ^^ 잘 보았읍니다...
뼈까지 까맣더군요. 약 된다니 많이 드세요^^...
어머나~그렇군요 오골계알이 탁구공 만하겠네요,,한가지 배우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드려요~^^//예전에 어느 시골에 가서 먹어보긴 했으나 기억이 아득해서리.....
천연기념물이던데 먹나요...ㅋㅋㅋ
빨리 전원으로 가야징..엄나무 잔대 산도라지 넣고 푸~욱, 담에 꼭 드시러오세여 ㅎㅎ
20여년 전에 시골사는 후배따라 걔네집에 갔는데 할머니께서 푹 삶아서 국물과 고명 만들고 만두속에는 꿩고기넣고 구수한 만두국 끓여 주시던데요
뼈도 까맣게 생겼더군요 어릴때 시골에서 키우는걸 종종 보았는데 요즘은 흔치 않은거 같네요
어릴때 집안 울에서 키우던 닭들이 생각 나는군요. 계란찾으러 나무청에서도 찾고 젯간에서도 찾고 했던 기억이... 잘 보았어요^^